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권위에 위협을 느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행하느냐고 물으니
그들에게 역 질문을 하시며 두 아들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요즘 아들이 제게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행했느냐며
조목조목 따져 묻고 있습니다.
운동화 뒤 꺾어 신지 말라,
머리에 무스 바르지 말라,
그 애는 몇 동에 살아? 공부는 잘 해? 어느 학원에 다녀?
친구도 엄마 입맛에 맞는 아이 하고만 사귈 것을 강요하며
이 사람 저 사람 앞에 세워 놓고 인사 시키는 엄마가
정말 밉고 싫었지만 대응 할 힘이 없어 참았다며
칭찬 받은 기억은 나지 않고 이거 하지 마! 저거 하지 마!
부정적인 말로 꾸중만 하는 나쁜 엄마였다고 비웃습니다.
친구들과 놀러 가기로 약속했는데 엄마가 가지 못하게 해서
혼자만 못 갔던 일로 마마보이로 낙인찍힌 일과
그 후로 왕따 당해 괴로웠던 중고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분통 터진다고 화를 냅니다.
채팅 중독으로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하며
지하철 역 부근의 술집을 아지트 삼고 있는 아들을
어찌 할 수 없어 지하철역과 술집이 없는 곳으로 이사 했는데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그 시간을
무슨 권세로 빼앗았느냐며 억울하다고 악을 씁니다.
고지식한 엄마의 아들로 맞춰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아느냐며 옛 일들을 하나씩 들춰가며
저를 코너로 몰고 있습니다.
응어리가 다 풀릴 때까지 계속 떠들겠다고 합니다.
예수 믿고 새롭게 되면 심판의 권세가 주어지는데
욕심을 내려놓지 못해 열등감으로 괴로워하며
아들을 향해 순간마다 스치는 치사한 감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입 밖으로 꺼내기도 부끄럽습니다.
대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행했는지 기가 막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이기에 말씀 앞에 꿇어 엎드리니
되물어 주시고 답도 주십니다.
자식을 내 소유물로 생각하며
욕심으로 자식을 옭아맨 죄인입니다.
성실과 책임감으로 포장해서 권위를 찾으려 하고
나를 합리화하며 아들이 지나치다고 하는 죄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뉘우치고 회개함으로
권세 있는 삶을 살게 하시는 주님께서
싫소이다 하였다가 그 후에 뉘우친 둘째 아들처럼
힘이 들어도 하늘로서 오는 결정을 하고,
주님의 권세로 후반기 인생을 잘 살기 원한다며
권면과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로 아파하는 아들의 마음을
만져 주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