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우리들교회의 비전과 사람들, 채플 소식을 안내합니다.
멀찍이/ 큐티나눔 시
141020
자신만은 결코
주님을 배반치 않으리라
자신하던 베드로
주님따라
가야바의 뜰 안까지
멀찍이 뒤를 쫒아갔네
한 발은 세상 밖에 두고
한 박자 느리게 내딛으며
여차하면 돌아서리라
거짓 증인과
대제사장과
정함 없는 인생들이
주먹으로 때리고
손바닥으로 치고
귀한 얼굴에 침 뱉어도
침묵으로
십자가 그 사랑
그 인내를 이루어 가신 주님
그 때 그 자리에
나 있지 않았어도
그 베드로 가야바는 아니어도
언제든
기회 되고 틈만 나면
세상으로 달려가고자 하는
이 못난 저는
얼마나 또 주님 얼굴에
침을 뱉고 있는지요
오늘 내 자리에서 짓고 있는
내 죄 때문에
대신 가신 그 길을 생각해봅니다
오 주여
이 죄인을 용서 하옵소서
이 몹쓸 결핍과 상처와 중독 속에서
아직도 죄 냄새 진동하는
문둥병자와 절름발이로
신음하며 온갖 더러움 토해내는
죄 많은 제 영혼의 눈 어루만져주사
사망보다 깊은 죄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는 용기를 주옵시고
돌이킬 것에서
돌아설 수 있는
축복된 발걸음을 허락하옵소서
아직도 멀찍이
멀찍이서 배회하고 있는
뜻 없는 모든 길들을 접어주시고
나날이
주님 가까이 따라가는 자 되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날리는 겨와 같이 정함 없이 살아 온
제 힘과 능력으로는 도무지
도무지 아무것도 잡을 수 없사오니
날마다 이 처절한 죄의 수렁
제 욕심의 헤브론을 깨트려주시고
주께 가까이 더 가까이 나아가는
새 생명 새 그릇으로 빚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