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항 : 오늘의 말씀은 마태복음 27장 45~56절 입니다.
제 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되더니 제 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날 ㄹ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그 중의 한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마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르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니시니라. 이에 휘장이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 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잇어 멀리 서바라보고 있으니 그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민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갑자기 어두워진 세시간 동안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했을까? 나의 어두움은 무엇일까? 과거를 돌이켜볼때 내게 닥친 어둠이 너무 어두워서 하나님도 안계신 것 처럼 보였을 때가 있었다. 어둠이 더 오래 계속되면 될 수록 그만큼 더 무서웠다.
나에게는 그런 공포의 시간, 하나님이 안계신 것 같은 공허한 시간이 필요했었다. 왜냐하면 나의 어둠은 항상 세상적인 것들 즉 여자친구, 값비싼 오토바이, 아내, 직업, 건강 등과 같은 것들이 사라지는 것과 함께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마치 하나님께서 이런 상실의 어둠을 더 심한 어둠 속으로 밀어넣어 하나님 없는 삶이 어떤지 맛보게 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국에 처음 오던 시간을 기억한다.
나는 자포자기 상태로 캐나다를 떠났다. 그 때 내 인생은 풍비박산된 상태였다.
절망적이었다. 이 상황을 바꾸려면 거의 2년은 걸릴 것이었다.
내가 바닥을 치고있었을 때 성경을 읽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물었다. " 하나님 !!! 안계시는 거지요??? 맞죠???"
그말은 "왜 나를 버리시나요???" 라고 따지는 말이었다. 나-중심의 이런 물음이 이해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따지는 것은 마치 대제사장들이 예수님을 비아냥거리는 것처럼 내가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이었음을 이해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마음 밑바닥에서는 "하나님 !!! 어디 계세요???" 라고 물으며 한나님을 찾고있었다.
버림받는 것도 내 입장에서 내가 한 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내가 당하는 고통의 눈으로만, 그리고 내가 필요로 하는 입장에서만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순간에,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으려고 했었다. 절망하고 포기하는 쪽으로만 눈을 돌렸다.
한국에 와서 하나님께 이런 질문을 던지고 난 몇 달 후에 나는 동료들과 함께 왈츠를 배우려고 춤가르쳐주는 스튜디오를 찾아갔다.
춤 선생은 나의 아내 김진경이었다. 곧바로 사랑이 나의 인생에 들어왔다. 절망을 내가 선택했던 것처럼 그것은 내가 선택할 일이었다.
나는 사랑을 선택했다. 그러자 세상은 하나님과 함께 확 커져버렸다. 그것은 무덤에서 걸어나오는 것과 같았다.
주여... 제가 세상을 저의 고통과 아픔으로만 한정하여 보지 않도록 이끌어주시옵소서. 저를 회개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스스로 저를 버려 깜깜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리지 않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하나님, 당신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항상 당신을 선택하고 당신께로 향하게 하시고 희망과 사랑으로 당신의 이름을 (목이 터지게) 부를 수 있도록 용기를 주시옵소서. (10.26 0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