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나에게는 매일매일이 제자들이 예수님을 저버리는 오늘 밤이기에 예수님의 이 말씀에 마음이 아프다...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날 버릴 것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신다. 설사 그럴마음이 지금 없는 제자들이라 하더라도 나중에 정말 자신들이 그런 일을 했다는 것에 너무 자괴감 느끼고 슬퍼할까봐 미리 예방주사를 놓으시는 것일까
-목자가 없으면, 양이 흩어진다.
목자를 중심으로 모여서 잘 뭉쳐서 이탈하는 놈도 거의 없이 잘 이동하던 양떼들이 따라가야 할 목자를 잃어버리고 우왕좌왕하다 흩어져버린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러 끌려가실때에 제자들은 모여서 있었을까 흩어졌을까
양이 중심에 잘 붙어따라가듯 내 마음의 중심이신 예수님에게로 모든 마음이 잘 붙어가야 하는데 내 마음의 중심이 사라지면 내 마음도 여기저기로 이탈하며 이 세상것들로 뿔뿔히 흩어진다.
가끔 그런 생각도 한다. 나중에 목사님이 안계시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예수님이 계시던 시대가 아니다. 겉으로 보이는 양의 목자처럼 나를 이끌어주고 말씀을 전하는 사람, 그 실재가 없어지면 당황은 할 수 있다. 그러나 목자가 없어보일지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의 영원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실재를 느끼고 말씀을 따라가면 된다.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확신에 찬 모습으로 '결코 버리지 않겠나이다 한다.'
결단코! 나는 죄에서 벗어나겠어. 당연히 할 수 있어. 죄에 있어서의 자기확신은 말도 안된다. 우리는 그럴 수 없다.
내가 죄에 빠지지 않겠어!한다고 우리의 의지대로 힘으로 할 수 없다. 사람은 악하고 약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죄를 지을 수 있는 환경만 마련이 되면 어김없이 그 길로 빠지게 된다.
나도 아직도 어김없이인...내가 안타깝다. 우리는 장담할 수도 없고 , 우리 힘으로 안되는 것이 있다.
-결국 베드로 밤.. 닭이 울기전 가기 전 3번이나 예수님을 저버리는 행위를 하게된다. 작심일일?정도 되려나
결심을 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자기가 한말을 지키지 못했을뿐더러 심지어는 3번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다. 사람이 이만큼이나 이기적이고 악하고 ...또 너무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베드로가 이르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그와 같이 말하니라
-오늘 큐티 제목이 자기 확신을 버리라이다.
우리집은 일주일 뒤면 예전에 살았던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간다. 이사를 가기도 전에 엄마가 목장예배를 이사가려는 빈 집에서 드리겠다는 말에 ...'우리집도 넓어 ~원래 이렇지는 않았어'라는...있어보이려고 하는 엄마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오늘아침에서야 현실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빈 집에서 목장예배를 드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셨는지 그냥 지금 사는 집에서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나는 우리집은 망했는데 아직도 겉으로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엄마와 말씀이 들리지 않는 동생에 대한 애통함이 없음에 대해서 오늘 아침 속상해하며 기도했다.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의 확신에 아니야. 라며 못박으신다.
나는 변한 많은 사람들을 보며 예수님을 만나면 나도 모든게 짠! 하고 바뀔거라고 생각하고 확신했다.
실제로 주변사람들의 말로는 나는 많이 변했다.
그런데 정말 변하지 않는것이있다.
가족이다 가족.
왜 그렇게 가족에 대한 마음은 변하지 않고 어려운건지...
동생에 대한 사랑이 없었음을 깨달아 애통하고 회개하고 기도하다가도 금새 돌아서면 동생이 싫다.
가족에서 느끼는 싫은 모습들은 내게 그런 모습이 있기에... 내가 잘 알기에, 내가 없는데 있어보이려고 했던 사람이고 그래봤으니까 말 그대로 느낌 아니까 그렇게 비판이되고 정죄가 되는 것 같다.
예수님과 십자가에서 내가 예전에 이미 죽었었다고 생각하면 내가 동생이 외박하는게 무슨 소용이고, 엄마가 있어보이려고 하는게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오늘도 십자가에서 예수님과 함께 연합해 나는 죽었음을 또 다시 기억하고 기억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