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우리들교회의 비전과 사람들, 채플 소식을 안내합니다.
고린도전서 1:26-2:5
1: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2: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 약한 것들을 택하사 ♱
하나님 아버지, 약한 것들을 택하시는 성령의 능력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오직 십자가 안에서만 나를 자랑하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약한 나를 택하신 은혜를 누리려면 첫째, 헛된 열등감을 버리고 나의 의를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합니다.
1장 26절에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라고 해요. 하나님이 구원하시려고 부르신 사람들은 세상 기준으로 보면 학벌이나 재력이 없는 미련하고 약한 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니고데모나 아리마대 요셉처럼 세상에서 능하고 문벌 좋은 사람이 구원받는 일도 있긴 해도 많지는 않아요. 그런데도 우리는 여전히 화려한 스펙을 부러워합니다. 내 자녀가 일류 대학에 가고 높은 자리에 오르기만을 밤낮으로 구합니다. 그것이 참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이라면 좋겠지만, 실상은 내 자랑과 교만일 때가 많지요.
27절에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해요. 세상에서 인정받고 다 가진 것처럼 보이는 그 있는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도리어 무섭고 위험합니다. 그래서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시고 있는 것들을 폐하신다고 해요.
하나님이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 없는 것들을 택하시는 이유는 29절처럼 아무 육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돈이 없고 가방끈이 짧다고 기죽거나 열등감에 빠질 필요가 없습니다. 나의 무능과 없음은 도리어 십자가의 은혜를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 때문입니다.
30절 말씀대로 오직 예수님만이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어요. 그래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만 거룩하다는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상은 지위와 가진 것으로 사람을 취하지만 하나님은 왕족이나 재벌이라고 더 우대하지 않으세요. 부모의 마음이 가장 약하고 가난한 자녀에게 더 쏠리듯 연약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이 긍휼한 마음으로 연약한 지체들을 대하길 바라요. 내 업적을 과시하려는 교만을 내려놓고 십자가의 은혜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음을 고백하는 것이 은혜를 누리는 길입니다.
♱ 여러분은 어떠세요?
세상적인 학벌과 재산이 없다는 이유로 기가 죽어 열등감에 사로잡혀 있지는 않나요?
성공을 내 공로인 양 은근슬쩍 포장하며 자랑하려는 교만은 없습니까?
약한 나를 택하신 은혜를 누리는 길은 둘째, 화려한 말재주를 버리고 예수님과 성령님의 능력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2장 1절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라고 해요. 고린도 사람들은 말과 지혜를 아주 중요하게 여겼기에 바울이 이 점을 자꾸 강조하는 거예요. 이전에 아데네에서 철학자들과 인간적인 변론을 벌이며 복음을 전하려다 뼈아픈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절에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고 합니다. 오히려 더 확실하게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만 알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작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과 지혜는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기에 우리는 쉽게 착각해요.
그러나 부하고 지식을 자랑하는 고린도에서 십자가를 전하려니 3절에서 바울은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다고 고백해요. 십자가의 메시지는 나를 죽이고 부인하라는 것이기에 인간의 본성과 충돌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나 사복음서가 하나같이 십자가 고난을 가장 길게 기록하듯이 이 고난이야말로 부활로 이어지는 복음의 핵심이에요.
4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전도가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한 것이라고 해요. 이는 5절처럼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함'입니다. 말을 너무 잘하고 지식과 학식이 있으면 그 사람 자체가 부각되어 도리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십자가 복음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만 전해져요. 자기가 직접 십자가를 져본 사람이 전할 때만 능력이 됩니다. 그러니 내 힘을 빼고 두려워 떨며 엎드리는 바로 그 약함의 자리에서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는 거예요.
♱ 적용 질문입니다.
가족이나 지체에게 복음을 전할 때 화려한 지식이나 말싸움으로 그들을 굴복시키려 하지는 않나요?
내 약함의 자리에서 비로소 나타나는 성령의 능력만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직장 고난으로 자신의 교만과 차별의 악을 회개하고 이제는 주 안에서 자랑하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기를 소망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존재감 없이 평범한 넷째 딸로 자란 저는 늘 특별한 인생을 꿈꿨어요. 그러다 유학 후 다국적 기업에서 인정받고 해외 근무까지 하게 되니 스스로 능한 자, 문벌 좋은 자라고 여기며 자만했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저의 바벨탑을 허무셨어요. 저를 아끼시던 상사의 해외 발령과 조직 개편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되고 팀이 점점 해체되는 고난이 수년간 이어진 거예요. 공들여 얻은 성과를 동료에게 넘겨야 할 때는 억울함이 치밀고 저를 향한 직장 내 동정과 조롱의 시선은 견디기 힘들었죠. 수년간 준비한 프로그램을 발표하기 직전에 또다시 인사이동을 당할 때는 멸시받는 자가 된 것 같아 사표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교회 공동체를 만나 큐티를 시작했는데 ‘일 중심으로 사람에게 무관심하니 공감도 분별도 못하시네요’라는 지체들의 따끔한 권면이 오히려 시원하게 들렸어요. 교만과 차별의 악을 눈물로 회개하자 화려한 스펙을 보고 채용한 직원들에게 고발과 따돌림을 당하는 수치도 제 삶의 결론이라 인정되었죠. 비로소 1장 27절 말씀처럼 미련하고 약한 자로 낮아져 동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었어요. 최근 저는 직장을 내려놓고 사춘기 아들과 씨름하며 못다 한 엄마의 때를 보내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문득 아들을 믿음의 종이 아닌 세상의 리더로 키우고 싶은 욕심이 올라와요. 하지만 이제는 회개의 분량을 채우며 주 안에서 자랑하는 믿음의 어머니가 되길 원해요. 세상 증거가 아닌 하나님의 증거를 전하며 살아가길 간절히 기도해요. 저의 적용은 ‘이전 직장 동료와의 만남을 피하지 않고 기도하며 큐티인을 전하겠습니다. 아들을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는 언행을 삼가고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함께 큐티하겠습니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 스펙이 내게 없다고 기죽는 것은 미련한 일이에요. 하나님이 약한 우리를 택하신 것은 십자가 은혜를 자랑하시기 위한 위대한 역전의 섭리입니다. 내 학벌, 내 돈, 알량한 자존심을 십자가 앞에 남김없이 내려놓을 때 우리를 통해 십자가의 능력이 드러날 것입니다. 똑똑한 척 화려한 지식으로 남을 이기려 하는 욕심은 나도 남도 철저히 메마르게 합니다. 오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두려워 떨며 엎드린 자리, 곧 십자가를 지는 자리에서 성령의 능력이 임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나를 부인하고 오직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선포함으로 세상이 감당 못 할 하나님의 강함을 풍성히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 기도드립니다.
주님, 세상의 썩어질 스펙과 돈이 없다고 열등감에 빠져 평생을 원망하다가도 남보다 조금만 더 가지면 연약한 자들을 짓밟고 차별하는 저희입니다. 쓸모없는 저희를 십자가 보혈로 택해 주셨음에도 여전히 내 힘과 공로로 무언가 이룬 양 목에 힘을 주고 살아가는 교만한 죄인입니다. 지식과 말재주로 남을 깎아내리며 내 옳음을 증명하려 하는 악함도 있습니다. 내가 잘났다고 떠들 때마다 십자가의 생명이 가려졌음을 이제야 깨닫고 회개합니다. 주여, 이제는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온전히 자랑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낮아지고 낮아져 내 무능함을 인정하는 그 약함의 자리에서 나를 살리고 공동체를 일으켜 세우시는 성령의 능력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주여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