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신명기 3:12-22
“그 때에”
오늘 본문 12절 중 ‘그 때에’라는 時制(시제)가 세 번 거듭해서 등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그 때는 하나님의 사인이 담긴 지난 시간에 대한 기록이다. 오늘 이처럼 짧은 문장에 세 번이나 언급하시는 이유는 과거에 매달리는 것도 문제이지만 과거를 잊는 것은 더더욱 문제이기 때문이다.
믿음이란 ‘그 때를’ 기억하는 것이다.
유명 골퍼인 타이거 우즈가 스캔들에 휘말리며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 그가 제일 먼저 했던 것은 스윙교정을 위해서 코치를 찾는 일이었다. 세계 최고의 골퍼가 코치를 받는다는 이 사실이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다. 그들이 실패를 할 때마다 돌아가야 할 것은 믿음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바로 그 때를 기억하는 것이다.
그들이 본격적으로 가나안 정복 전쟁을 앞두고 예행연습과도 같은 두 번의 싸움이 있었다. 바산 옥과 헤스본 시혼 왕이었다. 그들은 막강한 철기문화를 가진 민족이었다. 이미 터를 잡고 굳건한 성벽과 굳게 닫힌 성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 모든 성읍이 높은 성벽으로 둘려있고 문과 빗장이 있어 견고하며” 신명기 3:5
그럼에도 그들과의 싸움에서 이스라엘은 대승을 거두게 된다. 그때 자신들의 모습을 보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봉장에 서 계심을 그들의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 때를 잊지 말라는 말씀이시다. 과거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바로 임마누엘 신앙이기 때문이다.
이제 진정한 세대교체는 정권이양으로 이어진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 때에 내가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두 왕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네 눈으로 보았거니와 네가 가는 모든 나라에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행하시리니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신명기 3:21-22
아직 요단을 건너기 전이었다. 그럼에도 몇 지파에게 그 땅을 허락하신다. 땅은 차지했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땅을 기업으로 먼저 받은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가 선봉에 설 것을 명령하신다. 이것은 가나안에 정착하기까지 전쟁과 분배의 방식까지도 가르치시는 하나님의 배려이셨다.
‘그 때에’와 더불어 등장하는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라’, ‘~행한 것과 같이’ 등이다. 어찌 전쟁이 두려움이 없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시겠다는 선언이시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그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그와 그의 모든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네가 헤스본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에게도 행할 것이니라 하시고” 2절
믿음이란 두려울 때 ‘그 때를’ 기억하는 것이다. 믿음이란 그 때에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길이 바로 믿음인 것을 가슴에 새기며 하루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