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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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32:43-52
43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
44 모세와 눈의 아들 호세아가 와서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말하여 들리니라
45 모세가 이 모든 말씀을 온 이스라엘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46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
47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48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50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
51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
52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
♱ 이 노래의 모든 말씀 ♱
하나님 아버지, 이 노래의 모든 말씀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지난 며칠간 계속 모세의 노래를 묵상해 왔지요. 앞서 이 노래를 통해 계속 말씀하신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고도 그분을 잊고 다른 신을 섬기면 징계가 있을 것이다’입니다. 그런데 이 긴 노래가 어떻게 끝납니까? 하나님이 속죄하시고 대적을 심판하여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내용, 곧 구원의 소망으로 끝이 납니다.
모든 말씀을 전하려면 첫째, 자녀에게 지켜 행하게 해야 합니다.
이 노래의 마지막 절인 43절에 ‘너희 민족들아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들에게 복수하시고 자기 땅과 자기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라고 해요. ‘속죄하시리로다’가 이 노래의 끝입니다. 속죄는 단순히 백성의 죄를 덮고 넘어가는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직접 그들의 죗값을 치르심으로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심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말하는 것이죠. 그래서 징계의 결론이 곧 속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복수는 나의 것’을 외치며 죗값은 치르기 싫어하지요. 복수는 내가 하고 싶고 죗값은 상대방이 치러야 직성이 풀립니다. 하지만 적용은 반대로 하는 것이에요. 대적들에게 하고 싶은 복수는 하나님께 맡기고 죗값, 곧 십자가는 예수님과 함께 지는 것이죠. 그러면 민족들이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게 된다고 합니다.
46절에는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오늘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 너희의 자녀에게 명령하여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게 하라’고 해요. 하나님의 구속사는 나 한 사람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말씀의 전수를 통해 다음 세대로 이어집니다.
47절에서 모세는 ‘이는 너희에게 헛된 일이 아니라 너희의 생명이니 이 일로 말미암아 너희가 요단을 건너가 차지할 그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고 해요. 세상의 스펙과 자랑은 언젠가 사라질 허무한 것이지만 나를 살리고 자녀를 살리는 구속사의 말씀은 우리의 생명이 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내는 부모의 모습을 본 자녀들에게 이 말씀이 이어지는 것이죠. 말씀을 가르치는 것은 단순히 성경 지식을 전수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진 십자가를 간증의 노래로 부르는 것이 곧 말씀으로 자녀를 가르치고 양육하는 것입니다.
♱ 여러분은 어떠세요?
내가 부르는 노래의 끝은 복수인가요, 속죄인가요?
주께 맡겨야 할 복수와 내가 져야 할 십자가는 무엇인가요?
자녀에게 적용하는 모습으로 말씀을 가르칩니까?
모든 말씀을 전하려면 둘째, 잘 죽어야 합니다.
49절과 50절에서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함을 또 한 번 확인시켜 주십니다. ‘너는 여리고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에 올라가 느보 산에 이르러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라 네 형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어 그의 조상에게로 돌아간 것 같이 너도 올라가는 이 산에서 죽어 네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니’라고 말씀하세요.
51절에서 그 이유를 밝히시는데 ‘이는 너희가 신 광야 가데스의 므리바 물 가에서 이스라엘 자손 중 내게 범죄하여 내 거룩함을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나타내지 아니한 까닭이라’고 하십니다. 어떤 범죄를 했나요? 모세는 므리바 물가에서 지팡이를 두 번 치며 하나님 앞에 생색과 혈기를 냈지요. 한 번 혈기 낸 것으로 이럴 수 있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모세의 혈기와 불순종의 죄를 그냥 넘기지 않으십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한 사람의 죄인일 뿐이었어요.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는 모세를 통해 인간의 어떤 공로와 행위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으며 오직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만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시는 것이죠. 그래서 이 시대의 순교는 혈기를 죽이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땅에 가서 순교하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지금 내 옆에 있는 가족에게 혈기 부리지 않고 참는 게 더 어려운 거예요. 모세는 자기 죄를 직면했을 때 억울해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느보산에 오릅니다. 나의 죄와 한계를 겸손히 인정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사명의 경계 안에서 감사함으로 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바로 내 생각이 죽고 내 자아가 죽는 것이죠. 이렇게 내가 죽어질 때 이 말씀이 살아나 자녀들에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 적용 질문 드립니다.
