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3:13~22
오늘 예수님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 ‘화 있을 진저’하시며 책망을 하십니다. 그들의 거짓된 가르침으로 지옥백성이 되게 하는 것과 제단과 성전보다 예물로 맹세하는 것이 크다고 하는 거짓 가르침을 책망하십니다. 예물이 아니라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 크다고 하십니다.
‘순종이’는 제 딸의 태명이었습니다. 하나님과 부모에게 순종하라는 의미로 불렀고 태어나서도 그렇게 불렀습니다. 진짜 이름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의미의 ‘제은’입니다. 아들인 줄 알고 하나님의 아들 '제윤'으로 지었다가 낳고 보니 딸이어서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금식을 마치는 시간으로 남편과 새벽예배를 가면서 목회자세미나를 위해 빡세게 기도하자~면서 갔습니다. 초원님도 자식을 양육하시는 것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기도 시간에 갑자기 딸을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전에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댄스를 가르치면서 학부모들을 상담하며 학생들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부었었습니다. 아이들의 성격, 사생활, 학교공부와 부모와의 관계까지 관여하면서 전인격적으로 가르친다고 요란을 떨었었습니다. 성과도 있었지만 그야말로 외식하는 선생이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가출 상태였고, 불륜에 의한 외도 중이었고 그 이후는 이혼녀의 상태였었습니다. 그렇게 내 가정은 몰라라하고 밖에서는 다른 집의 사정까지 관리하며 가르치는 선생으로 외식을 하며 정작 제 자식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었습니다.
이혼 후 유치원으로 아이를 보러 갔는데 보호자가 아빠가 아닌 조부모의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두 분에게 허락을 받아야했습니다. 아이는 유리창 너머로 서로 얼굴만 보았고, 유치원 건물 아래층에서 가게를 하셔서 허락을 받으러 갔는데 어머님은 저와 딸 사이에 있지도 않은 일로 저를 모함하셨습니다.
그리고 좀 있다 나타나신 아버님은 저를 쫓아내시며 때리기 시작하셨습니다. 쫓겨나는 저를 쫓아 오시면서도 때렸고 “너는 자살 할 줄도 모르냐?”며 소리를 치셨습니다.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게 공포에 떨며 도망을 나왔고 얼굴과 귀 등에 멍이 들어있었습니다.
이혼 하기 전, 그 당시에 가족이 함께 다녔던 교회 목사님께 상담을 받았었는데 위로를 받지도, 비밀이 지켜지지도 않았고, 그 내용이 사모님을 통해 시부모님께 전해졌고, 또 가십이 되어 퍼졌기에 그 내용에 자존심이 상하신 두 분의 오해가 커졌기 때문이기도 했을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오랜 세월을 친정아버지의 폭력에 노출이 되었던 저의 형제들은 40세가 넘도록 친정아버지의 부당함에도 한마디도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다가 맞아 죽을까하는 공포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맞으니 정말 죽을 것 같았고 너무나 무서웠습니다. 그 이후 저의 우울은 더 깊어졌고 여러 가지 이유로 제 딸에 대한 무감각이 더욱 심해졌습니다.
몇년 후 우리들교회를 와서 결혼생활에 대한 회개를 하게 하셨어도, 전남편에게는 가정을 회복 하자고 연락은 했지만 정작 시댁으로 찾아가지 못한 이유는 그 때의 공포로 그 가족이 사는 쪽으로는 고개도 돌리기 어려울 정도의 공포가 여전히 짙게 남아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학원에서는 존경받는 선생으로 대우 받고 가르치면서 욕심과 배신과 음란이 가득한 지옥 길로 아이들을 인도했습니다.
하지만 딸을 볼 수 없는 것도, 그리고 그렇게 맞은 것도 모두 제가 저의 자리를 지키지 않았던 삶의 결론 이었습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해도 엄마의 자리, 아내의 자리, 며느리의 자리를 지켰다면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부러 만들었기에 수모와 수치를 당하는 화 있을 진저의 인생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의 행복을 누리고 사는 지금도
저는 그냥 그 결혼에서 우울증에 걸려 죽는 다 해도 그 결혼을 지키는 것이 백번 낫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이 없습니다.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서 저처럼 ‘화 있을 진저’의 삶을 향하고픈 가정들이 우리교회처럼 각각의 교회를 통해 자기의 자리를 지키는 가정 중수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처럼 주님과 상관이 없는 가르침으로 여러 학생들을 세상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제 삶은 얼굴도 들 수 없는 형편이면서 막막한 삶의 모습을 감추고 가르친다고 했던 세상에서 조차도 지옥으로 이끄는 외식하는 자였습니다.
주님, 저의 딸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 아이를 지켜주시길 기도합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이 구속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주님이 가정을 회복할 기회를 주셨지만 주님 제가 너무 무서워서 다가 갈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무서워서 갈 수가 없었습니다.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가정을 지키지 못하여 그 어린 딸을 지옥으로 내몰았던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 20일부터 있을 목회자세미나에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셔서 각 교회들이 회개로 일어나서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 때문에 제 자리를 지키고, 가정을 지켜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이 나라를 지켜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 하나의 우리들교회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가 하나님나라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드리며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