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우리들교회의 비전과 사람들, 채플 소식을 안내합니다.
고린도전서 4:1-13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6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7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8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9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10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11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12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13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기꺼이 낮아지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는 첫째, 사람의 판단보다 주의 평가를 중요히 여깁니다.
1절에서 바울은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해요. 여기서 하나님의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구원의 복음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을 그 비밀의 주인이라고 하지 않고 맡은 자라고 해요.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니 하나님 뜻대로 전해야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2절에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말을 잘하는지 묻지 않으시고 맡기신 말씀에 얼마나 충성했는지를 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사람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이에 바울은 3절에서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고 해요. 바울도 수많은 비난과 오해를 받았잖아요. 그런데 그런 판단을 작은 일이라 말함은 자신을 판단하실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람은 비밀을 모르는 사람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한다고 해서 마음을 빼앗길 필요가 없습니다.
4절에는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고 합니다. 양심에 거리낌이 없어도 자신을 의롭다고 하지 않은 것은 나를 온전히 아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죠.
5절에는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해요. 때가 되면 하나님이 어둠에 감춰진 것들을 드러내시고 그 마음의 뜻까지 나타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6절에서는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고 해요. 고린도 교인들은 바울과 아볼로를 내세우며 서로 파당을 만들었습니다. 말씀을 배우고도 오히려 그 지식으로 교만해진 것입니다. 말씀을 배운 것이 감사가 되어야 하는데 어느새 내가 옳다는 자랑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7절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요. 내가 가진 재능도 지식도 믿음의 직분도 모두 하나님께 받은 것인데, 우리는 마치 내 힘으로 이룬 것처럼 자랑할 때가 많지요.
8절에는 이미 배부르고 풍성하여 왕 노릇을 한다고 책망합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비밀을 전해야 할 사람이 어느새 자기가 주인공이 되어 대접받으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는 사람의 판단으로부터 자유하고 왕 노릇 하려는 교만을 내려놓는 사람입니다.
♱ 적용해 보세요.
사람들의 인정과 평가에 얼마나 마음을 빼앗기고 있나요?
말씀을 배우고도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하며, 주께 받은 은혜를 마치 내 공로인 듯 자랑하진 않습니까?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는 둘째, 십자가의 수치를 기꺼이 감당합니다.
9절에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사도라면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대접받아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죽이기로 작정된 사람처럼 맨 끝자리에 두셨다고 해요.
10절에서 바울은 복음 때문에 낮아진 사도들과 복음을 받고도 세상에서 높아지려는 고린도 교인들을 대조해요. 우리도 그래요.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세상에서는 인정받고 싶고, 무시당하기 싫고, 손해 보기도 싫잖아요. 십자가는 지겠다고 하지만 정작 내 체면이 상하는 건 참지 못해요. 그런데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셨습니다. 죄 없으신 분이 죄인 취급을 받고 십자가에서 수치를 당하셨습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면 세상에서 높아지는 것만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11절에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라고 해요. 옛날에 잠깐 고생했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고난 가운데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으셔서가 아니라 환난을 통해 인내를 배우고, 인내를 통해 연단받으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가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12절에는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라고 해요.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도 자기 손으로 일하며 수고했는데, 더 놀라운 것은 모욕당하면 오히려 축복했다는 것입니다. 참는 것도 어려운데 나를 모욕하는 사람을 축복하기란 얼마나 어렵겠습니까? 그런데 복음이 그를 그렇게 변화시킨 것입니다.
13절에는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라고 해요. 이것이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의 모습입니다. 내가 높아져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낮아지고 수치를 당하는 자리에서 십자가의 능력이 더 선명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가 죄인임을 고백하고, 내 수치를 공동체에 나누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을 축복하는 것이 세상에서는 어리석어 보여도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 여러분은 어떠세요?
복음 때문에 손해 보거나 무시당하는 것을 얼마나 두려워합니까?
나를 모욕하고 비방하는 사람을 축복할 수 있습니까?
내 체면과 자존심을 내려놓고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감당해야 할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대기업에서 성공을 좇아 살다가 좌천과 투자 실패를 겪고, 자신을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권위적인 아버지와 순종적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저는 엄격한 가정환경 속에 눌려 살았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할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며 자유와 희망을 맛보았죠. 그러다 제가 바라던 의대 대신 공대에 진학하게 되자 술과 음악에 빠져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 소개로 들어간 기독교 동아리에서 저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주께 충성하지 않고 세상에 휘둘려 사는 죄를 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예수님을 문제 해결사로만 여기고 의대에 가지 못한 것을 하나님 때문이라 원망한 것을 회개하고 믿음 생활을 회복했죠. 그러나 저는 대기업에 들어간 뒤 다시 세상 성공을 좇아 살았어요. 직장 신우회를 조직하고 8절 말씀처럼 무조건 나만 따르라는 구호 아래 제게 충성하는 직원들에게는 승진과 각종 포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왕 노릇을 했지요. 하지만 그렇게 권력을 남용하며 임원 승진을 기대한 제게 돌아온 것은 자회사로 좌천되어 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되는 것이었어요. 게다가 아내 몰래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한 것이 실패해 삶이 피폐해졌습니다. 지금은 아내의 권유로 온 교인이 큐티하는 공동체에 속해 매일 말씀을 묵상하며 은혜의 때를 보내고 있어요. 세상 조류에 휩쓸리던 저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세워 주셔서 인정 중독과 주식 중독을 끊게 하시고 이타적인 삶을 살게 하신 주께 감사드려요. 이제는 제게 구원을 베푸신 예수님을 전하며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의 충성된 종으로 살아가길 원해요. 저의 적용은 ‘교회 소그룹 모임에서 제 죄를 먼저 고백함으로 구경거리가 되어 지체들을 섬기겠습니다. 믿음의 공동체로 인도해 준 아내에게 “고마워, 사랑해”라고 말하겠습니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 성공이나 사람의 인정이 아닌 충성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판단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라요. 복음 때문에 당하는 수치와 고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모욕을 당해도 축복하며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충성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드립니다.
주님,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불러 주셨는데도 사람의 인정과 평가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온 저희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받은 것임을 잊고 내 능력과 공로를 자랑하며 왕 노릇 하려는 교만도 있습니다. 사람을 쉽게 판단하고 내 옳음을 주장하는 모습을 내려놓고,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의 판단을 기다리길 오늘 원합니다. 말씀을 많이 안다고 교만해지는 것이 아니라 맡기신 말씀에 충성하는 겸손한 일꾼이 되기를 원합니다. 복음 때문에 구경거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욕을 당해도 축복하며, 박해를 받아도 참고 비방을 받아도 권면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세상의 왕이 되려 하기보다 십자가의 길을 따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