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0.15.수요일
<성령의 결정>
사도행전 15장 22-35절
Q: 아무 잘못이 없어도 형제의식을 가지고
배려하며 공감하며 사과한적이 있나요?
A: 이번 추석 제천 의림지에서 오리배도 타고 청풍호 유람선을 예약하여 갔는데 충주호로 잘못 찾아 갔는데 청풍호까지는 45분거리라 더 가야해서 걱정이었는데
"더 좋은데로 가려고 그런가보네 한번 가보자" 하며 한사람도 탓하지 않고 가족들의 긍정적이고 따뜻한 말에 '나 정말 배려받고 있구나' 느끼며 예전 같았으면 잘못 예약한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왜 잘못왔냐고 남탓만 하며 짜증부렸을텐데 이제는 가족들의 배려가 너무 고마워 " "미안해 바로 배탄다고 들떴었는데 돌아가게 되서 " 사과하니
"쾌속선이 더 낫지 하며 이거 신나게 탈려고 우리가 돌아왔나보네" 하며 말해주는 엄마, 아빠, 제부, 동생, 아들 가족들에게 너무 고마웠다.
가족 모두 만세하며 머리를 휘날리며 우와 야호 소리지르며 웃으며 쾌속선을 타며 청풍호의 풍경과 맑고 하얀 구름과 언덕위에 하얀지붕 있는 집과 조각처럼 깎아놓은 듯한 바위섬이 너무 아름다웠고 감히 나의 베네치아의 유람선보다 더 좋았다:)
Q: 만사형통한 삶이 좋습니까?
바르게 행하는 삶이 좋습니까?
A: 가장 잘 사는 삶은 공부를 잘하거나 돈을 많이 벌며 항상 형통한 것이 아니고
내 안의 우상과 음행을 멀리하고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하는 것이라고 하신다.
(돈 벌어야되서 끊임없이 일해야하니 살기 힘들다->힘들어서 죽고싶다)는 부정의 연결고리가 또 다시 고개를 내미는 11/9 남편 기일이 다가오는 가을이 왔다.
이번 추석 개천절날 미션스쿨 여고동창들 큐티모임 TOB 멤버들은 서울역에서 만나서 추억여행도 하고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스테이크도 먹고 그간 살아왔던 얘기 힘들었던 얘기들을 나누며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들으니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사부작 사부작 잘꾸미고 친구들 별명들을 다 지어주고 글씨도 잘쓰고
내가 사별전에는 아주 밝은사람이었구나 자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와 내가 만들려고했던 추억 동영상을 먼저 만들어 공유해준 친구, 우리가 여고시절처럼 다시 중보기도팀이 되어 단톡방에 기도요청을 하여 중보하고 다음에 만날때 그냥 만나는게 아니라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이루워졌나 나눠보면 어떨까?' 먼저 제안해 준 친구 모두 나보다 먼저깨어 있는 친구들을 보니 믿음의 중보자가 든든히 서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든든했다.
내가 젤 빨리 결혼해서 내 아들은 중학생이라 젤 큰데
지금 친구들 아이들은 모두 4살,7살,9살로 어려서 내 미술전시회 퍼즐도 굿즈도 선물로 주고 멀리 천안에서 한걸음에 달려와준 친구에게는 에코백도 선물로 주고 명화그림 열쇠고리랑 거울도 줄수있어서 풍성한 만남이었다.
그리고 자폐성향이 있는 첫째딸로 힘들어하는 친구에서 조언과 치료방법을 알려줄수있는 경험과 지식이 있어서 감사했고, 아픈사람이 생기면 예약 잡아줄수 있는 아산병원에 일하고 있다고 얘기 할수있어서 감사했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
저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
내 가는길만 비추기 보다는
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난 그렇게 죽기 원하네
삶의 작은일에도 그맘을 알기 원하네
사랑 그 높은길로 가길 원하네'
미션스쿨로 기숙사 생활을 하던 여고생때 즐겨들었던 "소원" 이라는 CCM곡이 생각나 요즘 다시 들으며 눈물이 왈칵한다.
적용 및 기도
'이렇게 매일 변화없이 쳇바퀴 돌듯 살다가
죽으면 어떻게 할까? 더이상 아등바등 살지않고 그냥 편하게 죽고싶다.
사명이 다해야 데려가신다는데 내 사명은 언제 끝나는 것일까? 곧 끝내고 천국가고싶다.'는 생각의 고리에서 벗어나 내 안의 우상과 음행을 멀리하고
말씀으로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할수 있도록 부디 살려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