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교 부지를 헬리콥터를 이용해 방문하고 왔습니다. 야산이 포함된 협의 중인
부지의 크기가 약 200만평인 점을 고려해, 지형과 지역 상황을 헬리콥터로 확인할 필
요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세워지게 될 가칭, 제네시스 대학교는 하나님의 나라와 이 사회에 그리스도의
본을 보이는 지도자들을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1시간 정도의 비행을 통해 그간 연구해 오
던 수도인 카라카스와의 거리와 교통 상황, 교육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인근 지역의 기반 시설 상황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짙은 구름과
거센 비로 고생을 하긴 했지만, 두 번이나 무지개를 본 것은 두세 번 더 대학 설립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습니
다.
베네수엘라 내 교육 및 대학 상황을 조금 알려드리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시
행하고 있으나 빈곤층 자녀들의 취학률은 극히 저조한 상황입니다. 또한 교사들의 낮은 보수와 시설부족으로 교육
수준은 매우 취약한 상태에 있습니다. 국립명문대학 국립대학은 학비 및 식비가 무료이거나 극히 저렴(국비 보조)하
지만 우수한 대학교수진의 상당수가 철수하였으며, 대학교수의 보수 수준이 낮아 대학교육 수준은 높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대학 내에서 자주 교수들의 시위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은 학내에서 자신의 전공을 공부하기보다 많은 경우 정치적 논쟁에 온 정신이 팔려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부 예산의 20%에 가까운 예산을 드리면서도 교육의 전문성이 결여되어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부정과 무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최고의 교육 설비와 탁월한 교
수진을 갖춘 베네수엘라의 교육과 최초의 기독교 대학교가 될 제네시스 대학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Genesis 공연장 사역
카라카스 도심지 차카오(Chacao) 지역에 위치한 제네시스 공연장은 규모로 보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공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 강당을 포함해 2000석이 넘은 2-3개 정도의 대형 공연장이고 대부분 2-300석 정도의 소형 공연장이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기존 설비에 대한 안전도 검사와 설비 보완 계획 등을 마치고 관련 기관의 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완공과 함께 공연이 진행될 날을 1년여 앞두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기획 회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를 도와 공연장을 운영에 대한 기획과 준비를 함께 하고 있는 클라우디아(Claudia Gomez)를 포함해, 매주 정기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연장 인근에 300석 규모로 또 하나의 공연장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하게 된 후로 인근
지역을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논의한 것을 포함해 베네수엘라의 공연 문화와 젊은이들을 위
한 창조적 아이디어를 반영하는 자리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개관을 목표로 하는 1년이란 시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기획 과정에서 20여 가지의 일이 동시에 진행되
어야 하고 문화 자체를 구속하고 문화를 통한 선교 사역화를 이루는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와 참신하고 현실 가능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아내를 제외하고 20대 후반의 젊은이들이 참여하
고 있다 보니 역시 시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과감한 도전이 기회가 주어질 것 같습니다.
사회주의 홍보와 퇴폐적인 공연으로 극히 제한되어 있는 이 땅에 새로운 가치와 예술적 정신이 반영된 멋진 공연과
가치관이 전해지는 하나님의 문화사역의 장이 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물론 이를 위해 필요한 인력과 공연들
이 준비되며 특히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재들의 공급이 원활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캠퍼스 사역
카라카스에는 Universidad Central de Venezuela(UCV), 공대인 Simon Bolivar 대학 등의 국립명문 대학이 있고 가톨릭대학
등이 사립 명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함께 사역하고 있는 MUF 캠퍼스 사역은 수도인 카라카스의 UCV 대학교와 발렌시아의
Carabobo 대학교 그리고 메리다의 안데스대학을 중심으로 전도와 제자훈련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여름 이후로, 각 캠퍼스마다 대학생 초청 강연회가 성황을 이루고 있으며 바른 성공에 대한 강의와 복음의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간증으로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발렌시아의 경우, 대학의 과목으로 인정되면서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인생의 진정한 성공에 대해 젊은이들이 공감할 시대의 아이콘과 시사들이 반영된 이야기가 반영되었고 마지막으로
신앙 간증을 통해 사회적 성공만큼 인생에 성공한 자로 살자는 메시지가 나누어졌습니다. 그리고 보면 교회 내부에
도 이런 종류의 강의를 할 교우들이 생각보다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카라카스 MUF 강연회 후 1시간가량 다과를 함께하며, 풍성한 다과를 준비했는데 개별적으로 만나 질문하
고 자신의 이야기를 내놓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베네수엘라 대학생들이 이 나라의 내일을 노래하고 새롭게
그릴 수 있는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하기에 다양한 소통의 길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희어져 추수할 때가 되었다’는 주님의 말씀은 베네수엘라 캠퍼스 사역에 실재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이제 눈
을 들어 밭을 볼 사람만 있으면 되는데 말입니다.
