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3:13-22
외식하는 자!!
저를 부르십니다.
한게 없어서 외식도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큐티 좀 한다고 외식합니다.
적용 좀 한다고 외식합니다.
제 죄를 오픈한답시고 전에 지었던 죄를 자랑삼아 말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내가 이렇게 살았던 사람이라는 부분에선 죄를 오픈하는 것인지
과거에 잘 살았던, 혹은 잘 놀았던 것을 자랑질하는지 모릅니다.
채팅으로 보냈던 수많은 시간들을
늙은 나이에 공부하며 지낸다고 당신도 공부하라고 처방질합니다.
정신분석에 대한 지식을 말씀과 비교해서 말하며
그 뜻이 적절할 때, 하나님을 만홀히 여길 지경까지 갑니다.
어제 고양이가 갔습니다.
며칠 전, 아들이 슈니 보낼까요 했을 때
보내지 않아도 그렇게 말해주어 고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좀 덜 무섭고, 고양이 털이 징그럽지 않아진 것은 아니지만
하루 하루 말씀으로 겨우 견뎌지기는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거의 매일 슈니에게 미안했습니다.
어디가서는 사랑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은 페르시안 고양이라
걸음걸이도 다르고, 털도 길고 예쁜데 제가 학대하고 있는 기분이어서
더 제 죄를 보기가 쉬웠습니다.
동물을 축복해줄 수는 없으나
다른 데 가서는 분명 저희랑 있을 때와는 사랑받을 것이기에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왠지 허전한 마음은 있습니다.
아직 죄보는거 다 안되었는데,
하나님이 면해주셨나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입니다.
여섯 달을 무서운 동물과 살았는데, 아들이 보낼지 몰랐습니다.
출근하는 아들에게 고양이 보내주어 고맙다
너는 많이 서운하겠다 했더니 괜찮다고 합니다.
목사님께서 많이 말씀해주셨던 거의 붙은 것은 없으며
떨어지거나 붙는 것만 있다고 하신 시험 주관식 한 문제에
거의 다 썼는데 중요한 부분 하나 못썼더니 그 과목은 떨어졌습니다.
그 떨어진 한 과목을 맞추어보다가,
이렇게 잘썼는데 왜 떨어졌지..
정말 중요한 부분을 못 썼다는 것이라고
자신있던 과목 떨어진 것이 당연하다고 여겨지니
오늘 외식에 대해 말씀해주신 부분이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무섭게 야단맞아 쌉니다.
제가 외식하는 자요, 제가 외식도 못했던 자요,
외식하는 것도 모를 뻔 한 자 입니다.
큐티나눔에 올리는 것도 외식인지 돌아봅니다.
우리들교회에 와서 제 죄를 보게 해주신 것,
정신분석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해주신 것,
내년 3월에 다른 세과목을 볼 수 있도록 해주신 것,
고양이를 6달 동안 견디게 해주시고 보내주신 것 등.
하나님이 해주신 것 때문에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회개하며 감사눈물이 나야 하는데 거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