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8:1~22
내 죄로 말미암아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내가 감당 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은 악취가 나오니 내가 우매한 까닭이로 소이다.
내 허리 열기가 가득하고 내 살에 성한 곳이 없나이다.
내가 피곤하여 심히 상하였으며 마음이 불안하여 신음하나이다.
어제는 다이어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출근을 했는데 아침 일찍 어느 선생님이 오시더니 다이어리 하나를 주셨습니다. 오늘은 나름 바쁘다고 아침을 못 먹었는데 한 분이 고구마를 가져오셔서 아침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주님은 저를 쫓아다니시며 챙겨주십니다.
그런데 제 안에는 제가 주가 되어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죄악이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큐티 나눔을 하며 제가 나누기를 가장 힘들어 하는 이야기가
바로 ‘돈’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동생의 통장을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리 많지 않은 월급에 적금도 들고, 청약통장도 만들고 해서 언젠가는 해야 할 독립을 준비시킨다고 하다 보니 관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손에 있다 보니 동생의 생활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잘해주고 못 해주고의 스스로의 평가로 고민을 하면서 머리가 늘 무거웠습니다.
왜냐하면 용돈을 저한테서 받아가니까 동생은 부담 없이 “돈 줘~”, “뭐 사야되니까 돈 줘~” ,“왜 자꾸 잊어버려? 잊어버리지 말고 돈 줘~”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지난 돈 사고들은 까마득히 잊고 갚을 생각이 없는 것 같아 그 화살로 제 허리에 열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해결해 준 핸드폰 값을 받겠다면서 그 돈을 월급에서 제하려고 하니 십일조 헌금을 할 수가 없는 금액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통장에 넣고는 250명 중에 뽑혔다고 좋아하는 얼굴에 대고 “월급도 얼마 안 되는 곳에 취직을 했냐?”하며 화가 올라옵니다.
그러나 새 직장을 가라고 하면 적응하기까지 폭풍문자로 또 저를 괴롭힐 생각을 하니 그 말도 못하였습니다.
뭐를 해도 곱게 보이지 않고, 동생을 대신해서 해석을 한다고 하면서 이해하는 척을 했지만 막상 대면을 하면 제 눈에는 언제나 쌍심지가 켜져 있습니다.
‘나한테 인정받아야 너가 정말 변한거야~’로 윽박지르면서 썩은 악취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밑바닥에는 동생이 빨리 좋아져서 나의 무게를 덜어내고자 하는 야망이 있었습니다.
치사한 나의 감정들을 덮어두고 ‘너를 위해서~’하는 허울로 가르치고 있었기에 ‘저것을 어쩌나~’하며 내 머리에 무거운 짐이 넘치게 하였습니다.
이래저래 계산을 해도 득이 없고, 또 내 손에 통장이 있으니 오히려 십일조도 밀리게 하는 죄를 저지르게 되었습니다. 내가 취할 것을 먼저 찾다보니 그 계산에 시간이 자꾸만 흘러갔습니다. 나의 이런 고민들 가운데 형제들이 몰라라 한다며 좀 너무 한다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동생의 믿음도 제가 만들고, 환경도 제가 만들어서 나 편하고자 하는 내 짐을 덜겠다는 밑바닥 야망이 있었지만 또 그 밑바닥의 밑바닥에는 내 돈을 쓰는 것이 싫은 욕심이 깔려 있다는 것을 통장을 주고나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경제사정 조차도 제대로 알고 있지도 못하고 부한 척을 하면서 맘대로 살고 있는 저의 속 깊은 죄악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목장에서 나눈 결단으로 동생에게 통장을 넘겨주고, 자세하게 돈이 빠져 나가는 사항을 알려주고 십일조를 잊지 않도록 당부하고, 이제 본인이 자신의 것을 관리하면서 주님을 의지해 가는 과정을 가도록 놓아주기로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어제 말씀으로 그가 스스로 회개하여 온유함으로 얻을 그 땅을 제가 만들어 주겠다면서 동생에게 임할 주님의 부활을 제가 막고 있다는 것이 확실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동생에게 맡겼다가 실패하면 내 것을 써야하는 시간이 길어 질까봐 그 생각에 생각만 해도 피곤하고 답답하여 심히 기운이 상하고, 불안한 내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서 신음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동생을 대할 때마다 ‘미친놈~’하며 속으로 답하고 급기야 ‘개**~’까지 하며 괴악한 일을 말하며 음모를 꾸미는 나눔을 하였습니다. 주여~
