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3일 토요일
신명기 3:1-11
“철 침상을 보라”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승리의 노래를 기록하고 있다.
헤스본 왕 시온에게 행한 것과 같이 승리를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은 거침이 없었다. 첫 번째 전쟁에서 승리한 여세를 몰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산 왕 옥과 그의 모든 백성을 우리 손에 넘기시매 우리가 그들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랬다. 그들 말대로 ‘우리 하나님께서’ 하신 전쟁이었다.
6절에 보면 “우리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 성읍들을 멸망시키되 각 성읍의 남녀와 유아를 멸망 시켰다.”고 했다. 여기에 등장하는 진멸 또는 멸망이란 단어는 원어로 ‘헤렘’이라고 한다. 진멸이란 뜻과 함께 ‘하나님께 바쳐지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 말이다. 즉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과 같은 뜻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이 싸움은 단순한 민족끼리의 다툼이 아니었다. 친히 심판주로서 싸우신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었다.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벌어진 두 번의 전투에서 그들은 크게 승리하였다. 이 승리의 함성 앞에서 모세가 지금 설교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있을 가나안 전투를 앞둔 전초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말미에 바산 왕 ‘옥’의 철침대가 등장한다. 철침상의 크기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한 규빗을 대략 45cm라고 할 때, 4m가 넘는 대형 침대였다.
“르바임 족속의 남은 자는 바산 왕 옥뿐이었으며 그의 침상은 철침상이라 아직도 암몬 족속의 랍바에 있지 아니하냐 그것을 사람의 보통 규빗으로 재면 그 길이가 아홉 규빗이요 너비가 네 규빗이니라.” 신명기 3장 11절
지금도 암몬 족속 수중에 있는 철 침상을 소개하고 있다. 지금 너희가 승리한 전쟁의 상대가 막강한 철기문화와 그에 상응한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자들이었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도저히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그럼에도 오늘날 이처럼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노라.” 신명기 3:22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두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라는 것이다. 너희들이 기억할 것은 광야에서 40년간 부족함이 없이 먹이신 그 하나님을 믿고 나아가라는 말씀이다. 40년간 너희를 기르신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친히 싸우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세상은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다. 견고한 성과 굳게 빗장으로 잠긴 성문과도 같다. 그러나 이 싸움은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노래하기 위한 전쟁이다. 세상은 두려워 보이는 곳이다. 그러나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이기게 하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잊지 말자.
오늘도 그 세상을 향하여 뚜벅 뚜벅 걸어갈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헤렘’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