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5:14~30
달란트의 비유로 천국을 말씀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은 2007년도 부활주일 전도축제일의 말씀이었습니다.
재능대로 분량만큼의 달란트를 주심은 내게 맞는 환경을 주셔서 예수 믿게 하시려는 계획이신데 그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즐겁거나 행복했다는 기억 보다는 수시로 친정엄마를 때리고 피가 낭자했던 모습으로 공포의 대상 이었던 아버지는 생각하고 말에 올리는 것조차 두려운 대상이었습니다. 두 분의 이혼 후 치매 할아버지를 모시고 4자매와 남동생만 같이 살았음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차 아버지에 대한 불만을 나눠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이 무너진 원인이 아버지에게 있다고 믿으며 그런 아버지를 미워하면서 저의 인생도 묻어두고 살았기에 이를 갈며 슬피우는 삶의 연속 이었습니다.
2007년 부활주일 오늘 말씀을 통해 비로소 내게 허락하신 분량의 아버지를 주셨음에도 나는 아니라고 부정하면서 나는 왜? 이런 아버지여야 하냐면서, 미워하고 원망하느라고 인생을 허비하며 함부로 살았던 한 달란트 가진 자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불만이 바로 하나님을 향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니 진정으로 저의 죄를 회개하게 되었고 십자가 위에서 저를 향해 손을 내밀고 계시는 그 손을 붙잡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아빠와의 관계와 저의 이혼으로 인한 형제들과의 막힌 관계가 저절로 회복이 되었고 ‘아빠가 천국가시는 것이 나의 소원’이라며 간증과 함께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족한 줄 알았던 한 달란트는 가히 감당하기 쉽지 않은 분량이었고, 7년이라는 시간의 긴 여정을 거치면서 아버지의 구원을 향해 걸어왔습니다.
작년 10월에 우리교회를 오시고 올해 1월에 세례를 받으시고 울 목사님의 왕 팬이 되셔서 예배를 잘 나오고 계십니다.
하지만 아직 묻어 두고 싶은 한 달란트 엄마가 있습니다.
동생의 사건을 통해 우리들교회를 오셔서 3년을 계셨지만 지금은 나오지 않으십니다.
아버지의 세례식이 있던 날 새엄마도 등록을 하셨는데 그 소식을 들으신 탓인지 휘문으로는 오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제 잘 아시는 힘든 인생을 사시는 아저씨를 데리고 오신다는 것이 아니라 보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남동생이 전해 왔습니다. 왜 나한테 말하지 않고 기억력이 안 좋은 동생에게 했을까? 하면서 다시 확인을 하고 그 아저씨가 오시면 도와서 등록을 하시게 해야 하는데 연락을 하고 싶지가 않았습니다.
엄마가 하는 대응방식이 생각이 나서 싫었고, 대신 회개를 하고 또 날마다 기도를 해도 내려놓기 어려운 '본능의 사랑'을 원하는 찌꺼기 부분이 있습니다.ㅠㅠ
그래서 저를 설득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속사로 봐야해~ 구원의 관점으로~ 불필요한 감정을 넘어서자~”하며 제 자신을 설득하면서도, 결국 연락하지 못하고 예배 후 목장으로 갔습니다.
목장에서 잠시 나누고 다윗의 이미 늦어 버렸던 그 입맞춤조차도 하고 싶지 않은 저 때문에 함께 눈물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남동생에게 다시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 라고 하였습니다. 한편으로 다행이기도 또 부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에는 꼭 연락을 드려서 거룩한 입맞춤이 되도록 적용 하겠습니다.
주님, 한 달란트 아버지를 주셔서 공포를 알게 하심으로 예수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 아직도 불만이 있고 옳고 그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미움을 제하지 못하는 철옹성 같은 저의 한 달란트 엄마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자꾸 외면하여 묻어두고 이를 갈며 슬피 울기만 하려는 저의 죄성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시고 감정에 내 맡기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주시는 작은 일들을 통하여 거룩한 입맞춤을 연습하고 또 연습하여서 작은 일에 충성된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가족 안에서도 넘어야 할 한 달란트 성들이 많은데 주인의 능력을 의지하여 기쁨과 감사로 맡은 바 일을 충실히 행하도록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