교회 사역을 중심으로 그 외 사역들
1. 베네수엘라 현지인 교회인 MUF는 내년도 목회자를 중심으로 평신도 리더들과 함께 2013년도 목회 계획을 수립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두 번의 만남과 강의가 있었는데, 주일 예배 모임 때 설교에 인용될 정도로 중요하게 다루
어지고 있습니다. 평신도 리더들 역시 교회 운영에 의미 있게 참여한다는 생각에 무척 흥분되어 있습니다.
2. 지역 교회 별 침례식이 있었습니다. 올해는 특히 전교인이 밖으로 나가 함께 하루를 보내며 예배와 식탁을 함께하
면서 갖게 된 침례식이라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섬김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역시 교회는 복음의 열매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주네요.
3. 예배당 처소를 마련하기 위한 재단 차원의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 카라카스를 시작으로 올해 가을 보다 안
정적인 사역을 위해 발렌시아와 메리다 도시에 예배당을 구입 또는 렌트하기 위한 재정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고아원
을 위한 시설 구입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4. 음악 사역자들을 위한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예배봉사자들을 위한 두 번의 예배세미나를 진행했고 인도자들을 위
한 워크샵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들을 매주 마다 볼 수 있어서 감사하고 역시 교회 내에서도 사
역에 대한 배움의 기회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개월 간 눈 여겨 보았던 형제를 중심으
로 전문인사역자들을 양성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5. 한 주간에 한 번씩 이웃을 초청하여 저녁 만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지인 그리고 한국인 뭐 가릴 것 없이 집으로
초청해서 재료가 귀한 한국 음식을 대접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역시 함께 먹어야 정이 든다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
니다. 그렇게 만난 사람들과는 인사부터 달라지는 것을 보고 있으니까요... 요즘 볼 키스에 정신이 없습니다. ^^
6. 베네수엘라에 와서 올해 매일의 말씀 묵상과 개인 예배를 통해 탄생한 곡이 230곡을 넘고 있습니다. 이를 어찌해
야 하는지 하나님께 여쭙고 있는데, 스페인어로 번역해서 음반을 만들던지 아니면 악보라도 만들어 교회들에게 재공
하든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7. 저희는 파송교회가 없이 몇몇의 교회의 협력 선교사의 신분으로 베네수엘라로 왔습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협력
교회들이 늘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 그 이유를 하나님께 묻고 있는 중입니다. 이 역시 저희에게는 중요한 사역입니다.
한국교회는 너무 멀어 못 오겠지만 기도와 재정으로, 북미의 한인교회는 직접 몸으로 와서 헌신하는 그 날을 기다리
고 있습니다. 아마도 준비되면 하나님이 허락해 주시려나 봅니다.
