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고여호수아 선교사
작성자명 [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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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4.08.31
한나와 여호수아의 51호 기도편지 - 2004년 8월 31일
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곳 우즈벡의 더위도 이제 한 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어 재채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카작, 예루살렘, 아프간 다녀오느라 정신도 없었지만 좋은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2004년이 4개월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내일은 이 나라의 가장 큰 축제일인 독립 기념일입니다. 거리는 축제 분위기를 만드느라 열심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힘든 생활고 때문에 그렇게 풍요롭거나 넉넉하지가 않습니다.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그래도 주께서 날마다 새로운 희망을 주시므로 저희도 어찌하든지 격려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 교회에서 목표로 세운 100개 셀 개척의 열매들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뛰어야 할 때입니다. 그 동안의 자세한 소식을 나누며 여러분의 기도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1.**교회소식
지난 7월에 있었던 *** 청년 집회 참석이 큰 뉴스 입니다. 매년 진행되는 *** 청년 페스티발에 작년까지만 해도 소수의 희망자들만을 보냈지만 올해에는 저희 교회 청년들이 대표로 나가서 공연도 하게 된 만큼 가능하면 많은 인원이 참석하도록 준비하는 바람에 우즈벡에서 넘어간 인원중 단일 교회로는 가장 많은 인원인 **여명이 저희 교회에서 참석했습니다. 전체 우즈벡에서 850 여명의 우즈벡 현지 형제들이 그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왔는데 거기에서 우리 교회의 이름이 매우 유명해 져 버렸습니다. 게다가 각 나라 대표들이 나와서 나름대로 자기 나라를 소개하고 기도하는 민족 페스티발에 우리 청년부 형제 자매들이 출연해서 워십 댄싱을 했는데 우즈벡 사람들 뿐 아니라 참석한 모든 사람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많은 우즈벡 형제 자매들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우리 출연 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왔고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도 저희 청년들과 교제하고 사진 찍으며 특별히 의상을 구해가고 싶어서 여러분들이 문의를 해왔습니다. 한 마디로 대 히트였습니다.
문제는 이제 이 열기의 여세를 몰아 교회 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은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큰 집회 뒤에 그렇듯이 어떤 썰렁함이 있고 눈에 띠게 인원이 증가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차분하게 한 사람, 한 사람 제자를 만들어 나가라는 주님의 분부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차분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집회 이후 3주간 교회개척 학교를 마치고 돌아온 10명의 리더들이 새로운 각오로 구역을 열어나가고 있고 한 자매는 자신의 제자들과 한 두 명의 도움을 구해서 자체적으로 알파코스를 열고 있습니다. 한명의 제자가 자신의 사역팀을 구성하여 나름대로 사역을 개척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인데 그러고 보면 이런 변화는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각 현지인 리더들이 이런 꿈을 갖고 자기 제자들과 함께 단독적인 사역팀을 이룰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좋은 소식은 전임사역자로 헌신한 형제 가정이 있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제 제자 중 한 사람으로 두명의 아이들까지 온 가정이 매우 모범이 되고 성품도 준비가 되어서 이제 이 나라에서 요구하는 신학교 졸업장을 준비하면 이 형제를 중심으로 교회 등록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말이 쉽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이 나라에서 법은 만들어 놓고 실제로는 새로운 교회의 등록을 거의 허가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현재로서는 내년 상반기 중에 교회 건축을 완성하고 그와 함께 등록을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합법적인 등록을 하는 것이 교회 지상화와 실제적 성장을 위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단계이기 때문에 영적 전쟁이 그만큼 치열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영적 전쟁의 기도를 저희 새 교회 건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 일단 땅을 깊이 파고 겨울이 오기 전에 건물의 골격을 완성하고 내년 봄 날씨가 맑아지면서 내부 수리까지 완성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공사비와 땅값은 지불했지만 많은 재정이 더 필요합니다. 한국같이 비싸지는 않지만 최근에 물가가 많이 올라서 예상보다 많은 재정소요가 있습니다. 충분한 재정이 공급되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 **병원 소식 (ANF Network)
병원의 여러 가지 일이 새로와지고 있습니다. 재활치료실을 따로 만들어 수리 중에 있고 뒷마당에 직원들과 성도들의 건강을 위하여 반쪽 농구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역자들이 자원하고 일부는 입국하고 있고 기존의 단기 사역자들도 들어오고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함께 섬기던 +++ 간호사가 일단 귀국했고 후임 간호사가 없어서 기도 중입니다. 아프간으로 파송되어 간 000 자매가 들어와야 할지 다른 사역자가 올지 모두 기도 중입니다. 그 외 새로 카*칼*으로 갈 준비를 하는 간호사 자매가 있고 한의사 선생님 가정이 일단 들어와서 장기 사역 준비를 위해 기도 중에 있습니다.
