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2 수지/신봉(금) (유재곤 목자) 목장나눔
모임일시 : 2025년 10월 1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참석인원 : 목자님 외 6명
성경말씀 : 말씀이 흥왕하더라 (사도행전 12장 18~24)
목장 스케치 :
오늘 목장은 목자님 출장, 추석명절등으로 4주만에 부부목장을 갖었습니다. 정연건 집사님댁에서 모임을 가졌으며 모임인도는 강도송 부목자가 하였습니다.
저녁식사는 맛있는 카레와 만두, 셀러드를 준비해 주셨고 식사 후에 다과와 함께 목장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오늘 처음 우리 목장에 배정되어 오신 김세훈 집사님이 참석하셔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나눔의 시간을 함께 하셨습니다.
마음열기 :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다”라고 했는데 지금 나에게 있는 문제는 무엇인가?
부목자 :
저에게는 2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집문제고 둘째는 아들문제다. 집은 지금 전세가 만기가 되어서 새로운 거처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서 가격적으로 위치적으로 마땅한 집이 없어서 고민하고 있다. 다행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주인이 매도로 내놓아서 급하게 집이 나가지 않아서 조금 더 살게 될 것 같다,
두 번째는 아들이 1년반후에 형을 마치고 나오면 어떻게 살아가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
목자님 :
큰아들이 문제인데 이번에 추석에 할아버지댁에도 안 갔다. 그래도 어제 나가는데 내가 태워주겠다고 하니 웬일로 순순히 그러겠다고 하고 오랜만에 차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랬더니 기분이 조금 좋았다.
그 다음은 대전에 계신 아버지가 치매가 심해지셔서 오줌도 못 가리셔서 집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데 아버지 본인은 아직 치매를 인정하지 않으셔서 걱정이다. 이번에 전립선 치료도 겸해서 병원에 모셔가려 한다.
E 집사 :
부모님과 여동생이 같이 살고 있고 아직 미혼이다.
극동방송에서 바자회를 하는데 봉사를 갔다가 어느 교회를 다니는지 쓰게 되어 있어서 그동안 3~4년동안 코로나 시절부터 등록은 하지 않고 설교말씀만 듣다가 우리들교회라고 쓰게 되면서 이번에 등록도 하고 목장에 나오게 되었다. 여동생과 어머니는 다른 교회에 다니고 있고 아버지를 교회로 모시는 것이 목표다.
여동생이 조현병이라서 항상 마음에 걱정이 있는데 이번 추석에는 별일 없이 지나갔다.
C 집사 :
이번에 학교로 출근하게 되어서 내년까지는 일도 많을 것 같고 빨리 학교일에 정착해야 할 것 같다. 집문제도 리모델링으로 이사도 가야해서 조금 복잡하다.
나눔 1 :
내가 굳게 믿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인생에서 가장 심하게 소동이 일어난 적은 언제입니까? ‘어떻게 그럴 수 있어?’하며 지금 소동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부목자 :
다들 잘 아시다시피 내가 가장 심하게 소동이 일어난 사건은 주식사건으로 40억을 날리고 자살을 하려고 했을 때이고 그로 인해 우리들교회에 오게 되었고 지금은 교회에 열심히 다니면서 믿음으로 극복을 했고,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고 있다. 예전에도 사이가 좋았지만 최근에 아내와 딸과 더욱 사이가 돈독해진 것 같다. 변한 점은 아내가 예전에는 완전히 순종적이고 착한 여자였는데 요즘은 조금 드세지고 씩씩해진 것 같다. 그래서 더 건강해지고 잔소리도 많이 하지만 자업자득이라 여기고 순종하며 살고 있다.
목자님 :
내가 가장 굳게 믿고 있는 것은 내 자신이고 나 스스로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움직여야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교만하게 하고 아들문제도 내가 이야기를 잘 하면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지 못해서 더 힘든 것 같다. 휴일에는 큐티도 잘 하지 않게 되고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돌아가는 것 같다.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은 흥왕하더라’는 큐티 말씀이 있다.
E 집사 :
크게 별 소동 없이 잘 지내온 것 같다. 할아버지께서 절대 놀음이나 주식 같은 것은 하지 말라고 하셔서 쳐다보지도 않았다. 의외로 밖에서 시비를 걸어오는 사람이 많았는데 상대하지 않고 참고 잘 지내서 별일 없이 잘 지낼 수 있었다.
