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5:31~46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오실 때에 양과 염소의 섬김을 분별해 주시며 복 받을 자와 저주 받을 자, 영벌과 영생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십니다.
지난 금요일 언니의 시어머님이신 사돈어른께서 몸의 이상이 생기셔서 병원 방문을 위해 오셨습니다. 조치원 딸집에서 사시는데 둘째 아들네인 언니가족이 사는 포항이 아닌 저의 직장에서 가까운 곳으로 오시게 되어, 출근 후 외출을 달고 모시고 갔는데 시간이 미뤄져서 검사도 미뤄지게 되어서 모시고 저의 직장으로 오셔서 낮 시간을 함께 보내시게 되었습니다.
같이 사무실에 계시면서 그 동안의 이야기도 하시고, 힘들게 하는 큰 아들 이야기도 하시고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의 이혼으로 제대로 된 선도 보지 못했던 언니는 형부를 만나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평범한 집으로 보였는데 결혼 후 보니 재산세를 8억을 내는 부자였었습니다. 독실한 불교 집안으로 때 마다 절에 가고, 굿을 하고 형부는 청년회 회장도 했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장암으로 시아버님이 돌아가신 후에~ 돈이 있어도 하루 세끼 먹는 것에 만족하셨던 분들이라 자식들도 그러고 살겠지 하고는 애써 자식들 교육도 시키지 않으셔서 변변한 직장도 없었던 큰 아들은 집안의 돈을 가져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단 2,3년만에 어머님은 큰 아들 덕에 재산을 다 잃고 어마어마한 빚쟁이가 되셨습니다.
빚 독촉을 받자 어머님은 둘째 며느리 약국 하는데 가져다 줬다고 거짓말을 하셨고, 빚쟁이들은 그 당시 집 근처에서 약국을 하던 언니의 약국으로 새벽부터 돈을 받으러 몰려오는 사람들 때문에 고통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있던 형부가 거처를 옮기자고 하여 아무 연고도 없는 포항으로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사하고 3개월 후 언니는 아침이면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가게 되었고, 숨을 쉴 수도 먹을 수도 없는 그 생활을 꼭 1년을 하였습니다. 처음 이 상황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저의 권유를 뿌리쳤었는데 1년 후 힘이 빠지고 나서 제가 소개한 교회를 결단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우리들교회를 알기전)
교회 사모님께서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주는 사람이라고 하시면서 포항 집에 돌아가면, 가까운 교회를 찾고 예배만 빼먹지 말고 드리라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곧 회복이 되기 시작하며 예배를 통해 한 달 만에 완치가 되었습니다.
그런 언니 에게 결혼하고 10년이 넘도록 남의 집(절)만 열심히 다녔다고 놀려주었습니다.
언니의 예배를 허락하지만 본인과 두 아들의 교회 가는 것을 거부했던 형부도 두 달 만에 예배를 드리게 되었고, 그 이후에 사돈어른도 형부의 여동생 네도 모두 예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의 재판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결과로 형부의 입에서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신다는 고백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약국이 너무나 잘 되어서 잘 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해 우리들교회 주일예배 말씀을 꼬박 꼬박 듣고, 온 가족이 큐티인으로 큐티를 하고, 울 목사님을 너무 좋아하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저한테 전화를 해서 본인의 적용이 맞는지 확인을 합니다.
사실 그 시어머님의 병원진료를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여전히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한 큰 아들 때문에 힘드시기에 대화하면서 해석을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승낙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충실히 예배생활을 하고 계셔서 지난 스토리를 자세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금요일에 검사하시고 딸집인 조치원으로 돌아가셨는데 토요일 아침 일찍 제가 결괴를 보러 갔고, 여러 번 뇌경색이 지나간 흔적이 지도를 그리고 계셔서 앞으로 치매위험이 있다고 처방을 주셨는데 그에 대한 언니의 대답은 처방전을 조치원으로 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약이 하루치밖에 안 남아서 언니가 지어서 하루택배로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자신의 약국에 손님이 많아서 의료보험 청구가 어려우니 소견서를 떼서 조치원으로 보내서 그 쪽 병원에서 약을 드시게 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뭐야~ 어디까지 하라는 거지? 나도 직장을 다니는데...”하면서 시간을 쪼개서 병원을 바삐 다녀야 하는 상황을 생각하니 잠시 들어주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시간도 부족했지만 사실 신속하게 움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예배 중 온 집안의 재산을 다 없애버린 그 큰 아들의 둘째 딸이 제가 사는 지역에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하신 말씀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딸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지내지 못하고, 동생이 사고로 죽는 것을 눈앞 에서 보고, 오빠는 심히 아프고, 아빠가 제대로 살지 못하는 충격으로 실어증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던 아이입니다.
그 아이 때문에 사돈어른을 만나게 하셨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제 속에 혼자 언니를 향해 ‘어디까지야~’의 생색 스토리메이킹을 하던 것을 멈추고, 그 아이에게 청큐를 보내주고, 기회가 되면 만나서 집안 형편도 알아보고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병원에 전화해서 내일 출근 전에 필요한 서류와 자료를 가져오기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주님, 조금만 힘이 들면 ‘어디까지야~’가 저의 주제가입니다. 양 인척 성품으로 시작을 했다가 염소의 모습으로 본색을 드러내는 생색쟁이 임을 고백합니다.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언니의 구원도 감사한데 그 만큼이면 되었다는 교만이 있습니다. 저의 악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너무 미안해 하시면서 저녁도 안 드시고 가신 지극히 작은자가 되어버리신 사돈어른을 끝까지 섬기기보다 위치를 비교하며 생색으로 마무리가 될 뻔하였습니다. 주님 말씀이 아니면 주제를 알지 못하는 미련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형부의 형님의 가족이 잘 연락이 되어 구원으로 인도 되어 지기를 구합니다. 언니의 구원과 시댁 가족의 구원을 위해 수고한 그 형님의 가족에게 주님의 긍휼하심과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