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소개(2) - 13억을 가슴에 품은 안경숙선교사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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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10.17
<안경숙선교사> - C국
황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4월의 ** 거리에서 한 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인적도 뜸한 그 도로에는 브레이크 자국 하나 남아있지 않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라는 C국공안(公安)의 발표만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시신을 마주하는 데에도 여러 날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평소 술을 마시지 않던 운전자이고 상대 차주와 신문기자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미심쩍은 사고 처리에 대해 가족들은 국제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로 맞섰고, 결국 '졸도에 의한 사고'로 사고내용이 정정되면서 많은 의문만을 남긴 채 마무리가 됩니다.
지금 이 이야기는 2년 전 C국에서 있었던 (故)안대욱선교사의 교통사고에 대한 것입니다. 그는 C국에서 12년간을 신학교육 사역에 헌신한 교육자였고, '언어학'을 연구한 학자였으며, 우리들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안경숙선교사(EAM대표, OO신학원 이사장)의 부군이기도 하십니다. 특별히 안대욱선교사를 먼저 떠올린 이유는 안경숙선교사의 사역이 바로 남편의 사역 발자취를 잇는 일이고, 13억 C국인을 가슴에 품을 만큼 그녀의 지경이 넓어지게 된 것도 남편의 죽음이라는 커다란 사건을 통해서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한 캠퍼스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미국에서 13년을 유학하며 C국전문사역자로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990년 1월에 안대욱선교사가 북경의 어느 대학에 영어교수로 부임하면서 C국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처음, 조선족 2명을 제자훈련시키는 것으로 출발하여 그후 한족 8명으로 제자가 늘어나고, 이를 모체로 OO신학원(CDTS)이 탄생됩니다. 작년에 개교 10주년을 지낸 OO신학교는 40명이 넘는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졸업생들은 도시가정교회 형태로 모이고 있는 각 교회의 지도자로 헌신하며 C국인과 C국 땅을 변화시키는 일꾼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지금은 예배처소가 부족할 정도로 많은 C국인들이 모인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립니다. 하지만, C국선교상황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기 #46468;문에 우리가 C국에 실어 보내야 할 것은 무엇보다도 기도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OO신학원과 EAM(동아시아선교회)이 C국선교의 등대역할을 잘 감당하기를...또한, 쉼없이 걸어온 안경숙선교사의 힘찬 발걸음이 'C국교회가 세계선교하는 그날까지' 늦추어 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간절한 마음을 소중히 담아 C국 땅에 띄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