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목사님. 안녕하세요. 남아공의 안순근 선교사입니다.
지난 토요일, 주일 글로리아 교회 수련회를 잘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편지를 드립니다.
모든 성도들이 함께 바비큐 파티하고, 레크레이션을 통해, 말씀과 찬양을 통해 은혜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리조트가 아직도 거의 대부분 백인들이 이용하는 시설이라서 처음에는 성도들이 어색해 하다가 수영도 하고, 축구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여성도들한테 비키니 수영복 준비해 오라고 농담을 했는데 진짜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오셨더군요^^.
성도들이 행복해 하니 저희도 행복했습니다. 함께 찬양하며 짝짓기 레크레이션 할때는 작은 천국을 경험한 것 같았습니다^^
장소는 Hartbeesport holiday resort 였습니다. 그리고 참가 인원은 강사, 스#53494; 포함해서 총 31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실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수련회 전날 밤에 강사이신 박하규 목사님 집에 도둑이 들었었습니다.
저도 연락을 받고 급히 그 집에 다녀왔습니다.
위급한 상황인지라 박목사님께 제가 모든 말씀을 포함해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할 테니 수련회는 꼭 오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박 목사님께서 참석을 하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주님께서 은혜 주실 것을 믿고 참석하신 것이지요.
주님께서 긍휼이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주일 말씀을 전해 주셨는데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고난이 축복임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회중이 가슴이 뜨거워 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가슴 찡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장로님처럼 교회의 모든 것들을 돌봐주시는 스티븐 집사님이 계십니다.
스티븐 집사님이 수련회 장소에 도착하더니 하시는 말씀이
1970년에 이 리조트가 지어질적에 이곳에서 2달 동안 일을 하셨다고 하더군요.
1970년대는 흑백 차별 정책이 있던 시절이라 그 당시에 서러움도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근 50여년 만에 노동자의 입장에서 관광객의 입장으로 바뀌어 방문을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하며
이런 기회를 주신 우리들 교회에 꼭 감사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토요일에 출발하면서 또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주일학교 아이들과 1박 2일로 수련회를 하는 것입니다.
주일학교도 매년 당일치기로 성경학교를 하고 있지만 외부 장소에서 1박 2일로 수련회를 한적은 13년 동안 한번도 없습니다.
수련회 출발하는데 집사님 아이가 함께 와서 자기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제 입에서 내년에는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가자는 말이 제 입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내내 내년에는 주일학교 아이들과 수련회를 올 수 있다면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인생에 잊지 못할 터닝포인트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사실 아이들과 수련회를 오면 지금 보다 2-3배 더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신 마음이라 믿기에 기도하며 준비해 보려고 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아무튼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다음달이면 우리들 교회 아웃리치팀이 오시겠네요.
최우선은 안전을 신경 쓰는 가운데 선교적 열정이 팀원들의 가슴속에 넘치는 은혜의 시간이 될수 있도록 아버지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남아공에서 안순근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