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9호 서울 2012. 01.31
감사와 찬양의 서신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후 4:16
해가 더할수록 동역자님의 신실한 기도와 헌신에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때로는 자신이 없어 움츠려지고,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망설여질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을 향해 다시 믿음의 발걸음을 내 딛을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의 신실한 기도와 변함없는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처음 사역지를 향한지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초년생처럼 겁 많고, 실수투성이인 저를 있는 모습그대로 받아주시고, 용기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유목민인 제 집 주인 가족이 제 방에서 겨울을 보내게 되어서 저도 올해 한국에서 겨울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따뜻한 한국에서 세계 각처에 떨어져 있던 오빠 가족, 언니 가족, 그리고 연로하신 부모님과 대 가족이 함께 모여 감사함으로 2011을 보내고, 또 기쁨으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 부모님의 건강을 지켜 주심과, 행복한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님 안에서 만난 신실한 친구들을 인해 감사합니다.
“사도서신 번역을 위한 세미나”
번역자 탄야와 함께 11월 27일부터 12월 4일까지 1주일간 모스크바에서 사도서신 번역을 위한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강도 높은 강의와 사도 서신을 실제 번역을 해야 하는 힘든 과정을 탄야가 끝까지 마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탄야의 공부로 미루어졌던 사도행전 번역과 사도서신 번역이 올해는 시작되기를 기도합니다. 살레하르드 문화원에서 일하며 공부하고 있는 탄야가 학사와 석사과정을 잘 마무리하고 성경 번역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9월 모스크바 IBT (Institute for Bible Translation)에서 있을 화법 분석 연구회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되기를 기도합니다.
“야말 반도 소수 민족 복음화를 위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의 집회”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네네쯔인 복음화에 깊은 관심을 갖은 노르웨이 YWAM 팀 대표인 Terje, 러시아 목사인 아니톨리, 네네쯔 선교사 뾰뜨르와 함께 핀란드, 스웨덴, 그리고 노르웨이에 있는 뾰트르를 후원하고 있는10개의 교회들과 북극의 소수 민족 전도에 관심을 보인 교회들을 방문하고, 제자 훈련 과정인 DTS 참여자들에게 소수 민족 복음화를 도전하는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점점 수가 줄어드는 북유럽의 교회들과 젊은이들이 야말 반도 복음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도전 하는 기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순록 축제 - 재출판 및 배포’
성탄절에 맞추어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책과 C.D를 출판 제작하여 노릴스크와 튜멘등 여러 도시로 배포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네네쯔어로 쓰인 책을 처음 받아보는 노릴스크의 네네쯔인들이 C.D를 들으며 읽는 것이 점점 쉬워지고, 성경을 읽을 준비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어린이 성경인 “나의 처음 성경책”도 재출판을 위해 최종 편집을 마치고 layout을 하고 있습니다. 3월 말에서부터 4월 초에 있을 순록축제에 맞추어 책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일 년에 한번 있는 순록 축제는 유목하는 네네쯔인들이 마을 근처로 내려와서 일 년을 위한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고, 마음껏 즐기는 소수 민족 최대의 축제일입니다. 아름답게 단장한 네네쯔 여인들과 아이들, 그리고 경주에 참여하는 순록들마저도 가장 멋지게 단장하는 날입니다. 축제장은 술에 만취된 소수 민족들로 가득하고, 마음 전체가 술 냄새로 가득합니다. 몇 년 전에 3,000부를 출판해서 모두 배포 되었고, 이 번에는 조금 수정해서 다시 3,000부를 출판합니다. 네네쯔어를 잘 모르는 도시와 마을의 아이들에게도, 러시아어를 모르는 툰드라의 아이들에게도 모두 사랑받는 책입니다. 결핵에 걸려 살레하르드의 결핵센터에 오는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 쥐여 있던 손 때 묻은 이 작은 책을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20년 전 잠시 사역했던 오스트리아의 오.엠 EAST(G.E)가 이 책의 출판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불해 주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 가슴, 가슴마다 예수님이 초청되기를 기도합니다.
“밀린 숙제들”
2011년을 보내기전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의 재출판과 C.D 제작, 그리고 ‘나의 처음 성경책’ 재출판을 위한 편집을 마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네네쯔인들이 성경을 읽기 전 쉽게 읽을 수 있는 ‘성경이야기’를 여러 권 번역하면 번역자 훈련 시간도 줄이고 더불어 성경 번역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이야기도 번역하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갑니다.
청소년을 위한 성경이야기 ‘최고의 선택’을 2011년에는 꼭 출판하리라 계획했는데, 아직 까지 밀린 숙제를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올해는 조금 일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더듬거리며 책을 읽는 네네쯔인들에게 달랑 성경책만 주기보다는 읽는 것을 도울 수 있는 수단들을 생각하며, 2012년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가슴 설레기만 합니다.
기도제목
1. 예수님을 인해 감사와 찬양과 기쁨이 넘치는 신바람 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 예수님의 마음으로 네네쯔인을 섬기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3. 3월 말 순록 축제에 맞추어 ‘나의 처음 성경책’이 재출판 되게 하소서.
4. 번역자 탄야, 올야, 올야끼가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늘 즐겁게 번역하게 하시고, 번역하는 동안 예수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며, 삶도 변화되게 하옵소서.
5. 성령님의 감화로 마태복음이 번역 (1차 번역)되고, 점검(2차 해석학적 점검)되게 하시고, 사도행전의 번역도 순조롭게 시작되게 하소서.
6. 3월 16일 ~26일까지 스칸디나비아 반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에서의 소수민족 복음화를 위한 집회를 통해 교회들이 도전받고 소수민족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며 후원하게하소서
7. 살레하르드 네네쯔 교회가 모이기에 힘쓰며, 주변 마을의 복음화에 헌신하게 하옵소서.
8. 청소년 성경 이야기 “최고의 선택”의 점검이 순조롭도록.
9. 안정된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적합한 처소를 주옵소서.
10. 부모님이 건강하게 장수하도록
11. 선교로서 사업하는 오빠와 동역자들의 사업이 번창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고후 4: 9
기적을 꿈꾸며
송은섭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