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의 밤>을 다녀와서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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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0.21
그 옛날, 실크로드는 백골(白骨)을 유일한 이정표로 삼고 가는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산사태가 늘 가는 길을 순식간에 삼켜버리기 때문에 백골을 보며 길을 찾을 수 밖에 없는 두려운 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도 중국을 출발하여 중앙아시아를 관통하는 실크로드의 복음화는 쉽지 않은 길입니다.
10월15일 저녁 7시 30분, 실크로드-아랍권 복음화의 교두보인 우즈벡 열방친선병원을 후원하기 위해 <제3회 실크로드의 밤>이 온누리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ANF Network(All Nations Friendship의 약자로 실크로드와 아랍권을 복음화하기 위한 의료선교 네트웍)도 출범되었는데, 우리들 교회에서 50여명의 청년들과 성도님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영상 인사말을 시작으로 김양재 목사님의 기도와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님의 메시지로 예배를 드리고, 남자 의사들로 구성된 {실크로드 중창단}의 힘찬 찬양과 {맑은샘}이라는 간호사 중창단의 아름다운 찬양에 은혜를 받으며 ANF 소개영상과 ANF Vision을 오랜 시간 나누었습니다.
'작은 거인' 고여호수아 선교사는 오늘의 시간을 '비젼의 밤'이라 칭했습니다. 왜냐하면, 2000년을 중심으로 미전도 종족에 대한 선교사 파송(전통선교, NGO운동 등)이 이제는 미전도 종족 선교의 임무 완수, 즉 창의적 교회개척으로 선교 초점이 바뀌었고, 그것의 좋은 본보기가 ANF이기 때문에 <실크로드의 밤>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크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앙아시아 사역 현장에서 생김새와 문화의 코드가 비교적 잘 맞는 한국인의 역할은 사역의 성과를 내는데 매우 유리하고, 선교현장의 선교사(필드 선교사) 뿐만 아니라 현지인 가정과 현지인 사역자, 또 한국의 후원단체(ANF-KOREA)가 네트웍을 형성하여 실크로드-아랍지역의 교회개척 사명을 함께 이루어 내자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실크로드의 밤>에서 ANF-KOREA가 출범하였고, 공동대표로 김양재, 하용조, 박은조 목사님이 추대되었습니다.
이어서 우즈벡과 아프간 현지 상황을 듣는 시간이 있었고, 후원 약정과 찬양, 기도회를 가졌으며, 이무하 집사의 특별찬양 {우즈베키스탄}을 끝으로 모임을 마쳤습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여호수아처럼 고여호수아 선교사님도 실크로드-아랍지역을 우리의 밥이라 하셨습니다. 잃어버린 민족이 돌아오고, 잃어버린 도시에 교회가 세워지도록 한국인이 부름받았다는 확신에 찬 선교사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울리는 듯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기도로 이루어지고 '기도는 곧 선교'라는 하용조 목사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사랑과 열정이 선교지에 다다를 수 있도록 기도로, 관심으로, 동참해야 겠습니다.
기도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즈벡과 투르크창: 교회 건축과 교회등록
아프간과 페르시아창: 병원 건축과 사역팀 구성
이라크와 아랍창: 새로운 사역팀의 정착지원
보고자:김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