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들 교회에 드립니다.
그동안 평안 하셨는지요?
김 목사님의 말씀은 늘 신선하고 맑아 생기를 더하게 합니다.
홈 페이지를 보면 성도님들안에도 사랑의 교제가 풍성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저희는 늘 기도해 주시는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이달의 선교편지를 보내 드립니다.
부족한 저희와 이 사역을 위한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그럼 목사님과 온 성도님들의 건강하심과 평안을 기도 드립니다.
" 성문으로 나아가라. 나아가라. 백성의 길을 예비하라. 대로를 수축하고 수축하라. 돌을 제하라. 만민을 위하여 기를 들라. (이사야 62:10)
"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 하였느니라." (마태복음4:15-16)
할렐루야!
나의 반석이시며 산성이요, 방패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평안 하신지요? 한국의 날씨는 요즘 어떤가요? 이따금씩 CNN, BBC 방송을 통해 한국 날씨와 온도를 보면서 간접 체온을 체험 합니다. 아마도 지금쯤 막바지 봄 기운이 강산에 남아 있겠지요. 그리고 봄날의 색의 잔치가 옅게 남아 있겠지요.
계절의 감각이 둔한 이곳은 태양과 구름 그리고 비로 모든 계절을 표현합니다.
조금 빠르게 우기철이 와서 들판과 사람의 마음을 풍성케 하더니 요즘 몇일 사이 (3-4주)비가 오지 않아 조금 불안 합니다. 그러나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많아 어려움은 없지만 어딘가 불안 합니다. 마치 어린 자녀가 엄마의 손을 놓칠것만 같은 불안 입니다. 아마도 업이 농업이라 그런가 봅니다. 댐이라도 좀 여러개 된다면 저의 불안과 초조함이 덜할것인데 댐이라고는 모로고로댐이 하나있어 식수에 약간의 도움이 될뿐입니다. 농업은 전적으로 하늘을 바라만 보아야 하는 상황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요즘 한층더 불안케 하는 것은 곳곳에서 들려오는 총을 든 떼 도둑들의 소식입니다. 얼마 전에는 주영이의 홈스쿨을 돕던 미국인 선교사 집에 한밤중에 떼 강도가 들어와 TV, 비디오,카메라등을 가지고 가는 바람에 주영이 공부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에는 Y.M 베이스에도 총을든 떼 강도들이 들어와 몇발의 총을 쏘면서 돈을 요구하였고 심한 구타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많은 물질도 육체적 손상도 없었지만 지금까지 정신적 불안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몇명의 도둑들은 잡혔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안심할수 없는 것은 아직도 주변 곳곳에서 밤이면 도둑들로 인해 총소리가 들려 옵니다.
비가 충분히 내려 먹을것은 충분하리라 생각되어 치안 또한 안정을 찾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의 생각이 빗나가는 군요. 요즘 이곳 사회 분위기는 먹고 사는 걸로는 만족이 안되는가 봅니다. 이제는 먹고 사는 것을 넘어서 무어라고 딱 표현이 안되지만 생활의 만족을 추구하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좀 비판적인 시각적으로 이야기를 하자면 이제까지 폐쇄적인 사회주의 정책으로 고립되었던 사회가 자본주의가 사회 깊숙히 들어 오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강팍하게 만드는 현상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지금의 이 흐름을 온전히 흐르게 할수 있는것은 교회가 감당할 부분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아직도 네발로 기는 어린 아이의 수준에 불과 합니다. 요즘 저희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할 단체나 병원을 찾는 가운데 실감한것은 외국인이 하는 봉사활동은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자국인의 봉사 활동은 의아하고 생소해 하는 분위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오랜시간동안 국가적으로는 외국 원조 기관, 비정부 기관인 N,G,O단체와 선진국 정부로 부터 무상지원과 협력등으로 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고 교회는 교회나름대로 교단또는 선교회, 선교사 등으로 부터 받는데 익숙해져 있던 습성과 타성에 젖어있던 이들에게 현지인들이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하니 조금은 이상하고 믿기지 못하겠다는듯 하며 받아 들이는 현상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조금 신앙이 성장하면 교회생활에 좀 적극적이고 그리고 좀 더 교회생활을 적극적으로 하면 어느 선교사가 운영하는 성경공부나 훈련코스를 마치고 교회개척을 합니다. 더 나아가 선교사님의 눈에 들어 정규 신학교를 졸업하면 일부는 교회의 목회를 시작 하지만 많은 학생은 좀더 계속 공부를 한후 신학교의 교수로 사역하기를 희망합니다. 지금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것은 현지 교회와 사역자들이 세상을 향한 구제 사역은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교회사역을 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교회도 역시 구제 사역은 소극적입니다. 아프리카와 탄자니아의 교회가 한단계 성숙하려면 받는 교회에서 주는 교회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학생들은 10일간의 방학을 마치고 돌아와 봉사활동을 나간 학생들도 있고 지금 대기중인 학생들도 있습니다.
4명의 남 학생들은 한국 선교사님들이 하시는 사역에 협력을 통한 봉사 활동을 하기 위해 떠났고 2명의 여학생들은 정부 산하에 있는 무의탁 노인과 에이즈 환자, 나병환자등을 수용하고 있는 수용소에서 1년 반을 봉사 활동을 하기로 결정하였고 지금 기다리는 중입니다.
지금 저의 심정은 한바탕 결전을 앞둔 지휘관과 같은 심정입니다. 학생들도 어딘가 모르게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듯 좀 불안정해 보입니다.
저또한 자꾸만 잔소리를 하면서도 저들이 겪어야할 영적전쟁을 통해 받을 고통(훈련)을 생각하니 마음이 안쓰럽습니다.
