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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9일 화요일
누가복음 19: 11-27
“한 므나 비유”
한 사람이 돌아왔다. 그를 향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선언하셨다. 그는 당시 대표적인 죄인이었다. 그랬던 그가 자신의 재산을 모두 다 가난하고 착취한 자에게 나누어 주었다. 세리장 삭개오의 이런 변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들은 삭개오의 이러한 행동을 嫉視(질시)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 제자들은 지금 주님께서 굳게 결심하고 걸어가고 있는 예루살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알지를 못했다. 지난 삼 년 동안 주님과 함께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이었다. 정권이 바뀌고 예수께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는 날, 지금까지 그들이 투자했던 모든 것을 보상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 역시 죽은 자를 살리기도 했고 병든 자와 연약한 자들을 일으켜 세웠다. 흥분된 시간도 있었고 놀라움에 빠지기도 했다. 이제 그 결실을 보려는 순간이었다. 그러한 그들에게 ‘내가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절대 귀에 들어올 수 없었다.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다는 말은 십자가 사역을 얼마 남겨놓지 않으셨다는 말이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는 이유는 고난을 받으시기 위함인데 그들은 꿈꾸고 있었다. 정권을 잡은 때를 생각하고 있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하느냐에 관심이 있었다면 제자들은 당장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꿈꾸고 있었다. 로마의 학정아래에서 그들은 동일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를 말씀하고 싶으셨다. 그런 자들을 향해서 오늘 열 므나 비유의 말씀을 하신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길을 떠나기 전에 열 명의 종에게 열 므나를 주었다. 그리고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주인의 명령이었다. 이것은 개인보다는 공동체에 주신 말씀에 더 가깝다. 동 시대에 귀인이 왕 됨을 원하지 않는 다수의 무리들이 있었다. 주인을 향한 반대가 만연한 땅에서 주인의 뜻에 따라 그들은 장사를 하여야만 했다. 그리고 그들은 왕위를 가지고 돌아올 귀인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했다.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가 오늘의 관전 포인트이다.
바리새인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임할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주님께서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반드시 다시 돌아오실 때를 말씀하신다.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심판의 때가 될 것이라는 말씀이시다.
귀인이 돌아왔을 때, 세 종류의 사람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종은 한 므나를 가지고 열 므나를 남겼다고 했다. 아마도 삭개오 같은 사람이었을 것이다. 두 번째 종은 한 므나를 가지고 다섯 므나를 남겼다고 했다. 시각장애인 바디매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종은 한 므나를 수건에 싸두었다고 했다. 부자관원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두 가지 명령이 있는데 하나는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이요 하나는 복음을 온 세상에 전파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므로 너희들에게 나눠준 시간과 복음 그리고 물질 건강을 가지고 장사를 하여라.
장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열 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의 명하시던 산에 이르러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오히려 의심하는 자도 있더라.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6-20
주님께서 물으신다. 너는 어떤 종이 되기를 원하니?
◆ 선유도 공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