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1-10
제가 아들을 영적으로 죽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교통사고로 아들이 사람을 죽게 했을 때,
우리들교회에 한 일년 정도 나왔습니다.
그때 여친도 데리고 나왔는데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 찬양을 불러줄 때 눈물이 났다고 했습니다.
그즈음 또 다른 사건이 겹쳤을 때
이젠 완전히 돌아오겠구나
하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이 우리교회 홈피에
연이어 기도제목을 올리는 것을 보고
이렇게 계속 올리는 것은 이상하다고 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생각만 하면 오늘 유다처럼 자살하고 싶습니다.
아들을 교회에서 떠나게 한 사람이 저 입니다.
그때 함께 공모했던 사람을 용서해야 한다고 알면서도 안됩니다.
다 제탓인줄 알면서도 안되네요.
교회에 안나오고 있는 아들이 불신결혼 하는 것은 당연함에도
어디서 이런 믿음이 생겼는지,
아들과 딸 만은 신결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나봅니다.
저 참 연구대상입니다.
우리 아들과 신결혼 하는 여성이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불신결혼인데
그쪽에서 너무 손해보는 결혼인데, 저는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지
아들에게 그 이야기를 듣고 일주일 째 해석이 안되고 있습니다.
저에게 생색이 있다는 것은 알겠는데
오늘도 아들에게 그래 일단 좀 보자.. 그런 말이 안나옵니다.
생각을 하다가 몸서리 쳐집니다.
사건이 와야 믿음이 보인다는 말이 실감나며,
더더구나 결혼과 장례에서 더 잘 알수 있다는 목사님말씀이 옳습니다.
근데 전 예수님이 가까이 계셔서 질문할 수 있고
말씀으로 답을 얻을 수 있는데
답이 생각날때마다 돌아눕고 또 돌아눕습니다.
오늘 수요말씀으로 완전 분석, 해석받아
유다는 자살해버렸지만, 제게는 아직 기회가 있으므로
진심으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 적용하겠습니다.
"한 번 보자.. 그리고 교회에 같이 다니자"
내일 끝나는 목회자 세미나와 한국교회를 위해서,
목사님의 성대와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들 아빠와 만나야 하는 일 등
새로운 국면이 고양이사건과는 비교도 안되고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주님께선 이제 저와 지수에게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시는 것일까요.
지수가 많이 많이 울었습니다.
저 때문에 오빠가 너무 수고한다고, 너무 불쌍하다고 울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말하였습니다.
자존심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며, 자기 죄를 보고 있습니다.
저만 안돼요. 주님
생색이 있어서 그러죠...
연구대상이 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