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우리들교회를 처음 찾은 분의 새로운 시작을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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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26:1-11
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땅에서 그 토지의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에 그것을 가져다가 광주리에 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그것을 가지고 가서
3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그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아뢰나이다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 할 것이요
4 제사장은 네 손에서 그 광주리를 받아서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며
5 너는 또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 거기에서 크고 강하고 번성한 민족이 되었는데
6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
7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8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9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10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11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 토지 소산의 맏물 ♱
하나님 아버지, 내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고백하며 토지 소산의 만물을 온전히 구별하여 드리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소산의 만물을 드리려면 첫째, 모든 성취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해야 합니다.
1절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어 차지하게 하실 땅에 네가 들어가서 거기에 거주할 때에’라고 해요. 어찌 보면 지겹게도 반복되는 말씀이지요.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자꾸만 있는 우리이기에 이토록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소산을 드리라고 하시기도 전에 그 소산이 나오는 땅부터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셔서 차지하게 하신 것이라고 하세요.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나님이 주시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음을 먼저 생각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2절에 그 토지 모든 소산의 맏물을 거둔 후 광주리에 담아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으로 가져가라고 해요. 맏물은 그해에 처음 나온 과일이나 곡식을 말하지요. 왜 처음 것을 드리라고. 하실까요? 가장 먼저 주신 것이자 모든 것을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내게 주셨으니 제일 좋은 것으로 주신 분께 다시 드리는 거예요. 내가 땀 흘려 거둔 소산이라 해도 하나님이 주신 땅에서 난 것이니 내 힘으로 맺은 열매가 아님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어 3절에 보면 ‘그 때의 제사장에게 나아가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이르렀나이다’라고 말하라고 해요. 내 헌물이 옳은 것인지 먼저 제사장에게 점검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에요. 그리고 조상의 하나님이 내 하나님 되셔서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왔더니 말씀대로 되었다고 자기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가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가장 위험한 때예요. 그래서 이때 제사장의 역할이 그토록 중요합니다.
4절에 제사장은 그 광주리를 받아 여호와의 제단 앞에 놓을 것이라고 해요. 나를 부인하는 십자가 곧 하나님이 열납하시는 십자가의 단 앞으로 데려가는 거예요. 이렇듯 내 헌신마저 십자가 앞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할 공동체가 있어야 하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주셨어요. 그러므로 혼자가 아닌 함께 고백하는 교회 공동체 안에 있을 때 내가 이뤘다는 교만으로 넘어지지 않고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 적용해 보세요.
내 능력과 열심히 이룬 양 자랑하고 싶은 나의 소산은 무엇입니까?
내가 잘 나갈 때도 나를 십자가 앞으로 인도해 주는 교회 공동체의 권면에 순종합니까?
소산의 만물을 드리려면 둘째, 내 주제를 알고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5절에 ‘너는 또 내 하나님 여호와 앞에 아뢰기를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 애굽에 내려가 거기에서 소수로 거류하였더니’라고 하지요. 헌물만 들고 올라가면 안 되고 반드시 신앙 고백과 간증이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고백이 참 놀라워요. 아버지와 형을 속이고 돈과 여자를 좋아하여 20년간 방황하던 야곱, 기근을 피해 애굽으로 내려간 그 야곱을 내 조상이라고 고백하라는 거예요. 교회에 다니면서도 마음으로는 화려한 세상을 꿈꾸며 각자의 애굽으로 내려간 나의 연약함을 솔직히 나누라는 거예요.
그런데 6절에 ‘애굽 사람이 우리를 학대하며 우리를 괴롭히며 우리에게 중노동을 시키므로’라고 해요. 환경이 힘들어 피해 간 그 애굽이 결국 나를 종처럼 부리는 거예요. 도피처라 여기며 결혼했는데 정작 학대와 괴로움이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제야 7절에 부르짖는 일이 생긴다고 해요. 그것이 진짜 기도입니다. 그런데 부르짖는다고 상황이 곧장 좋아집니까? 아니에요. 홍해도 건너야 하고 광야에서 40년을 지내기도 해야 합니다. 애굽에 있을 때보다 더 고통스러운 거예요. 그러나 8절에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라고 하지요. 그 거대한 공동묘지 같은 세상에서 우리를 인도해 내셔서 9절에 결국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십니다. 이것이 내 힘을 이룬 것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 하심임을 고백하는 사람만이 10절에서처럼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고백하며 하나님께 기쁨으로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감사로 시간도 드리고 생각도 드리고 자녀도 드리는 거예요.
