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04 새 포도주와 새 부대 마가복음2:18~22
21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헤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아직도 옛 가치관의 낡은 부대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새 부대에 담아 세워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요즘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남편과 나의 역전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참 남편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힘든 상황일 때 예배 중에도 룸살롱에서 결재를 요청하는 전화를 받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는 사업추진을 어떻게든 잘 해야할 때라 남편이 목장처방과 현실 속에 갈등을 할 때였는데 저는 그때 목소리를 높여서 원칙을 지키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 예배를 드리면서 저는 남편에게 매일 훈계 아닌 훈계를 듣습니다. 상황이 역전된 상태에서 작년에 남편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을 계속 반복하는 나에게 처방을 듣는게 힘들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때 흔들릴 때마다 공동체의 처방을 반복했기에 남편도 원칙이 흔들리지 않는 적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 저는 날마다 인간관계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반복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감정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지만 은근히 좋은 모습, 교양 있는 모습만을 보이고 싶어 숨기고 싶은 것들이 있어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는 것을 못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올해 기도 제목처럼 편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점심시간에 동료들과 차를 마시고 있는데 옆과 동료로부터 오늘 저녁 식사 멤버 구성을 듣게 되었는데 가만 보니 저와 다른 한 사람이 제외 되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전 같으면 나만 왕따인가? 생각을 하고 속으로 마음을 감추었을텐데... "어 나만 왕따가 되는 것 같네"하며 웃어 넘길 수 있었습니다. 식사 멤버 구성은 술을 먹는 사람들이었는데 저는 술을 마시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서 빠지게 되었고 이후 옆과 과장님께서 한번도 술을 마신적이 없느냐고 물었습니다. 나랑 같이 식사를 하고 싶은데 술을 안마시니 서로 불편한 자리가 될 것 같아 나를 부르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오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금식의 참 의미를 알려 주시는데 저는 직장에서 술을 안마시는 이유를 바리세인처럼 생각하며 모양만 경건한 척 하고 살아온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늘 율법과 원칙을 들이대며 삶으로 경건의 흉내만 내며 금식도 내 욕심으로 하려고 했다는 것을 깨달게 하십니다. 여전히 세상 가치관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모양만 경건으로 살고 있기에 내가 어떻게 살아왔는데 하는 억울함의 낡은 부대를 아까워하며 버리지 못하고 있는 연약한 죄인입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셔서 내가 삶으로 하나님의 향기를 드러내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인정받고 싶은 나의 자아와 욕심이 하나님을 경외함에서 오는 두려움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바리세인처럼 옳은 말만 하며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구원의 목적 아래 말랑 말랑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새 일을 이루실 주님을 기대하며 예수님 안에서 행복한 하루가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적용 : 기도로 준비하며 지금의 상황을 과장님과 잘 나누겠습니다. 어제 적용으로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했던 것을 문자로 미리 남겨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