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에 천국은 마치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와 같다 하리니 그중의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 있는 자라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 금요일 큐티 내용처럼 10분의 5, 딱 50%로 미련함과 슬기로움이 갈린다. 과연 오늘은 어떤 부분에서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로 나누어질까. 첫 번째로 그들이 태도에서 다른점은 신랑을 맞으러 나가며 준비한 물건이다.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다고 했다.
- 등이라는 기구는 있지만, 그것을 신랑이 올 때까지 태워 빛을 낼 기름이 필요하다.
등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빛이 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빛을 낼 기름을 준비해야한다.
과연 등과 빛은 무엇을 의미할까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 이에 그 처녀들이 다 일어나 등을 준비할새 미련한 자들이 슬기 있는 자들에게 이르되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너희 기름을 좀 나눠 달라 하거늘
- 신랑이 더디 오므로 슬기로운 자 미련한 자 모두 ‘다 졸며 잘새’. 이 때에는 둘 다 같은 행동을 보였다. 졸았다. 슬기로운 자나 미련한 자 모두 깨어 있어야 하지만 그렇게 둘 다 졸 때도 있다. 둘 다 인간이기에 그 긴 시간을 기다리다 졸 수 있다.
- 신랑이 온다는 소리는 그들이 졸고 있던 밤중에 났다. 그들은 밤중에 졸았다. 졸고 있는 밤중은 정말 무방비 상태였을 것이다. 그 시대상이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이 밖에서 기다린 것이라면 추워서 얼어죽을 수도 있고, 여자들만 있는 상황에 짐승들이 나타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미련한 자 슬기로운 자 모두 졸고 있었다. 아니 어떻게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졸 수 있느냐 할 수 있지만.
- 그러나 한 가지, 그들은 자고 있지는 않았다. 언제든지 신랑이 오면 일어날 수 있게끔 일어날 생각을 하면서 졸고 있었던 것이다. 자는 것과 졸고 있던 것은 다르다. 그냥 다리 쭉 뻗고 신랑에 대한 생각을 off한채 자버린 것이 아니라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 스위치on한 상태로 졸고 있었던 것이다.
- 그리고 또 한가지, 그들이 가져간 등은 계속 빛을 밝히며 켜져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졸면서도 가끔씩 깨어 등이 켜있나 확인했을 것이다. 밤중이라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그들은 자지 않았고 졸았으며 등은 계속 빛을 밝히고 있었다.
- 우리도 우리의 신랑이신 예수님에 대한 생각을 스위치 off한 채 깜깜한 밤중처럼 위험한 이 세상에서 자버리면 안 된다. 우리는 언제라도 얼어죽을 수 있고, 짐승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다. 우리도 잠시잠깐 졸더라도 그 처녀들처럼 예수님에 대한 의식의 스위치는 on해 놓은 채여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준비된 등과 기름으로 계속해서 빛을 확인하고 밝히며 언젠가 잔치에 들어갈 생각으로 깨어있어야한다.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 그러나 같이 졸았다 하더라도 신랑이 온다는 소리가 들리는 그때에 그들의 태도와 상황으로 또다시 미련한자와 슬기로운 자로 갈린다.
- 이 비유는 예전에 성당을 다닐 때도 자주 들었던 내용이다. 그런데 그 때는 성경을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로만 들었고, 이 내용을 보면서 느꼈던 점은 슬기 있는 처녀들이 참 매정하다. 다 함께 가는 혼인잔치인데 나눠줄 수도 있고, 예수님은 이웃을 사랑하라 하시는데 좀 나눠줘야 하는거 아닌가?
지금 다시 보게 된 이 말씀. 내가 가졌던 질문에 대한 대답은 NO. 기름은 나누어 주는 것이 아니다. 현명하게 내가 기름을 준비해야 하고, 나가서는 나는 내가 준비한 기름을 쓰고, 지켜야 한다. 남과 나눌 수 있는 것이 있고, 내가 내 것을 준비하고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 설교에서 목사님은 바깥에 집회를 많이 다니게 되시면서 오히려 자신이 큐티하는 시간이 적어지고 하셨다고 하시지 않은가.
나도 주변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기도 하고, 내가 또 듣기도 하지만 내 기름은 내 스스로 준비해야한다. 때로는 계속 남을 이끌어주고 내가 퍼주다가는 나의 기름을 지키지 못하는 꼴이 된다. 만일 미련한 자들에게 기름을 퍼준 꼴이라면 둘 다 잔치에 가지 못할뿐더러 그때에는 슬기있는 자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슬기 있게 분별하여야 한다.
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이르되 주 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이르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날과 그때를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는 인간이기에, 마냥 기다리고 있어야만 하는 처녀들이기에 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가 오고나면 뒤늦게 준비한다고 하여도 예수님은 우리를 모른다고 하신다. 처녀들의 목적은 혼인잔치에 가는 것이 었는데, 가지 못한다면 밤중에 있던 상황이 얼마나 허무하겠는가. 우리의 인생목적은 목사님 말씀처럼 거룩해서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내 시간을 나눠줘야 하고 말씀을 전하는 것도 해야 하지만, 내 기름은 내가 준비하고 지켜야 겠다는 말씀 듣고 내가 어제 기도하며 물었던 질문에 슬기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