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4:5 이제 이 일이 네게 이르매 네가 힘들어하고 이 일이 네게 닥치매 네가 놀라는구나
욥을 향한 엘리바스의 책망에 눈이 갑니다. 그의 책망이 옳던지 그르던지 간에 옆에서 보고 듣기만 하던 일들을 직접 당하게 되면 힘들어하고 놀라게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체들의 고난을 돕기만 하던 욥이 큰 사건을 당한 후 놀라 힘들어하고 있음을 봅니다.
이런 면에서 보면 내가 직접 경험한 사건을 약재료 삼아 지체를 위로하고 권면하고, 지체가 오픈하고 회개한 사건을 간접 경험하며 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는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영육간에 상당한 유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동체의 많은 분들이 걱정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의 말씀도 해주십니다. 재혼이 아프리카 선교보다 어렵다는 목사님의 말씀처럼, 재혼 가정에는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공동체에서 많이 보고 듣고 있습니다. 얼마 전 ‘니 애, 내 애’ 하면서 전쟁을 치르신다는 초원님의 재혼가정 설교도 그냥 흘려 들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보고 듣기만 한 이런 일들이 나의 일이 된다고 생각하니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힘들고 놀라운 사건을 당한 욥…을 잘 묵상하면서, 욥기와 함께 시작되는 나의 새로운 가정이 하나님만 주인으로 섬겨 상처가 별이 되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