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늘 마치시고, 떠나 어딘가에 이르시는 것 같다.
-예수님의 공생애가 시작되고 나서는 어딘가에 정착하고 눌러앉으신 적이 없는 것 같다. 늘 마치시고, 떠나 또 어딘가에 이르신다. 노아도 바울도 늘 어느 한군데에 눌러살지 않고 불안정하게 계속 이동하는 삶을 살았다.
우리는 안정적이고 돈 잘벌고 편안하고 걱정없는 삶을 원하는데, 예수님의 삶을 보면 우리가 원하는 삶과는 거리가 멀다. 예수님께서는 학벌도 없었고, 돈이 많은 재벌도 아니셨다. 나는 입으로는 예수님을 닮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하면서도 가끔은 내 옆에 예수님과 정반대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 예수님과 어느정도 같은, 닮은 상황에 놓인 것을 감사하며 살아야겠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냐고 묻는다.
-바리새인들은 시험하고자 묻는다. 물음에도 종류가 있는 것 같다.
제자들이 정말 궁금하여 묻는 것과 바리새인들이 시험하고자 하여 묻는 것. 나는 하나님을 처음 만나고는 정말 이상한 질문도 많이 했다. 하나님이 우릴 정말 사랑하신다면 처음부터 완벽하게 죄 안 짓게 만들면 되는 것 아냐?등등...그런데 내가 한 질문도 궁금해서 하는 것과 하나님을 시험하는 것과 같은 질문들이 있었다. 물론 그때는 잘 몰랐었다.
기독교 강요라는 책을 보니, 믿는 우리가 해야 하는 질문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하는 질문이 있었다. 요즘 나는 예수님께 어떠한 질문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성경을 조금 읽다 보니까 바리새인들이 무엇을 시험하기 위해서 이 질문을 했을지 조금은 예상이 간다.
성경 말씀이 내 안에 쌓이고 또 쌓이면 세상 사람들이 묻는 질문의 종류에 대한 분별력도 주시지 않을까.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본래 사람을 남자 여자로 지으시고...읽지 못하였느냐라고하신다. 이에 바리새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모세의 이혼증서 이야기를 꺼낸다. 예수님은 인간의 마음의 완악함때문에.라고 하시며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라 하셨다.
-인간의 마음의 완악함때문에라고 하시며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하신다. 창세기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의 악함을 보시고 홍수가 나게 하셨는데, 인간의 악함이 홍수에도 바뀌지 않음을 아시고 하나님 본인이 바뀌기로 하셨다고 했다.
예전에 다른설교에서 들었던 내용에는 이혼증서는 여자, 약자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정상적 생활을 할수있게끔 만들어진 것이라고 들은적이 있다. 하나님께서 본래는 사람이 갈라놓을 수 없게 하셨으나, 인간이 너무 완악하기에 하나님께서 바꾸시고, 약간의 통로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통로가 되는 말씀을 잘 알고, 성경적 지식을 잘 아는 사람이 말씀으로 문자적인 해석으로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자신이 그것을 악용하기도 한다.
제자들이 만일 사람이 이같이 한다면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하자 예수님께서는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이 말을 받을 자는 오로지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하셨다.
어제 수업때 배운 다중지능이론에서는 인간에게는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지능도 있지만,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서 강점이 되는 지능이 있다.라고 설명한다. 그래서 나는 과연 어느부분에 강점이 있고 타고난 것일까...생각해보았는데, 그닥 강점이되거나 타고난 것이 없어보였다. 그런데 오늘 말씀이 위로가 된다.
이 말을 받으려면 오직 타고난 자이라야 라고 하신다.
타고나야 한다. 그 이론에는 제시된 운동지능, 언어지능, 공간지능, 논리수학적 지능도 아닌 믿음의 지능을.. 나는 타고났다.
내가 나기 전 태초부터 나를 믿음의 씨앗으로 예비하시고 내가 믿음의 사람으로 타고나게끔 해주셨기에 하나님을 만나고 이렇게 성경의 말씀을 받아먹게 된 것이 아닐까!
-예수님은 장애인, 불구, 몸이 불편한 사람이라고도 하지 않으시고, 딱 집어 고자라고 하셨다.
고자란 생식기관이 불완전한 남자를 이야기 한다.
완전하다는 것은 필요한 것이 모두 갖추어져 모자라거나 흠이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불완전하다는 것은 어느 부분 모자라거나 흠이 있다는 것이다.
생식기관은 사람에게 자신의 후손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후손, 즉 영적인 후사를 낳을 이 생식기관이 어느 부분 모자라거나 흠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인데, 그 이유가
어머니의 태로부터 되기도 하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라고 말하신다.
-어머니의 태로부터라는 말은 본래 인간이 악하여서 태중에서부터 그런 약함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한다는 것 같다.
사람이 만든 고자라는 것은, 스스로가 아닌 타인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세상의 영향이나 세상의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영적후사를 낳을 능력을 잃어버렸다는 의미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고자가 된 자는 무엇일까? 스스로 천국을 위해 영적후사를 낳을 능력을 버렸다는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죄가 후손에게 되물린 되는 것이 싫어서? 궁금하다. 마태복음 설교를 들어봐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