2014년 11월 6일 목요일
신명기 20:1-9
“네가 적군과 싸우려고 할 때에”
“네가 나가서 적군과 싸우려 할 때에 말과 병거와 백성이 너보다 많음을 볼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애굽 땅에서 너를 인도하여 내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느니라.” 신명기 20:1
나는 본문을 이렇게 바꾸어보겠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로마서 8:32
하나님의 액션이었다. 홍해가 갈라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다. 그것은 홍해를 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아들이 십자가에 달리신 것이다. 주께서 숨이 넘어가실 때,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갈라졌다. 주님께서 자신의 몸을 찢으신 것이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셨다고 하신다. 가장 소중한 아들을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께서 그 나머지 것들은 당연히 주실 수밖에 없다는 선언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데 당부의 말씀이 특이하다. 상대방의 전력에 대해서 염려를 떨쳐버리라고 하셨다. 이것은 세계 전쟁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략이었다. 전략이라고도 할 수 없는 전술이었다. 병법의 지략서인 손자병법은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적을 보지 말라고 하신다. 나만을 바라보라고 하신다. 너희들을 대신해서 싸우시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이 기억할 것은 애굽에서 인도 하신 네 하나님을 묵상하라는 것이다.
전쟁을 수행할 군인의 자격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약혼한 자, 집을 건축 중인 자, 포도원 수확을 앞둔 자, 겁을 내는 자들은 빼라고 하신다. 이런 저런 사람들을 빼면 남는 사람들은 적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원래 수적 열세였다. 거기다가 추리고 추리셨다. 소수정예를 뽑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군대는 징병제가 아니었다. 자원병에 의해서 조직된 것이다.
하나님의 군대의 무기는 신뢰이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자들이었다. 적을 보아도 그들은 겁내지 않는 자들이다. 두려워하지 않았다. 떨지 않아야했다. 놀라지 않는 자들이었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 할 것이며”
한 절에 ‘너희’라는 단어가 4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하시겠다는 맹세였다. 이것을 인정하는 것이 바로 승리의 비결이었다.
나의 무능을 인정하고 나의 연약함을 주님께 맡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전략이다. 왕 되신 그리스도를 따라 이미 승리해 놓으신 구원의 기쁨을 절로 노래하는 것이 찬송이다.
전쟁 중에 나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나만을 바라보라고 하신다. 이 좋으신 하나님과 함께 세상을 정복하며 다스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의 첫 번째는 하나님만 바라보기이다.
知彼知己면 百戰百勝이란 말을 이렇게 바꾸며 하루를 시작한다.
知主知己면 百戰百勝. 하나님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