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은 자의 것이고,
영생을 얻는 법을 묻는 부자 청년에게 모든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가르쳐 주십니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13절)~
저는 평생 꾸짖기와 지적질에 익숙한 인생이었습니다.
어린 제자들 앞에서 군림하며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고 강조(강요!)했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해서라도
돌이키려 안간 힘(꾸짖기, 지적질, 채찍과 당근)을 썼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달라졌다며 고마워했지만
어린 제자들의 입장은 무시될 때가 많았고
늘 나만 따르라~ 이런 식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겐 비교적 감정을 절제하며 꾸짖을 수 있었으나
내 자식에겐 실수를 용납하기가 무척 힘들었고
아들을 심하게 꾸짖으며 지적질을 맘껏 해댔습니다.(ㅜㅜ)
아들의 수고로 비로소 내 죄를 조금씩 보게 되었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며 용납하는 법을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6절)~
부자 청년처럼 내 의로움이 하늘을 찌르는 삶을 살았습니다.
숙제하기 싫어하고 지각하는 아이들을 최후의 일인까지
생활습관을 고쳐서 상급 학년으로 올려 보내는 것을
제 자랑거리로 삼았습니다.
성실하다는 칭찬의 소리와 인정받음이 우상이 되어
내가 선한 줄 알고 착각하며 살았는데,
아들의 수고로 비로소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고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닫고
고백하는 자가 영생에 들어가는 것을 알아 가고 있습니다.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절)~
내가 수고해서 벌었으니 모두 내 돈이라 여겼고,
남에게 도움을 주며 사는 인생이라 생각했습니다.
꾸짖고 지적하는 일에 익숙한 저에게 오늘날까지
지적하며 잔소리로 접근하는 분은 시어머니 이십니다.
남들은 제게 평생 시어머니 모시고 사느라 수고한다고 치하하는데
시어머니는 늘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니가 나 없었으면 이렇게 살겠느냐고~
한 쪽 귀로 흘릴 때도 있지만 감정이 뒤틀릴 때면
생색이 올라와 분을 참지 못하고 씩씩 거립니다.
오늘 내 환경이 필요해서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 하시고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듣기에 억지로 적용하며 살지만
나중 천국에 가서 꼭 여쭤 보고 싶은 말은
'하나님 왜 저를 평생 시어머니와 살게 하셨어요?' 입니다.
대충은 알겠지만 하나님의 답변을 직접 듣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