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0:1~16
천국을 품꾼의 비유를 들어 설명 해주십니다.
이른 아침, 제삼시, 제육시, 제구시, 제십일시에 일을 하러 들어온 품꾼에게 동일한 삯을 주니 먼저 들어 온자들이 불평을 합니다. 주인의 뜻대로 하신다고 하시며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고 하십니다.
같은 일꾼인데 서로와 비교하면서 불평을 하는 모습이 저의 모습이라고 말씀 해 주십니다.
며칠 전 아시는 집사님과 연락이 닿아서 ‘잘 지내시지요?’ 했더니
처방에 상처 받아서 목장을 쉬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어찌~~ 목장은 싫은 사람 보라고 가는 곳이라고 하셨는데...’ 하였더니 목자님의 잘못이라고 줄줄이 설명을 하십니다. ‘맞아요~ 저두 그래요~ㅠㅠ’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고생을 지지리~하고 다 곪아서 공동체에 왔기 때문에 바늘 끝만 대어도 톡하고 터질 지경이어서 오자마자 와장창 터져서 은혜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게 제십일시에 와서 은혜 받고 또 받고 하다 보니 어느새 이른 시간쯤 온 자 처럼 되어서 나중 되리라의 말씀을 향해가고 있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목자님들의 소식을 들으며 내 기준으로 비교하면서 “왜 그렇게 하시나? ~~게 했어야 하는거 아니야~”고 맞장구를 치면서 불평하고 원망하거나 윗질서에 고발도 하는 만행도 저질러 보았습니다.
그러면 “다 알고 있어요~”하셔서 할 말을 잃은 적도 있었습니다.
내 열심과 내 방식대로 남들도 그래야 한다는 강박을 부릴 때가 많아서 오랫동안 어장관리를 했던 목원들도 있었습니다. 중환자라고 하면서....
하지만 오늘 주님의 뜻이라고 하십니다. 내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시간을 정하신다고 하시니 내가 할 일은 그저 부르신 시간에 명하시는 일을 하면 되는 거였습니다.
주님의 자리를 넘보며 악하다고 요란을 떨었던 망칙한 죄를 어찌해야 하는지....--;;
주여~~
생각해보면 제가 지나온 목장에서 또 지금의 목장에서도 안 나오시거나 제게 상처받고 힘들어 하시는 목원들도 계십니다. 다 같은 입장인데 잘난 척하며 왈가왈부했던 것이 참 부끄럽습니다. 주님께 그리고 보이지 않은 목자님들께 용서를 구합니다.ㅜㅜ
앞으로 들리는 소식은 기도제목으로만 삼겠습니다.
학교에서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 공부가 안 되는 아이들을 돕고자 선생님들은 여전히 다방면으로 애를 씁니다. 그런데 돕고 싶어도 길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은 바로 엄마가 없는 아이들입니다. 엄마가 없는 아이들은 아예 공부는 포기해야 합니다. 같이 거들어 줄 엄마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때려주는 엄마라도 있어야 학교생활을 맞춰서 해나갈 수 있습니다.
저도 처음 잘 모르기도 했지만 완벽한 목자님을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그때 부자였다면 안 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목장이 좋아서 목장에서 먹는 삶은 계란 하나라도 일주일의 만찬으로 여겨져서 무조건 열심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끊이지 않는 고난을 모두 목장에서 같이 치러나갔습니다.
그래서 목장에 꼭 붙어 있어야 합니다.
혼자는 아무것도 해나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떠난 분들, 쉬시는 분들은 더 이상 목장을 버리지 마시고 다들 돌아오시기를 기도합니다.
목장은 목자가 아니라 우리가 모인 곳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상처가 나더라도 때려주는 엄마라도 있어야 앞으로 나아갈 소망이 있습니다.
주님, 같은 품꾼으로 비교하며 내 방법과 계산이 맞다고 교만을 뿜어대며 주님이 틀리셨다고 요란을 떨었던 애송이 같은 저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목장을 떠나 방황하고 있는, 목장이 꼭 필요한 그 영혼들이 다시 돌아와서 주님의 날개 아래인 목장에 거하게 하여 주시고 꼭 붙어있어서 주님 주시는 동일한 품삯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