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25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시55:1~23
1 하나님이여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내가 간구할 때에 숨지 마소서 2 내게 굽히사 응답하소서 내가 근심으로 편하지 못하여 탄식하오니 6 나는 말하기를 만일 내게 비둘기 같이 날개디 있다면 날아가서 편히 쉬리로다 7 내가 멀리 날아가서 광야에 머무르리로다(셀라) 17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내가 근심하여 탄식하리니 여호와께서 내 소리를 들으시리로다 22 네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하시리로다 23 하나님이여 주께서 그들로 파멸의 웅덩이에 빠지게 하시리이다 피를 흘리게 하며 속이는 자들은 그들의 날의 반도 살지 못할 것이나 나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나의 자리는 사명지입니까? 출세와 성공의 자리입니까?
병원 진료와 중보기도 마지막 날인 오늘 중요한 업무가 잡히면서 일정이 꼬이게 되었습니다. 미참석자는 별도로 보고 하고 가라는 말씀을 듣고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해놓은 상태인데 그만큼 중요한 자리라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았고 보고된 업무의 80% 나와 관련된 업무라
일정을 조정하였습니다. 정당한 휴가를 내고 가는 일인데라는 생각이 먼저 올라오니 아직도 사명보다는 나를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고 회개하며 급한 것보다 중요한 일을 해야한 다는 말씀대로 내가 지금 있는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이 사명의 자리라고 생각으로 정리하고 나니 오후로 일정이 조정되면서 계획한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말이 되니 잔여 예산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예산 부족으로 할 수 없었던 일들을 추진하는 과정에 여러 업무가 겹치게 되었습니다. 할 일도 많은데 궂이 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찾아가며 소요를 받고 건의하고 집행해야 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내가 무슨 오지랍인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열악한 환경에서 임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하는 것이 곧 조직을 돕고 나라를 위한다는 사명감을 주시기에 숨이 막힐 정도로 버거울 때가 있지만 그때마다 돕는 손길을 허락해 주십니다.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 4건의 악성 민원을 대응할 때 전달할 내용의 자문을 구하는 과정에서 바쁜 와중에도 법리적인 검토까지 해주며 대응하게 하셨고 어제는 배정해 준 예산을 자신들이 처리할 수 없어 반납하겠다니 머리가 하얗게 되었습니다. 결국 내가 처리해 줘야하는 상황에서 하나님 왜 저는 이 모든 일을 이렇게 돌고 돌고 돌아가게 하시니요. 하는 탄식이 나왔습니다. 집행할 시간이 촉박하니 모두가 반납해야 한다고 하는데 큰 화재 사고로 이슈가 되었던터라 저는 다시 계약에 관한 업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가만 가만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하고 있을까? 생각을 했을 때 인정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지만, 지나온 자리에서 주어진 책무를 다하려고 했던 마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모두들 이렇게 고생하는데 왜 승진을 안시켜 주느냐는 말을 들을 때면 생색보다는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어디에 가서든 임무 수행을 할 수있게 많은 일들로 나를 훈련시키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십 광야 수풀에 숨어 두려움과 공포 가운데 차라리 비둘기철 날아 도망가고 싶은 다윗과 같이 이 곳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많지만 그때 그때마다 이 자리가 나의 사명지라는 생각으로 임할 수 있게 인도하심에 감사합니다. "네 짐을 여호와께서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하지 아니 하시리로다"(22절)의 말씀대로 오늘도 나의 짐을 여호와께 맡기며 모든 과정을 주님 손에 올려 드립니다. 주님 저의 능력으로는 부족하오나 여호와의 손에 의지하오니 저를 붙들어 주시옵소서. 때마다 시마다 나를 위해 돕는 손길을 내어주는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적용 : 탄식보다는 감사의 말을 하겠습니다. 업무적으로 도와 주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차 한잔 대접하는 여유를 누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