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1일 화요일
신명기 14:1-21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자녀’이니 죽은 자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베지 말며 눈썹 사이 이마 위의 털을 밀지 말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신명기 14:1-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녀’라고 부르셨다. 신구약성경 통틀어 유일한 부르심이었다. 또 성민이라고도 하셨다. 이것은 특별한 호칭이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애비의 마음으로 부탁하신다.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별하셨다. 먹는 것조차도 하나님께서 일일이 규정하고 계신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런 것까지 간섭하시느냐며 반문하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배려였다. 거룩한 백성들이 사는 삶의 방식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생존의 기본 조건인 의식주 문제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자들이었다. 식탁을 대할 때마다 구별된 음식을 먹었다. 그들의 자긍심을 심는데 충분하였다. 세상과는 다르다는 것, 그것이 특별한 백성임을 잊지 않게 하셨다.
한 가정에 큰 변화는 아이의 탄생이다. 딸내미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생산하였다. 5대 종손이 태어났다며 시댁에 큰 기쁨이 되었다. 백일이 지나자 젖만을 먹던 아이가 밥상에서 입맛을 다신다. 숭늉을 주자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받아 마신다.
어린 손자에게 김치를 먹이는 부모는 없다. 때가 있기 때문이다. 젖을 먹다가 이유식을 하고 찬 것과 따뜻한 것을 구별하여 먹인다. 이 모든 것이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러했다. 하나님께서 보실 때,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이었다. 옷조차도 혼방을 금하셨는데 돌이켜보면 그것 또한 하나님께서 유일하신 한 분임을 상징적으로 지문처럼 남겨놓으신 배려이셨다.
생존의 조건인 먹는 것과 입는 것을 통해서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알기를 원하셨다. 삼시세끼를 대할 때마다 그들의 식탁은 늘 구별되고 있었다.
신명기 14:2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느니라.”
만민 중에서 나를 뽑으셨다.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삼으셨다고 하셨다. ‘성민’이라는 단어가 못내 가슴이 시리다. 그러고 보니 내가 하나님의 자녀 된 것에 무엇 하나 보탠 것이 없다. 이것이 은혜이다.
나의 나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던 사도바울의 음성이 오늘 새롭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린도전서 1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