내 혈기와 불순종으로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린 일은 무엇입니까?
원망이나 불평 대신 내 한계와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의 자리를 겸손히 지킵니까?
자신을 힘들게 한 언니보다 자신이 더욱 완악한 자임을 깨닫고 언니의 영혼 구원을 위해 기도하고 적용하겠다는 한 청년의 청년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나신 뒤 아버지는 홀로 두 딸을 키우셨어요. 교회는 다니셨지만 하나님보다는 술을 의존하셨어요. 그런 아버지의 반쪽짜리 믿음에 모태신앙인 친언니는 결국 세상으로 떠내려갔지요. 청소년 시절부터 방황하는 언니를 보며 저는 늘 자기 연민에 빠져 언니를 미워했어요. 하지만 큐티하는 교회로 인도되어 제가 언니보다 더 완악해서 하나님이 언니보다 저를 먼저 부르셨다는 걸 깨닫고 나니 언니를 향한 미움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46절에 ‘너희에게 증언한 모든 말을 너희의 마음에 두고’라는 권면을 따라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공동체 안에서 양육 훈련을 받았어요. 밖에서는 친절한 척하면서도 정작 언니에게는 ‘너 때문에 죽고 싶다’라며 화를 쏟아낸 저의 이중적이고 완악한 모습을 직면하니 비로소 겸손한 마음으로 언니를 대할 수 있게 되었죠.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제 마음에 안일함이 찾아왔어요. 언니의 삶에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이 자리 잡고 있음을 알면서도 지금의 평화가 깨질까 봐 두려워 방관하고, 아버지가 알아서 해주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지못해 기도했어요. 모세가 므리바 물가에서 하나님께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고 자기 감정을 담아 지팡이를 내리친 것처럼 저 또한 언니의 구원을 위해 애통해하며 힘쓰라는 말씀에 순종하지 못한 채 제 소견대로 행했어요. 저도 이제는 믿는 사람으로서 언니에게 본보기가 되고 언니 가정의 구원을 위해 애통함으로 기도에 힘쓰기를 소망해요. 저의 적용은 ‘매일 큐티하겠습니다. 매일 밤 9시에 언니 가정의 구원을 놓고 기도하겠습니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모세의 마지막 모습은 자기 죄를 인정하고 경계를 지키는 모습이었어요. 이것이 곧 회개입니다. 눈에 보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그보다 더 좋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간 것이죠. 내가 죽어지는 회개야말로 다음 세대에게 말씀을 전하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구속사를 깨닫고 자기 죄를 회개하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유업으로 물려주길 원하십니다. 모세처럼 내 한계를 인정하고 순종할 때 그 고백과 은혜가 내 자녀와 공동체를 살리는 복의 통로가 될 것입니다. 이 은혜가 저와 여러분에게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드립니다.
주님, 오늘 모세의 마지막 모습을 통해 우리의 영적 주소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평생을 인도해 온 지도자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죄인일 수밖에 없음을 보며 세상 자랑과 공로가 인생의 마지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오직 나를 살리는 구속사의 말씀을 날마다 내 심장에 깊이 새기기를 원합니다. 내가 먼저 말씀으로 살고 말씀 안에서 죽어져 자녀와 공동체에 생명의 말씀을 전수하는 인생이 되길 원합니다. 므리바 물가에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가린 모세의 모습처럼 내 안에 불쑥불쑥 올라오는 혈기와 불순종이 너무도 많습니다. 나를 드러내고 싶은 교만과 생색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거룩함만을 나타내는 구속사의 도구로 쓰임받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여기까지라 하실 때 원망 없이 순종하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을 찬양하며 마지막까지 사명 감당하는 저희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