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들께 드립니다. 2009년2월20일
요즘 들려오는 소식은 많이 우울한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그래도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금방 인사했다고 생각했는
데 벌써 2월 마지막 주를 보냅니다.
저는 요즘 함께 일하던 차은경 선교사가 안식년을 떠나서 그 전에 하던 일까지 하느라 좀 많이 바쁘게
지내고, 얼마 전에 복음교회 형제 가정에 어려운 일이 생겨 한동안 많이 힘들었었습니다. 구정에 고향엘
다녀오던 교인이 아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해 아빠와 딸이(중1년) 바로 그 자리에서 천국으로 갔고,
여집사, 부인만 홀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7년 전 아이들 아빠가 돌아가셨을 때가 생각이나
남겨진 여집사님과 한참을 울었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세 아이가 있어서 함께 기쁨도 나눌 수 있었는데
이 집사님은 아이가 하나 밖에 없었는데 그 딸과 남편을 한 번에 다 잃었으니 얼마나 힘들어하는지…
제가 여집사보다 먼저 경험을 했다고 교인들은 저에게 어떤 방법으로 위로하는 것이 가장 좋겠는지
물어 보는데, 그 당시 남편의 사고 상황을 다시 떠올려야 하니깐 좀 저에게 쉬운 일이 아닌데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복음교회를 세워주셨기 때문에 어떤 말로도, 어떤 방법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이 남겨진
자매를 위로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누구도 만나지 않고, 식사도 하지 않고 울고만
있던 이 여집사는 교인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며 말씀과 찬양으로 격려했을 때 울음을 그치고
식사도 하기 시작하며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찬양 사역자 훈련 학교에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피아노를 더 많이 배워 앞으로 교회를 잘 섬기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사람을 놀랍게 치유되는 것을 보면서 저희를 이곳 중국 땅에 보내셔서
교회를 세우게 하시고 저로 먼저 고난을 당하게 하셔서 이런 어려운 일을 당하는 자들에게 빠른 치유와
회복을 가져다 줄 수 있게 도울 수 있도록 하셔서 다시 한 번 감사와 기쁨을 느꼈습니다. 아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여러 가지 환난을 당할 때 위로해 주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위로로써
여러 환난을 당한 사람들을 위로 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고후 1:4)
1. 제자 신학원 사역보고
작년부터는 신학원에 장기교수를 채용해 10월에 이 토마스 교수(조직신학)가 입국하여 현지 중국
교수진은 8명이 됩니다. 8명은 다 중국인들이기 때문에 점점 외국에서 들어오시는 교수님들에게 많이
의존하지 않아도 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새 원장님으로
김정우 박사님을 모셨습니다. 동아시아 교회 이사님이시고 저희 신학원에 신학 위원장님으로
계셨기 때문에 중국 교수들과도 오랜 친분을 가져 오셔서 다들 좋아합니다.
신입생은 24명이 합격하였는데 그 중 8명이 대학 및 대학원 학원 가진 자들 입니다. 계속 학력들이
상당히 높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있음을 보면서 중국에 수준이 있는 목회자를 키울 때가 되었음을
보게 되었고, 앞으로 저희 신학원에서는 중국 신학자를 키워야하는 시급성도 보았습니다. 재학생이
본교에 55명, 2개 지방 신학원에는 52명 공부하고 있습니다.
2. 교회들 부흥상황 보고
B지역 교회 부흥 현황과 전녀도 대비 (2007:2008년)
집회점 | 세례교인 | 집회인원 | 헌금(십일조) 수입/$ |
35 | 41 | 1410 | 1605 | 1739 | 1831 | $32,487 | $56,610 |
| | | | | | | |
※7개 교회 합산
*** 올림픽으로 인하여 직접적으로 정부의 핍박이 심한 해였습니다. 그래서 2008년도는 교회
사역과 신학교 사역에 어려움이 많아 두려움으로 움츠려지고 조심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교인들은 5월부터 9월까지 교회를 여러 번 옮겨 다녀야 했고, 어떤 교인들은 직장에서도 불이익을
당하고 핍박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예배 출석교인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헌금은 20%이상
증가를 보였습니다. (이 차트는 매년 각 교회 헌금의 10%를 신학원 지원비로 가져오는 금액과 교회
성장 통계자료입니다.)
