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2:1-13)
믿음 좋은 사람 되기가 솔직히 겁납니다.
수능 본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 수능 직전 딸이 한 나눔을 기억합니다.
‘믿음이 너무 좋아서 떨어지고 감사하는 것보다는.. 살살 믿어서, 붙고 회개나 할래’
하지만 결국 ‘감사’할 일이 생겼었습니다.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3) 욥이 모든 자식과 재물을 잃었는데도 하나님을 경외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몸을 칩니다. 온 몸의 종기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는데도, 입술로 범죄하지 않습니다(10).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고난이 쎄면 믿음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많고 적음의 척도는 어쩌면, 고난 중에 있을 때 튀어나오는 나의 말로 판단되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는 욥의 아내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라고 말한 욥의 말이 대비됩니다.
제 주변에 젊은 나이에 말기암 투병을 하는 사람이 몇몇 있습니다. 반응이 각기 다릅니다.
한 친구는 ‘하나님을 다시 찾게 하기위해서는 나에게는 1기로는 모자랐을 것 같다고... 4기정도가 되어야 가능했을 것’이라고... 병을 인정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또 한 친구는 징벌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다고 병을 인정하기 어려워 합니다.
아직 욥과 같은 수준의 고난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나 절대치의 고난이 있는 것처럼...
나에게 주어진 직장의 여건과 환경의 고난속에서...
‘화’를 ‘복’처럼 인정하기를 원합니다. ‘혼’이 ‘사랑’인 것처럼...
그리고, 입술로 범죄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혹시나 나에게, 나의 가족에게 이런 고난이 닥치더라도,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 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욥의 말씀을 늘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적용) 피곤하고 힘든 일 앞에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먼저 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