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설교, 찬양을 통해 말씀 앞에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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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4장 3~21절 큐티제목: 나는 요즘 무엇을 먹고 살아가는가?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정결한 것과 부정한 것을 구별하여 먹으라고 하신 이유를 생각해봅니다.단순히 어떤 음식은 먹고 어떤 음식은 먹지 말라는 규정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는 세상과 구별된 나의 백성이다”라는 정체성을 가르쳐 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그 말씀 앞에서 오늘 저 자신에게 질문해봅니다.“나는 요즘 무엇을 가장 많이 먹고 살아가고 있는가?”내일부터 2학기가 시작됩니다.지난 1학기를 돌아보면 생각했던 것만큼 성적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방학 동안에도 마음 한편이 참 무거웠습니다.‘2학기에는 반드시 원하는 성적을 받아야 하는데….’‘이번에는 정말 잘해야 하는데….’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제 마음을 많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하면서 보니 문제는 성적 자체가 아니라 성적이 제 마음에서 차지하고 있는 자리였습니다.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다 보니 다른 중요한 것들에 소홀해지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그런데 이것은 공부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요즘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카페 컨설팅 사업도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큽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경험을 잘 살려서 새로운 사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욕심도 있습니다.또 제가 공부하고 있는 전공을 살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일도 계속하고 있습니다.청소년들을 만나고 그들의 삶과 진로, 마음과 관계에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고 싶고, 이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강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그러다 보니 마음속에 어느새 이런 생각들이 가득해졌습니다.“공부도 성공해야 하고, 사업도 성공해야 하고, 강의도 성공해야 한다.”하나같이 나쁜 일은 아닙니다.공부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사업을 준비하는 것도 감사한 일이고,청소년들을 만나 강의하는 것도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것을 잘해내고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커질수록 정작 말씀을 가까이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있다는 것입니다.오늘 신명기 말씀 앞에서 그것이 마음에 걸립니다.이스라엘 백성에게 “아무 것이나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제게도 물으시는 것 같습니다.“재영아, 너는 요즘 무엇을 먹고 살아가고 있니?”말씀을 먹고 있는지,성적에 대한 걱정을 먹고 있는지,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있는지,사업 성공에 대한 욕심을 먹고 있는지,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사용하실지를 기대하며 살아가는지,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강사가 되고 싶은 마음을 먹고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됩니다.특별히 회개되는 것은 제가 하나님을 떠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으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말씀을 뒤로 미루고 있었다는 것입니다.공부가 먼저이고,사업이 먼저이고,강의 준비가 먼저이고,해야 할 일들을 다 처리한 다음 남는 시간에 말씀을 보려고 했습니다.그러면서도 저는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하나님, 이번 학기에는 좋은 성적을 주세요.”“하나님, 카페 컨설팅 사업이 잘되게 해주세요.”“하나님, 청소년 강의도 많이 들어오게 해주세요.”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기도의 순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하나님께 성공을 달라고 기도하기 전에, 성공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도 하나님을 놓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사업이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말씀을 붙잡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강의 요청이 많아지고 사람들이 알아주는 강사가 되는 것보다, 한 명의 청소년을 만나더라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무엇보다 공부와 사업과 강의가 하나님을 밀어내는 경쟁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의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그래서 2학기를 시작하면서 적용합니다.첫째, 성적보다 말씀을 먼저 먹겠습니다.바쁘다는 이유로 말씀을 뒤로 미루지 않고 하루의 우선순위에 말씀과 기도를 두겠습니다.둘째, 결과보다 충성을 구하겠습니다.좋은 성적, 사업의 성공, 강의의 성공을 구하기 전에 오늘 제게 맡겨진 공부와 일과 사람에게 성실하겠습니다.셋째, 성공을 우상으로 만들지 않겠습니다.성적도 사업도 강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감사히 받고,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그것 때문에 제 믿음과 감사가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제가 정말 먹어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니라 말씀이고,제가 정말 붙잡아야 할 것은 결과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이며,제가 정말 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입니다.오늘의 적용“2학기를 시작하면서 좋은 성적과 사업과 강의의 성공보다 먼저 말씀을 가까이하겠습니다. 매일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먼저 구별하고, 공부와 사업과 강의를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기도하나님 아버지,2학기를 앞두고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부담과 사업과 청소년 강의까지 모두 잘되고 싶은 욕심으로 말씀에 소홀했던 저를 회개합니다.성적과 성공과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제가 하는 공부와 사업과 강의가 욕심이 아니라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이번 학기에는 성적보다 말씀을, 성공보다 순종을, 인정보다 사명을, 결과보다 하나님을 먼저 선택하게 하시고, 매일 말씀을 먹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