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나누며 함께 성장합니다.
목장 공동체에서 삶을 나누고 말씀으로 세워집니다.
교회와 세상을 섬기며 복음의 사명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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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21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 신명기24:1~9
6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8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다른 사람의 것을 가로채어 내 것으로 취하고 누린 죄를 회개하고 이기심의 나병이 멈춰지도록 잘 드러내고 있는가?
며칠 전 남편과 아들이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두 사람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저는 양육 숙제를 하고 있었고, 남편이 하는 일에 간섭을 하면 안된 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둘의 대화를 듣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아들이 수업이 없는 날은 새벽까지 게임을 하고 있는 일로 남편이 잠을 설쳤다는 말을 들을 때도 지금은 우리가 참고 감당하고 가야 할 때 같다고 나누었지만, 그래도 이야기는 해줘야 할 것 같다며 대화를 시작하는데 서로의 생각이 다르니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갈등관계에 힘들어 하는 저는 둘 사이에 개입하며 중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이야기는 지금 때를 헛되게 보내지 말고 열심히, 성실하게 잘 보내면 좋겠다"라며 아빠의 생각을 전달했는데 그 화살이 나에게 돌아와 "엄마는 그럼 그렇게 열심히, 성실하게 잘하고 있는데 왜 승진도 못하냐. 엄마가 하는 말이 앞뒤가 맞지 않다"며 나에게 돌아왔습니다. 저는 순간 아들에게 할 말을 잃었지만, 순간 그동안 내가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며 걸어왔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내 소견대로 승진을 위해 온 가족을 데리고 경기도로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그곳은 제 직렬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없었고, 제가 경험자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을 이동시키고 제가 그 사람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경험도 있으니 저에게 자리를 주었다며 사람을 상대하는 자리로 간 후배가 힘들어 해도 부러 외면하였습니다. 이후 결혼으로 지방으로 가야한다며 퇴직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지금도 내가 그 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또 힘든 자리에 내가 갔더라면. 후배가 그만두는 일을 없었을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내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의 것을 빼앗은 것 같아 아들에게 그때 이야기를 하면서 내 잘못을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니 아들은 "능력에 맞게 일을 시키는 것이라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저는 제 야망을 위해 거주해야 할 땅에서 마땅해 해야 할 일을 저버렸습니다. 이후 아이들의 방황 앞에서 구원으로 포장하며 내 욕망을 숨긴 채 자녀들을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가스라이팅을 하였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아들은 분노와 억울함으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아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끝에는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쏟아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아들의 외침이 두려움으로 회피하고 있었다는 것이 깨달아지니 이제야 아들의 붉게 물든 눈물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칠게 내 뱉는 말을 받아내지 못하여 아들 탓만 하던 제가 이제는 레위 사람들이 모인 공동체 안에서 욕을 잘 받아 먹은 사명을 주셨기에 그 말씀에 순종하며 욕 잘 먹는 엄마의 때를 잘 감당하겠습니다. 주님.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내 소견대로 살아온 인생입니다. 두려움과 불안의 뿌리에 나의 깊은 상처를 보게 하시고 치유케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제는 아들의 상처가 해결될 때까지 잘 쏟아낼 수 있도록 욕받이로 역할을 잘 감당하며 아들을 힘들게 했던 죄를 탕감 받을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주신 말씀에 거의 순종이 아닌 완전한 순종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먼저 내 죄를 보며 어떤 말도 잘 받아낼 힘을 주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