3. 지방 신학원 사역보고
1) 목자 신학원(산동성 지역)
2008년 졸업인원 | 2008년 입학인원 |
15명 | 20명 |
2009년 사역중점 | 재학생 전체 40명 |
본원 전임 강사 양성 | 입학생 증가로 인한 학사시설 확장 및 보강시급 |
2) 제자 학방(산서성 지역)
2008년 졸업인원 | 2008년 입학인원 |
14 | 12 |
2009년 사역중점 | 재학생 전체 12 |
본원 전임 강사 양성 | 신학 도사 최소 500권 지원 요청 |
*기도와 지원을 요청합니다.
- 지방 신학원에서 신학강의를 담당할 현지 전임 교사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제자 신학원에서
는 2년동안 적극적으로 교수진을 양성하려고 한다.
- 2009년 새 학기부터 본교 제자 신학원 수업을 선택하여 청강하도록 하고, 교수의 지도를 특별히
받을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세워 진행하려고 한다.
- 2009년에 10명을 집중 교육하려고 합니다. 이들이 본교에 올 때 차비, 숙박비, 강사사례, 교수출장
비 등등 필요한 재정 총 $6,700의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4. 평신도 신학훈련원 사역
교회가 급성장하는데 비해 전임 사역자들의 배출은 이를 따르지 못해 단기 신학 반을 열어서 1년에
50여명이 등록하여 총 10과목을 40주 과정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09년 3월에 학생들이 졸업을 하고 4월에 새 학년이 시작 될 예정입니다.
이 평신도 신학훈련원은 운영된 지는 꽤 오래되어 이제 6기가 들어옵니다.
5. 민들레 센터 사역보고
중국 교회는 오랫동안 찬양 사역자를 배양하지 못했습니다. 젊은이들은 계속 교회로 몰려오는데
예배중 찬송이 너무 힘이 없어 07년3월에 민들레 센터를 열어서 예배 사역자를 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241명을 47개 교회들에서 지원해 가르쳤습니다. 이들이 공부하고 나가 예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중국교회들에서 아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전임 찬양
사역자들이 전국에서 모이기 때문에 숙식까지 제공하면서 훈련시키고 있는데, 재정적으로 아직 독
립이 되지 못해 외부에 지원을 받아야 해서 부담이 상당히 됩니다. 아마 2년 후에는 독립이 될 것으
로 보이는데 꼭 기도와 재정지원을 좀 부탁드립니다.
1인당 필요한 장학금은 3,000원(450$)이고, 전체 18명입니다. 그레서 총 필요한 금액은 54,000원
(8,100$)입니다.
6. 아이들 상황
제인은 미국 동아시아 선교회 간사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저 대신 돌봐드리며, 기쁨의 교회에서
섬기고 있습니다. 요셉은 드럼을 열심히 치고 즐거워해서 보는 사람도 즐겁긴 한데 때때로 음악을
들으며 드럼소리를 찾느라 볼륨을 80까지 놓고 들어서 야단도 많이 맞습니다. 제이슨은 5월에 대한
졸업예정 입니다. 감사하게 직장이 되어서 졸업하면 바로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저희 아이들을 위해서 장학금으로 기도로 지원해 주신 교회들과 친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
립니다. 저희들의 사역에 관한 글들이 그 동안 동아시아 선교회 소식지에 자세하게 나갔다고 생각해
개인편지에 사역들을 자세하게 보고하지 않았는데, 어떤 분들은 소식지를 받아보지 못해 저희들의
사역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해 앞으로는 되도록 자세하게 개인편지에도 소식을 올리도록 하겠습니
다.
봄이 곳 돌아오는데 영혼도 육체도 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주님을 섬기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북경에서 사랑받는
안경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