사역 계획과 기도 제목
1. 베네수엘라는 지난 10월 차베스 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사회주의 속도가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곳에 온 이상 이 나라와 정권을 위한 기도가 저희들의 사역이 되고 있습니다. (모든) 기업을 공기업화
하겠다는 그의 생각이 현실화될지는 모르지만, 제가 함께하는 재단의 경우 이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
다. 요즘 그동안 암으로 고생해 오던 대통령이 더욱 악화가 되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나라에
하나님의 긍휼과 주권적인 역사를 구하는 기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2. 카라카스와 지방에 있는 신학교를 강의 등으로 지원하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신학교는 정부로부터 정식 학위가
부여되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일부 신학교의 경우는 미국의 신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공동
학위를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하고 있습니다만 신학생(목회자)들이 생활을 위해 별도의 직업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어서 새벽과 저녁에 강의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좋은 학생들이 발굴되고 출신 교수들에 의해 주도되는 신학교
로 안정화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미션 홈(선교사들의 거처)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하게도 방이 7개가 있고 30명도 수용할 정도의 저택
을 사용할 수 있도록 주어졌는데, 이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베네수엘라에 봉사와 사
역 차 방문하는 전문인들과 단기선교사들을 위한 숙소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갈 침구류 준비를 위해선 저
희가 헌신했지만, 실제 운영을 위한 인력이 이곳에 와야 할 상황입니다. 저희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 너무 많아 미션
홈을 위한 헌신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또한 침대를 포함해 이곳에 들어가야 할 물품들의 지원도 필
요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Missional church’(선교적 교회)라는 주제로 D.Min.과정의 논문을 준비 중입니다. 베네수엘라는 교회가 설립되는
과정에 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주제의 연구와 적용이 매우 가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상
당 부분의 예산을 건물 유지나 목회자 사례에 사용하는 한국교회의 상황은 교회의 역할을 매우 제한하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지 않는 한 교회의 영향력은 매우 축소될 수밖에 없음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지혜와 명철이 필요합니다.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5. 12월 말에서 1월 중순까지 미국 LA와 애틀란타를 중심으로 출장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미주에 있는 전문인들이
베네수엘라 선교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회의를 준비 중입니다. 계속 강조하지만 인적 자원이 너무 필요한
땅입니다. 기도와 헌신을 요청 드립니다.
6. 이 기간 중 일주일은 매년 초에 모임을 갖고 있는 Global Worship Network의 컨퍼런스와 교제의 시간으로 사용
하려고 합니다. 특히 저와 함께 리더십으로 있는 강명식(CCM 아티스트, 예배인도자,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 현대교
회음악과 주임교수), 김재우(킹스리전 예배공동체 대표, ACT인터네셔널 예배선교사), 박기범(어노인팅 대표, 앨범
프로듀서), 박종술(전 CCC Worship Arts Ministry 대표, 워십아카데미 원데이워십스쿨책임자), 박지범(브라질
선교사, 남미워십찬양 LAMP창립, 현 지도목사), 이유정(예배사역연구소 공동대표, 남성듀오 좋은씨앗)과의 만남이
매우 유익한 만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특히 남미에서 일어나는 선교사역에 대한 조언을 구할 예정입니
다. * 한동대 조준모 교수는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7. 특히 1월 11, 12일 양일간 있게 될 예배사역 멘토링 컨퍼런스는 ‘God’s Story’라는 주제로 LA에서 함께 예배하며
하나님의 큰 이야기에 빠져드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사역자들의 진솔한 예배사역의 여정을 나누고 길을 찾는 시간
이 될 것입니다. 이 기간에 공개 예배도 기대가 됩니다. 작년 시카고(미 중부)에 이어 캘리포니아(미 서부)를 섬기는
기회라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한국이나 이곳 남미에서도 좋은 모임으로 이어졌으면 하고 있습니다.
8. 한국에 남겨두고 온 사역인 예배사역연구소와 예배사역자연합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현재 8기 예배목사 아카
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는 모임이 되었습니다. 내년 3월에 9기를 모집하게 될 텐데, 한국
교회 예배의 부흥에 일조할 사역자들을 양성하는 과정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지역별 예배학교가 일어나도
록 지원하는 예배사역자연합 역시 여러분이 도움을 주실 수 있습니다. 지역교회에서 또는 지역연합모임에서 예배(찬
양)학교를 생각하고 있다면, 이곳의 친절한 도움을 받으시는 겁니다.
9. 한국교회를 위해 시간을 내어 섬기고 있는 예배사역과 사역자들을 위한 Facebook 예배 저널인 ‘아삽하우스’를 위
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10. 소명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목회를 하던 이전과는 상황이 매우 달라 적응을 하려고 하니 배우고 연
구해야 할 것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이 무엇인가를 준비시키시는 과정이라 여기기에 감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언어에 은사가 주어지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필요한 재정과 기도의 후원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유지되고 성숙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2012. 11. 26
최지호 박윤정 드림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눈물
하나님의 사랑 주님의 눈물 온 세상 인하여
잃어버린 영혼 찾아오신 주님 지금도 우리를 사랑해.
이천 년 전 하늘 보좌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주
하나님 어린양 되사 생명주며 이를 증거 하라 하시네.
나는 믿네. 거저 받은 주의 사랑 그 누가 대신 하리오.
나의 생명 다할 때까지 그 사랑을 전하리라.
- 최 지 호 작 사 , 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