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1:12~22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셔서 성전에 들어가셔서 매매하는 자들을 둘러엎으시고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다고 하십니다. 맹인과 저는 자들을 고치시고 노하는 자들에게 말씀을 읽어보지 못했냐고 책망하시고 베다니로 가셨다가 무화가 나무에 열매가 없음을 보시고 저주를 하시며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않으면 구하는 것을 다 받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진짜 말 잘 한다~” 어느 날 직장 동료에게 큐티인을 전하며 실~컷 왜 말씀대로 살아야 하는지, 애들이 예배를 가야하는지 열변을 하고나서 듣는 소리였습니다.^^;;
저는 전문대학을 두 번 다녔습니다. 첫 번째 대학은 90년대 386마지막 세대로 학교방송국 PD로서 열심히 데모만 하면서 학교를 뒤 짚어 놓고 끝이 났기에 국가고시에 떨어졌습니다.
졸업 후 영업사원이 되어 007가방을 들고 서울에서 사무실 문을 두드리고 물건을 팔았습니다. 마지막엔 동대문시장을 맡아서 영업을 했는데 그래서인지 뭘 말해도 설명이 길어집니다.
오늘 예수님이 성전에서 엎으신 사건처럼 몇 년 전 저를 따라서 교회를 왔던 오랜 친구가 얼마 전에 다시 왔는데 영업사원 이었습니다.싸고 좋은 물건을 저도 쓰고 있던 것이라 필요한 목원에게 소개를 해주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 친구가 목원을 영업사원으로 만들려고 집요하게 연락을 취하고 목장에 말도 안하고 뒤에서 접촉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목장에서도 나눔은 안하고 같은 행보를 보여서 목자님을 곤란하게 만들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지를 하니 흥미를 잃고 결국 교회를 안 나오게 되었습니다.
목사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는데도 순종하지 않고 사사로이 여기고 습관처럼 악을 행했습니다.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는데 강도의 소굴이 되게 하여서 한 영혼을 떠나게 했습니다.ㅠㅠ
어제는 직원여행을 못 가게 되었다고 하니....
예배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는데 교회는 일 년 내내 다니고 직원여행은 일 년에 한 번인데 못가냐고 노하시며 핀잔부터 들었습니다. 제 삶의 결론입니다.
그 분과는 지난 4월부터 같이 도시락을 먹는 사이인데 큐티 인을 전하고 상담하듯 대화는 많이 하지만 정작 정확한 복음은 눈치를 보느라 전하지 못했습니다.
기독교~하면 할 말이 많은 세상행복을 당연시 여기고 꿈꾸는 한 사람인지라 기회를 보면서 뜸만 들이니 말만 많은 제 모습만 쌓이고 있습니다.
어제 친구를 방문했는데 사정을 들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와 친분이 있는 이혼남 방문객이 합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치계의 사람들과 가까운 사람이라며 나라에 대한 우려와 걱정들을 토로하는데 같이 한 몫은 하고도 ‘그러니까 우리들교회에 오세요~’는 못하고 또 눈치만 보았습니다. 갈 때마다 친구의 두 딸을 담당하는 옆에서 졸고 있는 남편을 핑계 삼아 대화를 접고 돌아왔습니다.
약재료 잎사귀가 아니라 열매 없는 말~잎사귀만 무성해서 오늘 아침 말씀을 묵상하며 제 영혼이 말라버리는 듯 했습니다. 간증을 하고나서도 이후에 전할 상대에 맞는 복음이 있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아직 세밀하게 때에 맞는 실력이 안 되는 저를 봅니다.
너희가 읽어 본 일이 없느냐? 하시듯 지금껏 들은 말씀은 다 어디간거냐~?? 하시는 것 같습니다.
믿고 의심하지 않고 구하면 얻으리라 하셨는데 ‘지금 말해도 될까? 저 사람이 들을까? 또 거부당하면 다시는 안보고 싶어 할 건데 어쩌지?’ 하는 저만의 계산으로 열심히 갈등하며 준비를 해도 막상 내 감정과 생각에 가로막혀서 책임져 주실 주님을 믿고 전하지 못하는 저의 불신앙으로 전도를 위한 만남이 있는 자리는 언제나 갈등을 일으킵니다.
그것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데 한 번 보고 끝날 것이 아니라는 안일한 마음에 그동안 거부당한 그슬림에 눌려서 못하는 저에게 믿음이 없다고, 기도가 없다고 일침을 가하십니다.
기도할 때 무엇이든 믿고 구하라 하셨으니 또 먼저 기도하는 자리에 충실하고 믿고 의지하여 행함으로 주님이 시장하시지 않도록 열매 맺게 되기를 구합니다.
* 많은 말이 아닌 꼭 필요한 구원의 말씀을 지혜롭게 전하도록 대화중에도 기도하겠습니다.
목장에서 특정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목사님께서 그렇게 강조하셨는데도 머리에 붙은 습과대로 목장에 해를 끼치고 목자님을 괴롭게하고 나서서 해결해 주지도 않으면서 한 영혼이 떠나게 하고 교회를 강도의 소굴로 만든 장본인이 저 였습니다. #65279;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저의 쓸데없는 열심과 우유부단함을 엎어 주시옵소서.
친구가 구원 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도 저의 경험과 생각이 복음 보다 앞서서 인간적으로 상대방을 설득시키려는 부질없는 노력을 했었음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믿고 의지하는 기도가 부족했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제는 주님께 먼저 아뢰고 구한 것을 받을 줄로 알고 무슨 일을 당하더라도 당당하게 때에 맞는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구합니다.
이제는 말만 많은 나를 파는 장사꾼이 아닌 구원을 위한 주님의 복음사원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제가 열심만 있었지 뭔 짓을 하고 있는지 알지도 못했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참으로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