예배 때문에~로 동거를 시작하고 예배와 구원이라는 이름으로 ‘선’을 행하고자 한 것 같았는데 제 속의 저~~~밑바닥에서 주님을 부인하며 방해하는 스스로 교만한 원수와 짝짝꿍을 하며 하나님이 아닌 재물을 우상삼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그나마 말씀으로 부담 없이 대화가 되는 가족은 같은 예배를 드리고 있는 동생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니 겉모양은 그래도 내겐 큰 동지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가계부를 정리하니 한 달에 쓸 수 있는 금액이 생각보다 훨~씬 작았습니다.
‘그 동안 어떻게 쓰고 살았지? 누가 다 매꾸었지?하며 아무리 계산기를 두드려도 계산이 맞지가 않았습니다.
나름 흥청망청 살았던 이유는 ‘갇혀있는 것’을 못하는 저 자신 때문이었습니다.
고난도 뒤집고 싶고, 형편도 부러 안 살피면서 튀어 나가고 싶어 하는 영적인 우매함 때문에 화살을 맞아도 죽지도 않으면서 난리를 떨고 심히 구부러지며 뼈가 상해가고 있었습니다.
통장을 넘겨주고 나니까...
저도 동생도 관계가 훨씬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한 공간에서 각자의 삶이 시작 되었다는 마음이 드니 저 역시 생각과 말이 달라졌습니다.
얼마 안 되는 통장의 잔액으로 고민하는 동생에게 조금의 용돈을 주었는데 ‘다시 받으리라’의 욕심이 없으니 생색이 나지 않았고, 그 돈을 받는 동생의 표정도 당당함 대신 쑥쓰러움으로 부드러워졌습니다.
뺏는 자와 빼앗기는 자의 자리를 벗어나서 주님께 맡기고 각자의 땅을 얻는 구원의 여정의 동역자임을 잊지 않고 가기를 구합니다. 제게 주신 아름다운 갇힌 환경의 구역에서 재물이 아닌 주님만을 의지하며 기다리고 인내를 배우겠습니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여호와여 나를 멀리 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나의 구원이시여!
주님, 요란을 떨며 엄청 고생을 하는 것처럼 나발을 물었지만 그 밑에는 실패 할까봐 주님께 내려놓지 못하는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만든 구원을 주려고하니 악취가 풍기는 우매함으로 활에 맞았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제 뼈를 상하게 하는 두려움과 함께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고 또 그 밑바닥에는 주님이 주신 것이 아닌 내 것으로 여기며 함부로 쓰면서도 동생에게 나누는 것조차도 아까와 하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돈 우상이 있어 두 주인을 섬기는 죄악이 있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는 죄인이지만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 원수를 주님의 지나가심으로 소멸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바닥의 밑에는 또 어떤 원수들을 주인으로 삼고 있을지 주님 참으로 두렵습니다. 주님 제게 그런 원수들이 수 없이 나올지라도 저를 버리지 말아주시옵소서. 멀리하지 마시옵시고 속히 오셔서 주의 화살로 찔러주시고 주의 손으로 눌러주셔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날마다 이렇게 저의 죄악이 넘침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시고 주님의 보혈로 씻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다시 돌아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영육의 땅에 잘 갇혀있으며 인내를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죄악 중에도 저의 요새가 되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