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함께 하시는 분들에게,
어느새 무더운 여름입니다.
6월 말이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나 어려운 소식들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던 것 같은데 올 해는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잠잠하니 감사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훼손으로 인한 이상 기후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푸르른 여름의 초목들과 때를 맞춰 주시는 여름 과일들을 보면서 계절을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감사하기도 합니다.
지난 봄에는……
기도해 주신 덕분에 모든 일정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대륙을 넘나들며 다닌 여행이었지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고, 두 주 정도 특별한 쉼의 시간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임플란트 수술도 한국에 있는 동안 의사 선생님의 특별 배려로(치료비는 물론 치료 과정을 바빴던 정선교사의 일정에 맞춰 주셨습니다) 지난 주에 마쳤습니다.
봄 사역 중 특별히 방콕 포럼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방콕 포럼은 한국선교의 당면 문제들을 깊이 고민하며 모이는 연례 모임인데 올 해의 주제는 ‘선교사 은퇴’였습니다.
포럼을 통해 뚜렷한 해답을 얻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70년 대 말 이후 한국 교회로부터 파송된 선교사들이 은퇴를 생각해야 할 이 시점에서 선교 단체와 지역 교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시간 갖기를 원했는데 그런 기회를 주셨던 것 같습니다.
젊음을 선교지에서 보낸 사역자들이 은퇴를 생각하며 기도할 때 지역 교회와 선교 단체가 하나님의 공동체로서 건강한 은퇴를 할 수 있도록 동역자 분들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7월 14-18일: 위클리프 전략모임@이디오피아
정선교사는 6월 말부터 3주 정도 한국에서 청년 수련회와 지역 교회의 선교 모임을 섬기고 오늘 위클리프 전략모임을 위해 이디오피아로 떠났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어제 떠나야 했었지만 사전 연락 없이 홍콩-이디오피아 비행기가 취소되어 인천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던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10 여 년 넘게 잦은 여행을 하다 보니 다양한 일이 생기곤 합니다. 이런 일들이 편하지 만은 않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나름대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아 있겠지요.
모임의 주제가 전략모임이니만큼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번역된 성경이 읽혀지고, 들려지는 이들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구체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 필요한 논의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7월 28-8월 1일: 선교한국
매 2년마다 열리는 선교 한국이 올해는 평택에서 열립니다.
몇 년 전부터 줄어드는 참석자의 추세가 올 해도 이어지는 듯하여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숫자와 무관하게 일하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믿기 때문에 여전히 기대하며 이를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선교한국에 참석하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주시고, 주제 강의나 성경 강해, 각 세미나를 인도하는 모든 분들에게 성령의 이끄심으로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 12-15일: 일본 코스타/ 8월 26-29일: 캐나다 애드먼톤 코스타
중국 코스타에 이어 일본과 캐나다 코스타에도 참석 합니다.
각 대륙에서 열리는 코스타의 국제 이사를 맡고 있어 일년에 한 두 번씩은 강사로 참석을 하도록 권함을 받는데 모처럼 시간이 맞았습니다.
맡겨진 사역을 잘 감당하고, 참석하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이 되는 시간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 15-9월 8일: 미션 달라스와 미주 지역 교회 선교 세미나 및 사경회
‘미션 달라스’는 달라스 지역 한인 교회들의 연합 선교 대회입니다. 정선교사는 ‘선교적 교회와 선교적 삶’이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저녁 설교를 하게 됩니다.
최근 화두로 떠 오르는 ‘선교적’이라는 주제가 또 하나의 익숙함으로 머무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위 기간의 주말에는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캔사스 지역의 한인 교회에서 사경회를 하게 됩니다. 너무 바쁜 일정으로 말씀 전하는 일이 ‘일상’으로 되지 않도록, 늘 전하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깨우쳐 주시는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길 구합니다.
가정의 변화도 있었습니다.
2년 여 내슈빌의 연구소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다영이가 9월부터는 다시 학생으로 보건학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비자를 발급 받아 감사하고, 대학원 학비는 한 장학 단체를 통해 받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감사한 만큼 배운 것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쓸 수 있는 ‘학문’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 달 정도 국내에 있다가 8월 중순에 출국하여 텍사스의 오스틴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머물 거처나 학업을 떠난 4 년 여 공백 기간이 있지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늘 새롭게 바라보고 있는지, 이에 대한 영적인 감동과 기대는 있는지… 오늘 설교에서 받았던 도전의 말씀이었습니다.
세월호 사건이나 연이어 일어나는 사회 문제를 접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역할에 대해 깊이 숙고하는 시간들을 주신 것 같습니다.
익숙해 지지 않도록, 늘 말씀을 통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동역자 분들 되시기를 구합니다.
이번에도 긴 소식지가 되었습니다. 늘 기도로 동역해 주시는 은혜가 큽니다.
이재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