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일 목요일
신명기 8:1-10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자”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혜택은 놀랍다. 먼저 사는 복이다. 둘째는 번성의 복이다. 셋째는 땅을 차지하는 복이다.
본문 10절에 걸쳐 5번이나 ‘네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신다. 나는 이 대목에서 목이 메었다. 하나님은 저만치서 계신 분으로 알았는데 가까이에 계신다. 나의 소유되시기를 자청하신다. 바로 내 하나님 되시기 위해 다정하게 다가오셨다.
말씀을 이어가신다. 40년간 광야생활이 바로 학교였다는 것이다. 그곳에서 배운 한 가지가 말씀으로 사는 방법이다. 세상 사람들은 먹는 것에 목을 매고 살아간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는 자들이다. 그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40년간의 시간이 필요했다. 애굽 1세대가 모두 광야에서 뼈를 묻는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그들의 옷이 40년간 해어지지 않았다. 발이 부르트지 않았다. 매일 공급하시는 만나를 먹었다.
그들이 한 일이라고는 고작 만나를 거두어들이는 일이었다. 40년 동안 이 노동 갖지 않은 일을 통해 자신들을 먹이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똑똑히 보게 하셨다.
오합지졸인 줄을 본인들도 알았다.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와서 10명의 고백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우리는 메뚜기입니다.”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민수기 13:33
스스로 낮아지셨다. 메뚜기 같은 인생들을 찾아오셨다.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고자 작정하신 것이다.
1,500년이 지난 후,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굶주리셨다. 공생애를 시작하시기에 앞서 금식을 하신 것이다. 그때 마귀가 다가왔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태복음 4:3
그러나 주님께서는 지체하지 않으셨다. 한 마디로 잘라 말씀하셨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태복음 4:4
오늘 본문을 인용하셨다. 이미 마음속에 가득한 말씀으로 대적하셨다. 여기서 ‘만’자를 주목한다. 하나님께서는 떡도 필요한 것임을 인정하셨다. 그러나 그에 앞서 하나님 말씀을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존재가 성도임을 강조하신 것이다.
광야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말씀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먹거리로 살았다. 앞으로 들어가서 살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다. 자신들이 40년 동안 기거한 광야와는 전혀 다른 주거공간이었다.
그들은 알아야만 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잊지 말아야 했다. 오늘 내가 숨 쉬는 공기도 하나님의 것이다. 햇빛도 내가 살고 있는 집도 내 가족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임을 인식하는 것이 믿음의 출발이다.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렇다 성도의 삶은 하나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나는 오늘 어린아이가 된다. 엄마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다. 아니 하나님께서 잡아주신 손을 잡고 하룻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