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그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실 때에
-'~때에'라고 하였다.
욥의 자녀들이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 그 시점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사환이 욥에게 와서 아뢰되 소는 밭을 갈고 나귀는 그 곁에서 풀을 먹는데
스바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그것들을 빼앗고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하나님의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양과 종들을 살라 버렸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갈대아 사람이 세 무리를 지어 갑자기 낙타에게 달려들어 그것을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였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또 한 사람이 와서 아뢰되 주인의 자녀들이 그들의 맏아들의 집에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는데
거친 들에서 큰 바람이 와서 집 네 모퉁이를 치매 그 청년들 위에 무너지므로 그들이 죽었나이다 나만 홀로 피하였으므로 주인께 아뢰러 왔나이다 한지라
-'그가 아직 말하는 동안에'
종의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계속해서 다른 종들이 찾아와 욥에게 닥친 재앙들을 알리고 있다.
소와 나귀→양과 종→낙타와 종→ 마지막에는 결국 자녀까지 모두 잃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의 소유를 잃어가며... 심지어는 갈수록 잃어버리는 것이 커지고 있다. 만약 자녀부터 잃었더라면 그 큰 상실감이 그 수준으로 유지되었을텐데 사탄은 그의 슬픔을 더 크게 아물새도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이닥치게 했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일어나는 상황들이 전부 너무 일상적이었다. 같은 동네에 원한 가진 사람도 아닌 뜬금없이 외부의 사람이 '갑자기 이르러' 빼앗고 칼로 죽이며 '갑자기 달려들어 빼앗으며 칼로 종들을 죽이고' 불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살라버리고 알 수 없는 재해들이 일어난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나는 후대의 입장에서 욥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를 알고 보는데도... 아니 왜 욥이 이렇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욥은 그 원인과 이유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귀인. 누구든 사람은 어떤 일, 또는 결과가 나타나면 그에 대한 원인을 찾고 어디서든 이유를 찾기 마련인데 욥은 원인과 그 이유를 찾지 않았다.
원망하지도 않고, 원인을 찾지도 않는 욥의 태도에서 그의 신앙이 드러난다.
욥은 자신의 인생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주관하심을....알몸으로 왔다가 그가 가진 모든 것도 주님께서 주셨음을 고백하고 있다.
욥은 자기 인생은 하나님의 주관하심 아래에 있음을 전적으로 믿었던 사람이며 이 사건속에서 그의 마음이 그대로 드러났다.
우리도 이와같은 사건을 겪을 때에 자신의 태도로 진정한 자신의 마음과 신앙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관하심. 내 인생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기가 쉽지 않다. 평안할 때에는 인정하기 쉽다. 일단은 편안하고 감사하니까...그런데 욥처럼 모든 것을 잃고 자식마저 잃어버린 그 상황에서 과연 그것을 인정하기가 쉬울까
물론 욥도 쉽지 않았기에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미는 행위는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자녀를 잃어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속해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내가 인생을 주관하려 힘을 쓰고 애를 쓴다.
나는 욥처럼 재산, 자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렇다면 드러나지 않는 내 속에, 내 마음에 소유하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인정, 사람, 사랑, 등을 가지고 있다면 과연 그 모든 것을 잃었을 때에 ...내가 인정도 못 받고, 주변의 친구들도 나를 다 떠나가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다 떨어지는 그런 상황에서 전적인 하나님의 주관을 믿고 찬송드릴 수 있을까.
욥의 태도를 통해 우리에게도 어떤 사건이 닥쳤을 때에 그 이유와 원인을 인간적인 방법으로 찾지 않고 옳습니다.하며 하나님께 찬송드리며 예배드리는 자녀가 되어야 함을 배워간다. 그리고 그 사건이 나 자신을 보고 하나님께 신실한 신앙 고백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지만..자식을 잃는 것처럼 임용에 떨어지더라도 하나님의 주관하심을 믿으며 낙담하거나 이유를 찾지 않고 예배드리며 찬송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