병원은 새로운 단계로의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 기능입니다. 지금까지의 무료의료 활동을 더 확장시키지 않으면서 교육 기능을 늘려서 가능하다면 사립 의과 대학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보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려면 너무나 많은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직은 감히 엄두가 나지 않는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의 의료체계가 현재와 같은 식으로는 변화 가능성이나 미래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교육은 백년대계이고 양질의 의사 한 명을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세월과 정성이 드는 일인가를 스스로 돌이켜볼 때 현재와 같은 체계가 계속되어서는 이 나라의 의료계의 미래는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의료전문인으로서 이런 점은 항상 큰 부담입니다.
사립 대학을 준비하시는 이곳의 사역자 한 분이 함께 의과 대학을 여는 것에 대해 제안을 하고 계시고 저희도 열린 마음으로 기도 중인데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마음으로는 원이로되 너무 큰 일이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주께서 길을 열어주실 때 도울 사람들과 함께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많은 재정과 인원을 동원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결코 한 순간의 즉흥적인 감동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므로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입니다.
10월 15일 이런 모든 소식을 함께 나눌 우리병원 후원의 밤을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장소는 온누리 교회 비전 홀인데 금요일 저녁 6시에 시작됩니다. 후원자와 관심자 들의 많은 후원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우즈벡과 아프간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모두 소개해 드리고 또한 아랍 창의 사역을 위한 비전 나눔과 기도의 시간이 있습니다. 500명 이상의 관심자와 헌신자들이 나와서 이 일에 동참하는 서약과 기도를 하는 시간이 마련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 후원의 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 아프간 ANF 소식
아프간에도 좋은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 저희 부부가 그곳을 방문하면서 보건국으로부터 땅을 임대받기로 구두로 약속이 되었습니다. 마쟈리 샤리프 구 도시 남쪽에 힌두쿠시 산 자락 밑에 큰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데 그곳에 있는 보건국의 땅 일부를 우리를 위해 내어주려 합니다. 저희 사역팀은 그곳을 30-50년 임대하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현재의 타쉬켄트 병원과 유사한 크기의 병원을 새로 지어 특성화 진료를 담당하는 병원을 만들 구상입니다.
이 병원이 완성되면 현재 타쉬켄트에서 하는 일과 같은 기능을 감당하고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자체적인 건물을 소유하게 되어 사역의 안정성이 확보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이런 과정을 법적 효력을 갖는 문서로 만들고 계속해서 건축을 진행할 재정과 인원이 확충되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9월 중에 아프간 북부 보건 국장을 우즈벡으로 초청해서 우리의 병원도 보여주고 활동도 소개해 줄 예정입니다. 이 시간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이 사람이 많은 감동을 받고 구체적으로 우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도울 마음이 생기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팀과 네트웍해서 동역의 개념으로 일하는 외과의사 박 00 선생님 가정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이미 그곳의 의과대학과 연결해서 진료와 수술을 시작하고 있는데 북부지역의 유일한 의과대학인 발흐 의과대학에서 대학부속병원을 지어줄 것을 요청해서 기도 중에 있습니다. 작지 않은 프로젝트이지만 아프간의 턱없이 부족한 의료시설을 생각할 때 필요는 누구에게나 인정되어지는 일입니다. 약 200 병상 규모의 병원을 지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이런 일은 국가 정부가 접촉되어야 합니다. 아프간의 고통 받는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있는 박 사역자에게 주께서 마음과 약속을 주셨습니다. 유대인들의 장로들이 점령군이며 이방인임에도 불구하고 그가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자기들을 위해 회당을 지어주었다는 이유로 예수님 앞에 간절히 도움을 구하는 장면(눅 7:5)은 우리가 어떤 태도로 이들 아프간 민족을 섬겨야 할지 알려주는 계시적인 그림입니다.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주님은 우리를 사용하고 싶어하시고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러나 역시 한 두 사람의 힘으로는 부족합니다. 여러분들이 한 마음으로 비전을 품고 기도하며 동참할 때 주께서 그 일을 영광 가운데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복음의 진보가 이곳 투르크 창의 우즈벡에서 페르시아 창의 아프간, 그리고 아랍 창의 마지막 나라들에 충만하게 전파될 때 주님은 속히 다시 오실 것입니다(롬 11:25). 같은 비전을 가진 여러분들이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 일에 전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10월 15일 있을 열방병원 후원회 밤에 대한 여러분들의 더욱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와 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리면서 10월에 한국에서 뵙기를 희망하며 이만 줄입니다. 감사합니다