사실 저희 사역이 한단계 진행되면 또 다음단계를 위해 준비를 해야 하는 의무감을 느낍니다.
1년 6개월 후면 이들이 돌아 왔을때 지도자로서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농업, 영어, 성경공부, 컴퓨터, 운전등) 그러기 위해서 우선 거처와 자립과 실습을 할수 있는 시범 농장을 할만한 터가 준비되어야 겠습니다.
참 여러가지로 마음이 복잡합니다만 이제는 저혼자가 아님을 감사드립니다. 한사람, 한사람 이름을 부르며 부르짖을수 있는 직접적인 소망의 대상이 있다는 것이 감사 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대상이 생겼다는게 감사 합니다.
이제까지 좀 소극적으로 시범농장, 시범농장했는데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지금 현재 주변의 권유로 몇군데 땅들을 보고 있는데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제가 처음 이곳 (모로고로)으로 올때 시편 16편 6절의 말씀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을 의지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어느곳인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그러나 좀 서둘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5월 18일) 세족식을 마치고 학생들이 거의 봉사활동을 떠났습니다.
세족식을 하는 저의 모습이 어찌나 어색하던지요. 학생들과 서 선교사만 함께한 세족식이었는데 왜 이렇게 쑥스럽고 어정쩡하던지요. 또한 세족식을 하면서 마음에 큰 부끄럼이 나서 그만할까 하다가 이미 시작한 의식이니 끝을 내야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했습니다. 사실 저의 부끄럼은 다름아닌 학생들의 발을 씻기면서 정말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하셨던것 처럼 내가 이들을 사랑했는가? 하는 자문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학생들의 발을 씻기는 저의 서툴고 어설픈 몸짓은 바로 성숙하지 못한 저의 사랑의 표현이요 아직까지도 많은 변명으로 쌓인 저의 섬김, 헌신의 모습이면서 아직까지도 이들의 삶과 거리가 먼 삶의 부끄러운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사랑보다 이론에 가까운 사역에 정말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저와 집사람에게 성숙한 믿음과 사랑으로 이들을 섬길수 있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저와 집사람은 교육이 끝나고 긴장이 풀린탓이었는지 다시한번 말라리아로 심한 몸살을 겼었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요즘은 밤중에 나가 줄넘기도 하고 주영이와 또 이곳 선교사님들과 베드민턴을 치기도 합니다. 주영이는 홈스쿨을 돕던 선교사 부인이 웍퍼밑이 나와서 그동안 못다한 것까지 채우느라 토요일도 공부를 하러 갑니다.
주광이도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메일을 종종 받습니다.
몇일전 이곳 선교사 기도 모임시간에 주영이의 기도제목이 미국 부시 대통령이 내놓은 법안이 통과 되도록 하자는 것이었는데 내용은 성적인 부도덕을 법적으로 막자는 것이었습니다. 그시간은 마침 기도 모임을 가진장소가 이곳 정부에서 운영하는 병원에서 사역하시는 의사선생님댁이었는데 이땅의 에이즈의 심각함에 대해 말씀을 나눠 주셔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이 심하고
저희가 사는 탄자니아도 통제가 안되는 나라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전세계에서 이미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현재 4천만명이며 그중 어린이가 (0-15세) 250만명이라고 합니다. 또한 매년 500만명씩 감염되고 의료의 혜택을 받는 사람은 5%정도라 합니다. 그리고 에이즈로 사망한 부모들로 고아가 된 고아들도 큰 문제인데 실질적인 대책이 없는 상태 입니다. 예방과 정책적으로 돕는 일이 필요한데 정부나 병원 단체들은 지원비를 받기에만 관심이 있고 수술하는 환자조차 에이즈 여부를 검사하지 않는 실정이라 합니다. 이 일도 주님의 직접적인 통치하심과 치유하심이 필요합니다. 이 일에 먼저 교회와 선교사들이 주님의 마음과 지혜로 대처해 나갈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역자님들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주께서 예비하신 시범농장을 할 터전이 잘 마련될수 있도록.
***9월에 시작하게될 2차 씨들원 교육에 주께서 준비하신 학생들이 올수 있도록.
***주영이 학교 문제가 잘 해결될수 있도록.
***봉사활동 나간 학생들이 주님의 훈련을 잘 받아 믿음에 더욱 진보가 있기를.
***세계선교 대회에 참가하여 세계선교의 흐름을 볼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예비하신 주님의 뜻을 찾을수 있게 되길 원합니다.
***필요한 재정들이 채워질수 있기를.
저희 주소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 드립니다.
P.O BOX 1231 MOROGORO TANZANIA.
전화: 255-023-1573, 255-0744-846778.
E-MAIL; jybs7411@yahoo.com. jybs7411@hanmail.net
텅빈 메일함을 볼때면 허전함을 느낍니다. 동역자님들이 함께함을 느낄수 있는 간단한 메일 한 마디를 부탁합니다. 여러분의 한마디 한마디는 저희가 힘들고 지쳐 있다가도 새롭게 힘을 얻게 합니다.
앞의 성경구절은 저희가 이땅으로 올때 받은 말씀인데 우리가 지금 조금은 힘이들고 지친듯하여 다시한번 힘을 얻고자 다짐하는 마음으로 이 말씀을 썼습니다.
이땅 구석구석 많은 아픔과 문제가 있어 우리의 마음이 아프고 괴롭지만 많은 허물과 약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며 우리안에 함께계신 주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고 감사합니다.
동역자님들의 삶과 사역 안에서도 언제나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감사가 넘치시기를 기도 합니다. 감사드리며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선교사 윤 봉석, 서 순희, 주영, 주광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