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마태복음 21장 23절 ~ 32절 ‘누가 하였느냐?’
고등학교 시절은 나라가 가난해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친구들이 제법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전인 2학년때 우리반은 도시락을 싸오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친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전 도시락을 깍먹은 것을 발견한 한 친구가 그냥 넘겨도 될 일을 선생님에게 일렀고 그 일로 우리반 친구들은 고통스런 1시간을 겪어야 했습니다. 물론 그 친구도 같이 겪었습니다.
선생님은 책상위에 무릎끓고 눈감고 손들고 앉아서 그 도시락을 먹은 친구가 자수할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했는데, 아무도 일어나지 않아 1시간을 벌로 끝냈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고발한 그 친구는 도시락 2개를 싸왔습니다. 점심시간까지 한 개가 없어졌으면 자신이 그냥 한 개를 먹고, 두 개 모두 남아있으면 하나는 나누어 먹으라고 주었습니다. 그러나 보니 어떤 친구는 늘 자기 도시락은 점심전에 먹어치우고 점심때 친구들로부터 도시락에서 한입씩 모아 먹는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정황상 그 친구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점심 도시락을 먹을때는 그 친구빼고 모두가 즐거워 했습니다.
이 일로 각자의 생각이 달랐겠는데 제게는 1시간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빙신, 도시락 먹은 걸 고자질 해서 같은 반 친구 모두를 고생시키냐? 제 딴엔 이렇게라도 잘못을 깨닫게 하려고 하겠지만 그 나머지는 뭐냐?’ ‘나라도 그냥 자수해서 다른 친구들의 고생을 덜어줄까? 나만 희생하면 되지 않을까? 내가 했다고 하면 믿어주지 않겠지?’ ‘그냥 자기가 먹었다고 하면 자기도 그렇고 반 친구들 모두 벌을 면하잖아!’
그리고 또 한번은 그 친구 지갑에 돈이 없어졌던 일로 2시간을 단체로 벌을 받았고, 훈련소에서는 화장실에 낙서한 일 때문에 동료들과 주일 반나절동안 기압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좀 과장된 질문인지 모를겠지만 ‘누가 아버지의 뜻대로 하였을까?’ 하나님은 뜻을 이루어 가신는 분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적용/ 늘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