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2:34~46
어느 주일..
주차봉사를 하던 남편이 우리 아파트에서 많이 뵌 분을 보았다며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그 분에게 우리들교회에서 뵈었다며 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그 분들은 저희 집에서 몇층 아래에 사시기 때문에,
그 후에 저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부부는 이렇게 가까운데 사니,
목장 오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내심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만날 때 마다 ,
남편도 목장에 오시라고 권했고, 저도 권했습니다.
그런데..어느 날,
동네 슈퍼를 다녀온 남편 얼굴이 어두웠습니다.
그 분을 만났는데..약간 화를 내며,
절대 목장오라는 말을 하지 말라고 하셨답니다..
등록하지 않고 다니는 이유가 사생활 오픈 되는거 싫어서라며..
아이들 공부 때문에도 그럴 수 없다고 하시더랍니다.
그 외에도 다른 말을 했다는데 그 억양이 강했는지,
남편도 기분이 언짢은 둣 했습니다.
그 후론 아직 그 부부를 만나지 못했는데,
저는 그 부인을 만나면 어떻게 표정관리를 할지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묵상하며,
그 분들 생각이 났습니다.
예수님의 이웃도,
예수님을 시험하려는 사두개인이나 바리새인이었다는 것..
권세도 돈도 지식도 없었던,
정말 세상의 기득권이라고는 한가지도 없던 어부 제자들과,
병 고침 받으려는 무리였다는 것..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렇게 늘 예수님을 올무에 걸리게 하려고 시험하던 이웃들을 위해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저는 목숨은 버리지 못할지라도,
나의 이웃이 친절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이어야 할 이유가 있겠는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내 자신 조차도 내 맘에 들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래서 저도 누군가에겐 맘에 들지 않는 이웃일텐데..
어찌 공동체에 내 맘에 안드는 이웃이 있다고 불평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사랑할 수 없는 것을 깨달으라고..
가난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없는 나를 보고 사랑할 마음 주시길 간구드리라고..
주위에 이런저런 이웃들을 주셨을 겁니다.
오늘..
이웃을 나 자신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묵상하며,
내가 만약 그 부부 입장이었다면 어떻게 해 주길 바랬을까...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