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8:1~10
안식 후 첫 날 마리아가 무덤을 보러 갔는데 천사가 내려와서 돌을 굴려 내고 그 위에 앉으니 무덤을 지키는 자들은 무서워 떨며 죽은 자 같이 되었고,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되 무서워말라 하시며 말씀하시던 대로 예수가 살아나셨다고 합니다. 그 제자들에게 알리라하여 달려가는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만나주셔서 그 발에 경배하니 무서워 말라 하시며 갈리리에서 나를 보리라 하십니다.
어제 저녁 부부목장의 남자집사님들만 모인 저녁식사 회동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참석했다가 돌아와서 하는 말이 지난 주 목장에서 30년 동안 질병의 비밀을 가지고 계신 집사님께서 목장 참석을 몇 번 하신 후, 오픈하면 기도해 줄 것 같다며 나눠주셨는데
그 분의 얼굴이 너무 확~! 평안하게 바뀌셨다면서 너무 놀랍다고 하였습니다.
“맞아~ 우리 주님이 얼마나 멋진 분이신데...”하면서 화답을 하였습니다.
오늘 마리아는 또 무덤을 보러 찾아갑니다.
어제 무덤 앞에서 앉아 있을 때, 마리아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하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주님과 함께 하며 간직하게 되었을 벅찬 은혜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그런 주님을 상기하면서 울기도 하고 미소도 지으면서 앉아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내 사모하는 주님은....#65279;
너~무 멋있고, 진짜 재미있으시고, So Cool~하시고 Amazing!하시고, 때론 얄짤이 없으시고, 가끔 질투하심으로 삐지시고, 그러나 정확하게 약속을 꼭 지키시고, 따라다니시며 나를 사랑하시고, 통곡하는 내 앞에서 함께 울어 주시는 그래서 그 앞에서는 죄가 힘을 잃어버리는, 오늘도 너무나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주님입니다.
생각지 못한 상황이라서 무서워하긴 했지만 주님의 음성을 들었을 땐 발에 경배하며 너무나 반가웠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르시며 갈릴리로 가라고 하셨을 때도 ‘맞아요~ 전에도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잖아요!’하면서 기뻐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달려갑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은혜라고 밖에는 표현 할 길이 없는, 그렇게 남아있던 기억들이 현실이 됨이 너무 기뻐서 달려갈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마리아를 바라보니 남겨진 것들을 보라고 하십니다.
남겨진 것으로 현실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많지만 한 번에 기억할 수도 없을 만큼의 말씀으로 이뤄주신 은혜의 역사들이 많아서 치매가 걸려도 주님을 잊을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만약 치매가 걸린 제 앞에 성경책을 갖다 놓으면 책마다 또 구절구절마다 함께 걸어주셨고 또 함께 걸어주셨던 지체들의 삶이 생각나서 보는 사람마다 해줄 말이 많은 환자가 될 것 같다며 혼자 웃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주님이 제 안에서 시도 때도 없이 부활 하실 것을 기대합니다.
삶의 시계 추 마다 남겨 주신 말씀들이 있어서 오늘도 수다쟁이가 되었지만 주님만 남는 삶으로 더욱 채워지기를 소원합니다.
한 주 동안의 만남들 가운데 제 인생의 무덤 앞에서 만났던 예수님을 증거 하는 갈릴리 만남이 되도록 준비 하겠습니다.
주님, 주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열리 것 같지 않았던 무덤 앞에서 서성이기도 하고, 통곡을 하기도 하고, 마른 울음을 울기도 하며 기다리던 그 시간들 가운데서도 주님이 부어주셨던 사랑과 은혜가 다 기억나지 않을 만큼 많아서 주님이 너무도 그리웠을 마리아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도 주님이 참 보고 싶습니다. 감동을 주시는 손길이 보일 때는 더더욱 주님이 보고 싶어집니다. 그래서 남겨 주신 말씀을 곱씹고 곱씹으며 주님을 만나게 될 갈릴리로 달려갑니다. 그 곳에서 주님을 만나기를 기다리며 주님을 기뻐하며 자랑하겠습니다.
말씀으로 남겨주신 삶과 함께 하는 공동체를 날마다 새기며 부활의 주님을 전하겠습니다.
나를 위해 죽어주시고 그리고 부활하신 보고 싶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