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8일 수요일
신명기 10:1-11
“그 때에”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산에 올라 내게로 나아오고 또 나무궤 하나를 만들라.” 신명기 10:1
여기서 그 때는 이스라엘 백성을 멸하시려고 할 때였다. 위기의 순간이었다. 바로 그때 모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다.
호렙산에 다시 불이 타올랐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인해 이스라엘 민족을 멸하기로 결정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있었다. 그때 모세는 자신의 생명을 걸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셨다고 했다. 그리고 반역을 일삼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진멸하려던 계획을 돌이키셨다. 그리고 모세를 부르셨다. 다시 만들어진 십계명 두 돌판은 조각목으로 만들어진 상자에 넣어졌다. 언약궤였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앞으로 이 언약궤를 중심으로 생활하게 된다. 지금으로 말하면 ‘말씀 중심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대변인이었던 아론이 죽었다. 그리고 대를 이어 엘르아살이 제사장 직임을 맡게 된다. 곧 이어 레위 지파를 구별하여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게 하였다. 그들은 앞으로 여호와 앞에 서서 섬길 것이다. 예배를 위하여 한 지파를 선택하셨다. 그들에게는 분깃을 주지 않았다. 그들을 통해 복 주시기를 원하셨다. 이스라엘을 대신 해서 하나님만을 섬기는 일을 감당하게 하셨다.
한 세대가 가고 새로운 세대가 뒤를 잇게 된 것이다. 사람만이 아니었다. 영적인 세대교체가 이루어진 것이다. 이제 그들은 온전히 하나님만을 섬기는 백성으로 거듭나야한다.
그들은 법궤를 볼 때마다 그 때를 기억해야할 것이다. 아론의 금송아지를 생각해야할 것이고 형체도 없이 부서져 시내에 뿌려졌던 일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법궤에는 아론이 죽으며 남겼던 싹난 지팡이와 지난 광야생활 40년 동안 먹이셨던 만나가 들어가게 된다. 아론은 죽었으나 죽은 나무에서 싹이 피어난 지팡이를 통해서 부활을 예고하신다.
아론의 금송아지를 부수고 새롭게 두 돌판을 다듬는 모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돌판에 새기실 하나님의 십계명은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갈 양식이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님을 만나를 통해 가르치셨다.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하는 백성들이 바로 이스라엘이었다.
오늘 나는 다시 ‘가네스 바네아’에 선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신 앞에서 ‘오늘 내가 부수어야할 금송아지는 무엇인가?’를 돌아본다.
그리고 오늘 나의 두 돌판에 새기실 하나님의 말씀을 살피며 순종함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