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았습니다.
주님 잡으신 손에 힘을 더 주셨습니까?
저희도 새로운 각오로 시작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휴식인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일의 연장인 것 같은 이곳 생활입니다.
제가 일을 하나 저질렀습니다.
한 교회의 청년회에 부탁을 하여 컨테이너 40피터 짜리를 준비했습니다.
컨테이너 안에 들어갈 품목은 수년 동안 기도했던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입니다. 물론 당연히 이 두 품목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디 약속된 곳도 없습니다.
몇 일간 고민 고민하다가 믿음으로 발을 내 밀었습니다.
저희가 이 두 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는 저희가 현장에서 본 것으로는 농장에 저수지를 만드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는 이유에서 이런 장비들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즉 저희에게는 물이 가장 시급하게 필요합니다.
물이 필요하듯 저희가 반드시 해야 할 사역중의 하나가 농업을 통해서 자립할 수 있다는 것을 탄자니아 교회와 성도들에게 제시하는 것입니다.
농업의 가능성, 언뜻 보기에는 낙타가 바늘귀를 지나가는듯한 얘기일수도 있습니다.
3차 산업도 아니고 1차 산업인 농업!
경제의 원리나 세상의 흐름으로도 맞지 않는 이론이지만 저희가 현장에서 보고 확신하는 것은 탄자니아와 아프리카가 제 3세계와 맞설 수 있는 것은 농업을 통한 자연의 회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1차로 농업의 가능성을 제시해야겠고,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물 확보가 우선입니다.
물 확보의 방법은 집중적으로 비가 오는 우기철에 지형을 통해 물을 끌어 모아서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 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을 가리켜 좀 멋있는 말로 여러분 앞에 이렇게 고백합니다.
저희 작은 믿음을 통해서 아프리카 땅에 길을 제시하고 길을 예비하는 믿음이라고 표현해 봅니다.
말이 저희의 믿음이지만 여러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정성이 필요합니다.
2월말경에 컨테이너를 보낼 예정인데 2월 중순까지는 다 준비가 되어 져야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그동안 인사 다니며 주셨던 재정들을 모았다가 그것으로 정육점을 열 수 있는 장비들을 구입했습니다.
이것도 함께 컨테이너에 싣고 갈 예정입니다.
모돈 4마리에서 시작했던 돼지들이 모돈 20마리 정도 되었고 새끼들이 100여 마리 정도 되었습니다. 정육점은 이 사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입니다.
주영이는 아직 요르단 전도 여행 중입니다.
주광이는 좀 더 주님의 뜻을 구하며 학교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는 2월말 경 돌아갈 예정입니다.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1. 컨테이너에 들어갈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이 잘 마련되어지고 잘 찾아서 그 땅에 주님의 나라를 이루는 귀한 도구들로 잘 사용되어 지기를.
2. 주영이의 전도 여행에 주님께서 은혜로 인도 하시고 그땅 가운데 큰 축복과 은혜가 충만하기를
3. 주광이가 주님의 예비하신 학교로 잘 진학 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잘 준비되어질수 있기를.
4. 탄자니아에 있는 학생들이 더욱 성숙하게 자라는 시간이 되기를.
5. 저희가 영육간에 건강하게 재 준비 될 수 있기를.
모두들 돼지해라고 기뻐합니다.
나라 안팎에서 들리는 소식은 여러 복잡한 일들이 계속 들립니다.
그러나 주님 나라의 깃발을 들고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며, 승리의 트럼펫을 불며 나가는 우리에게는 여전히 기회의 시간이며, 은혜의 때인 것을 믿습니다.
함께 기도로 나가는 여러분이계셔서 행복합니다.
올 한해도 주님의 은혜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드리며
윤 봉석, 서 순희(주영, 주광) 선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