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나귀를 끌고 오라는 말을 들은 두 제자는 어땠을까? 나라면 돈도 안주시고 그냥 건너편 마을에 나귀있다고 가져오라고 말 한마디만 해주시고...만약에 갔는데 나귀가 없으면 어떡하지? 누가 뭐라고 하면 어떡하지? 걱정을 했을 것 같다.
지금도 예수님께서 주신 나의 사명, 내가 사는 모습(임용을 준비해야 하는 금같은 시간에 친구에게 큐티이야기등 하나님 이야기를 전하는...)등에 대해 어떡하지? 누가 또 뭐라고 하네?라고 아직도 약간은 흔들리고 걱정하는 것이 있는 것 같다.
오늘 말씀을 보고 제자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면서 아직도 내가 내 머리로 생각하고 끊임없이 걱정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기적과 내게 행하신 모든 일에 절대 착오가 없으셨다는 것을 아는 나이지만, 또 이렇게 인간적인 걱정을 한다. 그런데 오늘 제자들은 예수님께 되묻는 말도 없이 예수님의 명령만 따랐다.
예수님께서 내게 명하셨을 때 드는 나의 걱정은 인간적인 것이고, 내가 내 사명을 다하면, 나의 염려와 걱정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미리 모든 일을 꿰뚫어보시며 예비하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잊지말아야겠다.
-예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은 늘 말씀을 이루려하심이다.
-온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의 아들, 그 위대하신 분께서 지구에 오시고, 먼지처럼 너무나 작은 여인의 태안에 들어가시고, 마구간에 태어나시고 이제는 사명을 다하러 가시면서도 멍에메는 짐승새끼를 타고 가신다.
너무나도 크신 분께서 나귀의 새끼를 타셨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 처음부터 끝까지 끊임없이 낮은 자리에 계셨던 것 같다.
예수님께서 백마를 타셨다고 해서, 나귀의 새끼를 타셨다고 해서 그 분의 존귀함이 위대하심이 덜해지거나 더해지지 않는다. 예수님의 인생을 닮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소중한 하나님의 자녀인데, 늘 우리는 외부의 것들이 나를 말해준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제자들과 무리들이 겉옷과 나뭇가지로 예수님을 섬기고 환대한다. 이랬던 그들이 언제그랬냐는듯 나중에는 예수님을 못 박고 모른다한다.
사람이 악하기도 하고, 정말 약하기도 한것 같다.
늘 예수님을 닮은 내가 되고 싶어요라고 하지만, 점점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의 낮아짐, 겸손함밖에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참 높아지고만 싶고 인정받고 싶은 나는 버려야 할 것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