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5:14~30
얼마 전 남편 회사의 회장님이,
회사로 돌아오셨습니다.
얼마나 가족들이 회장님을 철통 같이 가뒀는지,
세력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겨우 나오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회장님은,
오늘 본문 말씀을 아주 좋아하신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자주 이 말씀을 하시는데,
이 말씀이 사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어 남기라는 말씀이라고 하신답니다.
오늘 아침에도,
또 이 말씀을 거론하며 사업을 확장하시려는 명분을 주장하셔서,
회장님에게 늘 듣던 말씀인데도 불구하고,
남편은 순간 회장님이 큐티를 하셨나...했답니다.
그래서 그 얘기를 하며 같이 웃었습니다.
갇혀있던 곳에서는 천신만고 끝에 나오셨지만,
나오신 후 80세의 사모님이 90이 넘으신 회장님과 이혼하겠다고 신청을 하셨다는데..
그런 것은 아랑곳 없이 목적 없는 회장님의 사업 확장은,
언제까지 계속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분이 아니라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눌려있던 어떤 일에서 하나님을 의지해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의 달란트를 받았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달란트를 소중하게 여기고,
그 달란트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걸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때론 다른 지체의 달란트와 비교하며,
하나님은 굳은 분인가..하는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할 때가 있지만..
그럴 때는,
저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썩히고 있을 때입니다.
결산은 마지막 때만 있는게 아닐겁니다.
매일 매일, 그리고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의 결산은 있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도 하루를 마감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감춘 것은 무얼까..
하나님 나라를 위해 남긴 것은 무얼까..생각해 봅니다.
오늘은,
점점 나이 들고, 병약해지는 저를 보며,
받은 달란트를 사용할 기회가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그래서 늦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맡겨주신 달란트로 나눔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