C 집사 :
내가 가장 굳게 믿는 것은 돈이다. 요즘 주식시장이 불장이라서 쳐다보면 화가 나기도 한다. 식당에서 여러사람들이 주식얘기를 하며 주식에 관심들을 많이 갖는 것을 보니 이제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눔 2 :
내가 용서해야 할 군인은 누구인가요?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말 한 마디는 무엇인가요? 내가 화목을 청해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요?
부목자 :
내가 화목을 청해야 할 사람은 집사람이다. 물론 지금까지도 화목하게 지내고 있지만 더욱더 화목하고 싶은 사람이다. 항상 나에게 많은 것을 의지하고 물어보는 것도 많고 시키는 것도 많은 아내지만 그런 것이 나의 즐거움이기도 해서 좋은 것 같다.
목자님 :
나는 아들이다. 묵상을 해 보면 항상 나의 구원을 위해 수고하는 사람이 아들이고 그런 아들을 생각하며 나의 구속사를 이루어 가는 것 같다. 아들에게 내가 잘못한 것이 많은 것 같은데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편지를 쓰는 것은 어떠세요?)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뜬금없이 가는 것은 좀 그러니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카드 같은 것으로 명분을 만들어서 편지를 쓰는 적용을 해 보아야겠다.
E 집사 :
나는 동생이다. 동생이랑은 잘 지낸다. 평소에 포인트를 쌓아 놓아야 결정인 때 난리를 쳐도 이야기를 잘 해서 안정시킬 수가 있다. 만약에 내가 독립을 해서 나가서 살면 다시 못 들어올까봐서 안 나가는 이유도 있고 의도적으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붙어 있으면서 지내고 있다. 그래서 결혼도 안하고 있다.
C 집사 :
내가 문제를 풀 수 있는 한마디는 ‘내가 잘할게’ 다. 아직은 생각만 하고 있다가 아내에게 직접 말하지는 못했고 목장에서 처음 이야기 하는 것이다. 그 한마디로 모든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성우 목사님의 아버지에 대한 간증이 자꾸 나와 비슷한 것 같아서 요즘 설교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다.
권찰님 :
나한테는 아들이 제일 가슴이 아픈 군인 같다. 범생이 누나와 동생 사이에서 내세울 것이 없는 자신에 대한 외로움 같은 것이 얼마나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본인도 철이 들면 알겠지만 그때까지 내가 해야 될 몫은 하나님께 믿고 의지하고 기도드리는 일인 것 같다.
B 집사 :
요즘 이혼한 막내 남동생이 집에 와 있는데 밥도 잘 안 먹고 혼자 알아서 하겠다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있어서 신경이 쓰인다. 내가 왜 이 나이에 동생을 데리고 있으면서 신경을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돌아가신 어머니가 마지막까지 걱정하던 동생이라서 동생을 교회로 인도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참고 견디고 있다. 동생이 마음은 착한데 고집이 쎄서 내말은 잘 듣지 않는데 그나마 남편 말은 좀 듣는 편이라 남편이 수고하고 있다.
D 집사 :
화목하기를 청해야 할 사람은 친정 오빠다. 지금까지 거의 10년 가까이 부모님과 왕래 없이 지내고 있다. 명절 때 많이 생각나고 가족들이 다 모여도 한편으로 마음이 편치 않다. 간단한 카톡 정도는 주고받고 있지만 언젠가는 정식으로 부모님과 화해의 자리가 만들어져서 화목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다음 주는 목자님 댁에서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마침기도 : 부목자
주기도문
기도제목
목자님 :
1. 아버님 치매, 전립선 치료 잘 받으시고 복음 받아들이시기를
2. 아들 *** 방황 멈추고 교회에 다시 나오기를
3. 병적인 자기중심성을 묵상하고 회개하기를 기도드립니다.
A 집사 :
1. 집 전세문제가 잘 해결되어서 거주할 처소를 허락해 주시기를
2. 요양원에 계신 어머니가 평안하시기를
3. 아들 **가 남은 형량을 무사히 마치고 하나님을 영접하기를 기도드립니다.
C 집사 :
1.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시옵고
2. 근무기간동안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고
3. 아파트 모든 이주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 집사 :
1. 아버지 영혼을 구원해 주시옵고
2. 여동생 조현병이 치료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