그리고 11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에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살아난 사람에게는 그동안 안 보이던 사람이 보이기 시작해요. 감옥에 갔다 온 사람, 알코올 의존자, 고아와 과부 같은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이 눈에 들어와 그들과 함께 즐거워하게 됩니다. 그러면 말씀으로 살아난 내 이야기를 듣고서 거류하는 객까지 함께 구원의 즐거움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 여러분은 어떠세요?
힘든 환경을 피해 도망친 나의 애굽은 어디인가요?
감추고 싶은 내 상처를 말씀으로 해석하여 고백합니까?
오늘 내가 섬기고 함께 즐거워해야 할 내 곁의 레위인과 객은 누구입니까?
토지 소산의 맏물을 주께 드리지 않은 잘못을 회개하며 이제는 자녀에게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을 보이기를 원한다는 한 성도님의 큐티인 묵상 간증이에요.
“방랑하는 아람 사람처럼 저 역시 어린 시절에 목회하시는 아버지를 따라 이곳저곳 이사를 다니고 성장한 뒤에도 공부와 일로 여러 나라를 옮겨 다녔어요. 그러다 결혼 후 수도권에 집을 마련하고 사랑스러운 두 자녀를 얻게 되니 제게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펼쳐진 듯 했죠. 특히 첫째는 외모도 출중하고 머리도 좋아 늘 저의 자랑거리였어요. 중학생 때는 영어 선생님이 해외 거주 경험을 물어볼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났거든요. 또 명절이면 친척들이 입을 모아 아이를 칭찬하니 부모로서 마음이 흡족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한마음으로 아이에게 영어 수학은 물론 예체능까지 가르치며 교육에 열을 올렸죠. 그런데 큰아이는 고등학생이 되더니 피곤하다며 예배를 등한시했어요. 아이는 청소년부 수련회도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엄마 아빠의 신앙을 강요하지 마세요"라고 했죠. 아들이 왜 이렇게 변했는지 돌아보다가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주께 드리지 않은 잘못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은 세상 복도 누리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아이에게 기복 신앙만 물려준 것을 회개해요. 그럼에도 "믿음 없는 아버지 때문에 아이가 수고하고 있네요"라고 위로해 주는 교회 공동체 덕분에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아이의 모습까지 받아들이고 있어요. 이제는 소산의 맏물을 구별하여 드리며 하나님을 경배하는 삶을 자녀에게 보이길 원해요. 저의 적용은 ‘추석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청소년 큐티인, 어린이 큐티인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겠습니다. 주일 아침에 늦잠 자는 아이에게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겠습니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내 삶에서 가장 좋은 열매를 거두었다 싶을 때가 가장 위험한 때예요. 그러니 그 열매가 교만의 바벨탑이 되지 않도록 제일 좋은 맏물을 구별하여 십자가 앞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방랑하던 아람 사람이 내 조상이요 애굽에서 종노릇하던 자가 바로 나였음을 고백할 때 내 부끄러운 수치까지도 남을 살리는 간증이 될 줄로 믿어요. 모든 소산이 주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며 맏물을 드리므로 레위인과 객까지 품고 공동체와 함께 즐거워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드립니다.
주님, 내가 잘나서 얻은 소산인 양 교만하여 맏물을 구별해 드리기에 인색한 저희입니다. 환경이 힘들다고 세상을 도피처 삼아 나만의 애굽으로 내려가지만 정작 그 애굽이 종노릇을 시키니 학대와 괴로움을 당하고서야 주께 부르짖습니다. 그럼에도 강한 손과 편 팔로 저희를 건져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무언가 이루고 편안해질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임을 기억하며 제사장 같은 공동체 앞에 나아가 점검받고 우리의 헌신마저 십자가 앞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방랑하던 아람 사람, 곧 돈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사기꾼 같은 야곱이 내 조상이라 고백하기를 부끄러워하지 않게 도와주시옵소서. 내가 바로 야곱이라 고백하는 그 수치의 고백이 한 영혼을 살리는 간증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주신 복을 홀로 누리지 않고 레위인과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하므로 모든 모두가 함께 살아나 구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